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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

나의 서양 미술 순례

by 양동우 posted May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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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양미술순례

서경식 지음

부모를 잇따라 잃고 허탈해진 누이에게 기분전환 한번 시켜주자는 생각이 없진 않았으나 그게 주된 이유는 아니였다 비행이 요금이 뚝 떨어지는 10월을 기다려 벨기에의 브뤼주로 갔다 나와 누이에 흐루닝헤 미술관에서 그 그림과 마딱뜨렸다 그 그림의 제목은 [캄버세스 왕의 제판] 이다 그 그림은 한 사내가 가죽벗김을 받는 것을 그려낸 것인데 흐르는 피 한방울 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려내려 하는 가열한 사실정신에 압도당했다 희생자의 오른팔 껍질을 벗기고 있는 사나이 한테서는 정밀성을 추구하는 정인적 열성조차 느껴졌다 나와 누이는 암스테르담의 국립고흐 미술관을 방문했다 사실 그때까지는 나는 별로 고흐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미술관 4층[회색모자를 쓴 자화상] 앞에서 누이가 기성을 질렀다 그 자화상은 방사상으로 (방사상이란 붓의 터치를 말하는 것이다) 되어있었는데 두 눈을 중심으로 하여 방사상으로 퍼지는 굵은 터치로 그려져 있어서 보는 사람의 시선을 무서운 힘으로 잡아 끌고 있었다 고흐는 인생 마지막 5년 간에 40점이상이 넘는 자화상을 그렸는데 모델을 고용할 돈이 없었다고들 한다 그러나 고흐 자신을 능가하는 모델도 없었을 것임에 틀림 없다

감상을 끝네고 나와 누이는 쁘라도 미술관 별관을 향했다 거기에는 삐까소 [게르니까] 가 전시되고 있었다 입구에서 엄격한 소지품 검사를 받고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자 방탄유리로 애워쌓인 [게르니까] 가 없었다 세로 350cm가로780cm의 거대한 그림이였다 이 그림의 회색을 기로로 한 단색에 가까운 화면에는 그린 사람의 정신의 거대함이 단적으로 나탕나 있다 그 앞에 서면 오싹오싹 육박해오는 장엄한 느낌에 압도되지 않을수 없다 진품을 보지 않으면 그 훌륭함과 기막힘을 알수없는 그림이 있다 명장이라는 것이 다 그렇다고 할수 있겠지만 [게르니까] 야 말로 바로 그것이다 도판으로 보면 [게르니까]에서 삐까소가 채택한 표현의 참신성이라든가 기발함 따위는 느낄수 있다 하더라도 그 슬픔의 깊이 분노의 격렬함 같은 것은 알기 어렵다 바로 그와 같은 것들을 표현하기 위하여 고심을 더듭한 끝에 이러한 참신성이 산출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피하려야 피할수 없는 필연성을 때달을 수는 없다

나와 누이는 프랑스로 가서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갔다 대성당의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4층의 한 귀퉁이 에는 벌거벗은 한 쌍의 남녀 나이 오십 가량의 부부가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 남녀는 이미 죽은몸 망자인 것이다 왼편에 서 있는 남자는 대머리 벗겨지고 빼빼 말라서 갈비뼈가 갈비뼈가 드러나고 전신은 이미 썩기 시작했다 온 몸에는 벌래가 우글거렸고 뱀이 몸속으로 파고들어가 쇄골위의 파인 부분으로 머리를 내민 채 왼쪽 귀를 깨물고 있다 여자 쪽은 오른손을 남자 어깨 위어 얹고 간신히 서 있다 피부는 추하게 늘어지고 다 빠져버린 머리카락 대신에 머리 위에는 뱀이 똬리를 틀고 있다 오른쪽 쇄골위의 파인 자리 목젖 오른쪽 팔꿈치 왼쪽 넓적 다리에 지렁익 달라붙어 파들어가고 있고 읍부에는 눈이 빨간 두꺼비가 찰싹 붙어 있다 이 그림이 성공하고 있는 비밀은 그 졸렬함에 있다 이 그림에는 그 시대의 삽화나 판화 따위에서 볼수 있는 대담한 희화화도 유머러스한 소박함도 없다 그뤼네 발트의 처절한 터치도 뒤러 의 중후함도 보스의 출렁이는 상상력도 없다 이 그림은 예술로 승화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때문에 이 그림 앞에 서는 일은 결코 에술감상이 될수 없다 그것은 비길 데 없이 적나라하고 무시무시한 죽음의 이미지와 맞서는 일인 것이다

