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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밟으면, 세계는 따른다!
우리가 밟으면, 세계는 따른다!
2015년 예가교회 성서일과 2015.04.12
2014년 예가교회 성서일과 2014.01.26
2013년 예가교회 성서일과 2013.09.01
  1. 21
    Jan 2014
    12:50

    마가복음서 자세히 읽기 (10)

    마가복음읽기(10) 바울의 성령이해 바울의 '성령'(the Spirit)에 대한 이해는 철저하게 ‘육체’(flesh)와 대비되고 있다. 에를 들면, ‘육체에 속한 생각’과 ‘성령에 속한 생각’이 있다.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신에 속한 것을 생각하나,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롬8:5-6) “내가 또 말합니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관계에 있으므로, 여러분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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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1
    Jan 2014
    12:49

    마가복음서 자세히 읽기(9)

    마가복음읽기(9) 성령 세례(침례) “우리는 유대 사람이든지 그리스 사람이든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받아서 한 몸이 되었고, 또 모두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습니다.”(고전12:13) 바울 서신에서는 ‘성령세례(성령침례)’라는 구체적인 표현은 고린도전서 12장 13절에 단 한번 나타난다. 그 밖에 ‘성령 세례(침례)’에 대해 명시적으로 표현한 곳은 없다. 다만, 바울은 ‘성령’이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있음을 자주 강조한다. 바울 서신 가운데 비교적 초기에 쓰인 갈라디아서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 와서는 육체로 끝마치려고 합니까?”(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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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1
    Jan 2014
    12:48

    마가복음서 자세히 읽기(8)

    마가복음읽기(8)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바울의 침례사상 고린도전서 10장 2절을 읽어보자. “이렇게 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침례)를 받아 모세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고전10:2) 본문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당시를 회상하고 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떠나 홍해바다를 건넌 이야기에서 침례의 의미를 찾고 있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이 ‘구름’과 ‘바다’ 속에서 침례를 받았다고 가르친다. ‘구름’속에서 침레를 받았다는 말은 무엇인가? 토라(모세오경)에서 하나님은 구름 속에서 자기를 나타내셨다. 이스라엘은 구름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출16:10) 구름은 바람이 몰고 다니는 것이다. 바람은 히브리어로 ‘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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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1
    Jan 2014
    12:48

    마가복음서 자세히 읽기(7)

    마가복음읽기(7) 1장 9절 “그 무렵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오셔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셨다.” 본문 독해에 앞서서, 1장 8절에서 요한이 언급한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 요한은 자기는 물로, 자기의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으로 침례를 주실 것이라 증언하였다. 8절을 읽고나서, 9절 이하를 읽게 되면, 얼핏 예수님이 요한의 뒤에 오셔서, 성령으로 침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읽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본문과 상관없이 넘겨짚은 것이고, 문맥상으로는 ‘성령으로 침례를 주시는 분’을 가리키는 지시대상이 ‘예수님’이라는 점이 결코 명시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마가복음서 전체를 통틀어 예수님이 성령으로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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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1
    Jan 2014
    12:47

    마가복음서 자세히 읽기(6)

    마가복음읽기(6) 마가복음 1장 6절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온 유대와 예루살렘의 주민들이 회개하고 용서를 받으러 요한에게로 나오는 장면에 이어지는 구절은 요한의 복장과 생활상에 대한 간략한 소개이다. 요한의 복장을 보면 낙타털옷을 걸치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의 옷들은 주로 통으로 된 한 벌 옷이었다. 낙타털로짠 옷을 뒤집어 쓰고, 허리위치에 가죽으로 띠를 묶은 것이 요한의 복장이다. 한마디로 걸뱅이처럼 대충 입고 살았다고 보면 된다. 그는 무엇을 먹고 살았는가?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메뚜기와 들꿀은 시장에서 구입하는 음식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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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8
    Nov 2013
    21:18

    마가복음서 자세히 읽기(5)

    마가복음읽기(5) 들어가면서 지난 시간에는 죄의 용서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이 부분을 조금만 더 살펴보자. 로마서 2장 14-15절을 읽어보자.  “율법을 가지지 않은 이방 사람이, 사람의 본성을 따라 율법이 명하는 바를 행하면, 그들은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기 자신이 자기에게 율법입니다. 그런 사람은, 율법이 요구하는 일이 자기의 마음에 적혀 있음을 드러내 보입니다. 그들의 양심도 이 사실을 증언합니다. 그들의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기도 하고, 변호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양심’(쉬네이데시스, conscience)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2,500년된에 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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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04
    Oct 2013
    16:43

    마가복음 자세히 읽기(4)

    마가복음읽기(4) 들어가면서 : 죄의 용서에 관하여 지난 시간에는 ‘죄의 용서’에 대한 질문을 남기고 끝냈다. 앞으로 이 주제를 몇 번 더 살펴보겠지만, 여기서 미리 한번 생각하고 넘어가면 다음 독해를 위해서도 좋을 듯 싶다. 질문을 한 번 던져보겠다. 당신의 자녀가 당신이 하지말라고 경고했던 일을 범하는 잘못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그를 용서했다. 자, 이런 일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경험해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자. 여기서 당신이 행한 ‘용서’는 벌을 면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해서인가? 당신은 단지 당신 자녀가 받아야할 벌을 면해주기 위해서 당신의 자녀를 용서한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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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6
    Sep 2013
    15:54

    마가복음 자세히 읽기(3)

    들어가면서 지난 시간에는 마가복음서 1장 1절에서 4절까지를 읽으면서, 마가복음의 첫 시작을 ‘세례요한’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유를 살펴 보았다. 이미 나라가 망하여 수십년간 로마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간 이스라엘로은 가나안에 들어와 바빌론 포로기 이후, 제2의 암흑기를 맞고 있는 때였다. 그 어두운 절망의 역사, 한 복판을 향하여 한 예언자의 선포가 빛줄기처럼 비추이고 있는 것이다.  신음과 탄식소리 가득한 어둠을 뚫고 한 줄기 빛이 비추어지는 무대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무대위로 한 예언자가 등장한다. 그는 바로 ‘침례자 요한’이다. 그의 선포는 그 어둠속에 있던 사람들에게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또는, 그들 가슴속 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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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1
    Sep 2013
    15:03

    마가복음 자세히 읽기(2)

    마가복음 자세히 읽기에 사용되는 기본 텍스트는 '표준새번역 개정판'(혹은 '새번역', 대한성서공회, 2001)이다. 표준새번역 개정판의 번역대본으로 사용된 것은, 구약의 경우 독일성서공회에서 출판한 히브리어 구약전서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투트가르텐시아'(1967/77)에 실린 히브리어 맛소라 본문이며, 신약의 경우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출판한 '그리스어 신약전서'(제3판,1983)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표준새번역 개정판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마가복음을 읽어가면서 원문의 인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위에 사용된 번역대본을 직접 인용하도록 하겠다. 이 글을 읽기에 앞서서 독자들께서는 미리 마가복음을 한번 통독하기 바란다. 마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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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03
    Sep 2013
    20:59

    마가복음 자세히 읽기(1)

    마가복음을 읽기에 앞서서 우리가 먼저 바르게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이다. 성경의 맨 앞 다섯 권의 책을 '토라'(Torah)라 부른다. 또는 '모세오경'이라고도 부른다. '토라'의 초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그런데, 흔히 잘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이미지'에 초점을 둔다. 즉, 말씀의 현현(epiphany,나타남)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배워서 아는 분이 아니다. 성경은 사람이 상상하는 이미지로서의 하나님 상을 거부한다. 다만, 말씀을 통해서 자기를 나타내시는 하나님만을 말한다. 즉,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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