느낀점 : 삐까쏘의 게르니까와 고흐의 회색모자를 쓴 자화상이 너무 멋있었고 마음에 들었다


동우

샬롯의 거미줄

by 양동우 posted May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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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펀의 아빠 애러블 씨는 어잿밤에 돼지가 낳은 새끼중에 무녀리 한 마리를 죽이러 도끼를 들고 돼지우리로 나갔다 펀은 아빠를 따라 나가며 흐느끼며 돼지를 죽이지 말라고 부탁했다 애러블 씨는 무녀리는 펀에게 돼지를 젖병을 물려가며 키우라고 허락해 주셨다 펀은 젖병을 물려가며 돼지를 열심히 키웠다 펀은 돼지에게 윌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윌버는 헛간에 있는 커다란 상자로 옮겨져서 키워졌다 윌버가 태어난지 다섯주가 되자 윌버의 형제들은 다 팔리고 윌버만 남았다 윌버는 주커만 삼촌 댁에 6달러에 팔렸다 헛간은 아주 넒었다 말도 있었고 젖소들도 있었다 또 양이 있었고 거위들도 있었다 그리고 쥐 탬플턴이 있었다 펀은 거의 매일 마다 와서 윌버를 보고 갔다 윌버는 헛간도 넓고 좋았지만 친구가 없었다 윌버는 아무나 나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위쪽에서 소리가 났다 하지만 누가 내는 소리인지는 몰랐다 천장 구석을 잘 보니 큰 회색 거미 한 마리가 거미줄을 쳐 놓고 있었다 그 거미의 이름은 샬롯이였다 샬롯의 풀네임은 카바티카야 샬롯A 였다 윌버는 친구가 생겨서 좋았지만 이내 곳 슬퍼졌다 왜냐하면 살이 찌고 있는 윌버를 주커만 씨가 죽일거라는 말 때문이였다 샬롯은 윌버를 죽게 두지 않았다 샬롯은 고민을 하다가 거미줄에 글씨를 쓰기로 했다 샬롯은 밤을 새워 거미줄에 대단한 돼지 라는 글씨를 새겨넣었다 그러자 다음날 주커만 씨가 돼지 여물을 주러 왔다가 글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 소문은 마을에 다 퍼져 사람들이 윌버를 구경왔다 윌버는 사람들 앞에서 최대한 대단하게 보일려고 애썻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자 사람들은 대단한 돼지에 싫증이 났다 그래서 샬롯은 글씨를 한번 더 쓰기로 했다 이번 글씨는 근사한 돼지였다 다음날 또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근사한 돼지를 보기 위해 줄을 섰다 윌버는 사람들 앞에서 최대한 근사해 보일려고 애썻다 여름이 끝나가고 애러블 씨는 윌버를 농축산물 품평회에 내보내기로 했다 샬롯은 품평회에서 윌버가 일등을 한다면 죽지 않을수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다 샬롯은 품평회 가기 전날 글씨를 또 써 넣었다 눈부신 이였다 다음날 애러블 부인은 돼지를 눈부시게 하기 위해 우유 목욕을 시켯다 샬롯은 탬플턴을 꼬드겨 윌버와 같이 품평회 하는 곳으로 갔다 품평회 시작하기 전날 밤 샬롯은 거미줄을 짰다 샬롯은 탬플턴에게 부탁해 글씨 조각을 뜯어 오라고 부탁했다 글씨 조각은 겸허한 이였다 샬롯은 곧바로 거미줄에 글씨를 써 넣었다 다음날 품평회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윌버 옆 돼지는 같은 봄돼지 임에도 불구하고 몸집이 어마어마 했다. 품평회 일등상을 발표 했는데 윌버는 일등상을 타지 못하였다 하지만 특별상을 탔다 이제 사람들은 윌버를 죽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샬롯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알이 붙어 있었다 그 알은 방수도 되고 질기고 튼튼한 근사한 알이였다 샬롯은 알 을 낳고 죽어가고 있었다 샬롯은 몇일 뒷면 자기는 죽으니까 나를 두고 가라고 했다 윌버는 그럴수 없었다 너무 슬퍼서 울고 불고 흐느꼈다 그리고 곧 주커만 씨와 애러블 씨가 윌버를 대리러 오고 있었다 윌버는 샬롯은 두고 가지만 알은 헛간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윌버는 탬플턴에게 부탁해 알을 떼어오라고 부탁했다 탬플턴에게 알을 받은 윌버는 알을 입속에 넣었다 침이 고여 나왔지만 알이 방수가 된다는 샬롯의 말을 듣고 안심이 되었다 윌버가 가고 밤이 찾아왔다 샬롯은 품평회 헛간 천장에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윌버는 집으로 돌아와서 알을 안전한 곳에 두었다 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찾아왔다 그리고 또 봄이 찾아왔다 샬롯은 알에게 가보니 거미 한 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왔다 그리고 곧 수백마리의 새끼 거미들이 태어났다 하지만 곧 거미줄을 뿜어 바람에 날라갔다 윌버는 눈 앞에서 자신의 친구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울부짖었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윌버는 울다 지쳐 잠들었다 잠에서 깨니 새끼 거미 새마리가 윌버에게 인사를 건냈다 헛간이 좋은 거미 세 마리는 헛간에 남은 것이다 각각의 이름은 조이, 에이라니아, 넬리 였다 펀은 이제 정기적으로 헛간에 찾아오지 않았지만 윌버는 심심하지 않았다 샬롯의 새끼들과 손자들과 증손자들이 해마다 문간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느낀점: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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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 2014.05.23 01:52
    동우야~ 아직 안 자고 있구나! 이번 주 토요일에 권투시합 있다며? 화이팅이다^^

동우

밀실살인게임

by 양동우 posted May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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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게임

우타노쇼고 장편소설

두광인은 자택의 자기방에 있다. 두광인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다른 네 대의 컴퓨터 앞에도 사람이 앉아 있다 영상과 음성을 통해 화상채팅을 하는 것이다 두광인의 창 윗부분에는 두광인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다른 네 개의 창에는 각각 044APD, axe, ‘쟌가군’, ‘반도젠교수’라고 되어있다 창에 비친 얼굴 또한 독특하다 두광인은 다스베이더 마스크를 쓰고 있다 axe는 하키 마스크를 반도젠 교수는 노란 아프로 가발을 쓰고 렌즈가 소용돌이 치는 장난감 안경을 쓰고 있다 쟌가군은 애완동물 늑대거북에게 렌즈를 맞춰 놓았다 044APD는 유일하게 맨 얼굴을 드러내고 있지만 흐릿하여 이목구비의 특징을 전혀 알수 없다 다섯명은 인터넷 상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게임의 형식은 한사람이 문제를 내고 나머지 네 사람이 답을 맞히는 식이다 문제는 살인에 관한 추리게임이다 어림작으로 내놓는 답은 인정이 되지 않는다 다만 살인은 가상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진짜로 살인을 하는 것이다

1. 다음은 누구를 죽일까요?

6월27일 파자마 차림의 여자가 죽어있다 이 사진은 axe가 보낸 것이다 “피해자는 마쓰오 아즈미 1986년생 19세 o형 하나비시 여자전문대학 가정학부 영양학과 2학년” axe목소리다 사인은 경부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 흉기는 가정용 게임기 컨트롤러의 케이블 부분으로 목을 졸랐다 처음사진 침대 머리맡에는 전지가 빠진 자명종 시계가 4시 정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정답 아시는분?” axe가 말했다 “아시는분 없어요? 없죠? 음, 그야 없겠죠 만약 지금 정답을 맞히는 사람이 있으면 발가벗고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 80층 까지 뛰어올라 갈께요” 그렇게 도발해도 누구하나 대답할수 없었다 6월28일 두광인은 하나비시의 학교 영양학과 2학년의 마쓰오 아즈미의 친구를 만나 보았다 두광인은 TVJ위 AD라고 하면서 인터뷰를 했다 그래서 건진건 거의 없었고 마쓰오 야즈미는 디즈니 오타쿠라는 것만을 알아냈다 두광인은 다음에 누가 죽을지는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7월7일 결국 아무도 답을 맞추지 못해 두 번째 살인이 발생하였다 세키모토 히로키 1973년 9월4일생 31세O형 살인은 도쿄역 야마노테선 전철 안에서 살인을 해치웠다 사진이 전송 되었다 야구모자가 피해자 가슴에 올려져 있는 사진, 들것에 실려가는 사진... 044APD가 들것 사진이 찍혀있는 사진에서 axe의 손목시계가 3시 정각을 가르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정답을 맞추지는 못했다 7월 21일 세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쇼다 유이치로 1951년 8월3일생A형 살해당한 장소는 소로 대반점 신바시 3호선 점장 이었다 axe가 사진을 보냈다 사인은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 사진으로는 머리 부분에 상처를 입은듯 하다 axe는 “스턴건으로 기를 꺾은후 둔기로 5번 정도 내리친 후에 앞치마 끈으로 목을 졸랐죠” 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시계가 조작되어 있었다 시계는 11시 정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그러나 정답을 맞추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 8월19일 네 번째 희생자가 또 나왔다 인나미 요시카즈 1947년 12월4일생 57세 A형 주거부정 제작년 말에 실직 현제도 구직중 “가타마 역 주변 공원이나 라마가와 강 하천 부지에 머물렀던 모양이에요” axe가 말했다 사인은 청산가리가 든 우롱차 그러나 죽지는 않았다 범인은 4층 발코니 흡연실에 조리빵과 페트병을 편의점 봉투에 넣어 두었더니 피해자가 멋대로 집어가서 먹은 것이다 그리고 시계는 9시 정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8월 26~10월20일 살인은 계속 되었다 살해당한 사람은 베트남 국적의 구엔신홍 1983년 5월29일 생으로 22세 혈액형은 불명 가장 가까운 역은 다하라역으로 간다 역에서 타면 환승하지 않고 8분만에 올수 있지만 절약을 위해 걸어서 오갔다 그중에 습격을 받은것 이다 맞지않는 시계는 이번에도 존제했다 피해자의 손목시계가 7시 정각을 가르친 채 멈춰 있었다 아무도 정답에 도달하지 못한채 시간이 다 되어 여섯 번째 살인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구니토모치사 1973년 9월2일생으로 32세 혈액형은 A형 목이 졸려 숨졌다 전지가 빠진 자명종 시계는 4시 정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10월20일 이른 아침 아르바이트 배달원이 뭉이 끊어진 남성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간다오가와마치의 출판사에 근무하는 미나카미 겐사쿠 1950년 9월20일 생으로 40세 B형 전날밤 술을 마시고 공원에 쓰러져서 자고 있는 사람을 위에 올라타서 칼을 찔렀다 시체에서 5미터 떨ㅇ진 지면에는 범인이 손수 그린 직경 30센티미터의 원이 그려져 있었다 원의 중심에는 길고 짧은 선이 그려져 있었든ㄴ데 그 그림의 선 두 개는 60도 각도를 이루며 10정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12월24일 치요다고 유라쿠쵸 2-x-x, JR유라쿠초 역 근처의 골목길에서 늙수그래한 남성이 옆구리를 찔렸다 피해자는 마쓰바세 아키카즈 1932년 1월30일 생으로 73세 혈액형은 A형 아내와는 사별했고 다들 세명은 독립 혼자 살고 있었다 노점상에 마쓰바세는 거울떡과 시메카자리를 팔고 있었다 오후 9시 판매대를 정리하는 도중 누군가가 옆으로 부딫히더니 왼쪽 옆구리에 격통을 느꼈다 15 센티미터 깊이까지 달해 있었지만 목숨은 건졌다 한편 시계는 12시 정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2월14일 정답이 나오지 않자 계속 살인이 벌어졌다 아나모리 시게루 1948년 10월7일생 57세 a형 중고차 판매없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시마 2-x 살해 당한 장소는 치요다구 유라쿠초 2-10-1 도쿄 교통회관 지하남자화장실에서 목이 졸려 죽었다 사진을 올렸다 점퍼에는 반물색 슬랙스 신발은 웨스턴 부츠 뱀 가죽 인가? 벨트도 뱀가죽 손가방과 지갑도 똑같다 뱀 남자다 조작된 시계는 이제 없었다 axe가 말했다 “오늘이 마지막 살인입니다 오늘이야말로 진상을 맞춰주세요 부탁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미싱링크는 무엇?”

2. 잘린 머리에게 물어볼래?

이번 문제를 내는 사람은 쟌가 군이다 쟌가군은 사진을 하나 보냈다 벽 옆에 컬러박스가 있다 그 위에 주둥이가 넓은 꽃병이 놓여 있다 그 주둥이에 끼워 넣은 것처럼 사람 머리가 얹혀 이었다

처음에 몸이 발견됐다 도쿄 오타 구 니시코지야 3초메에 위치한 어린이 공원에서였다 시체는 알몸이였다 속옷도 입지 않는데다 반지하나 끼고 있지 않았다 왼쪽 가슴의 자상이 치명상이라고 추정되었다 사망 추정 시각은 전날 오후 9시 전후 시체는 신원을 나타낼 만한 물건이 아무것도 없었다 신원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채 삼일이 흘러 나시코지야 2초메 x번지x호에 위치한 야요이장이라는 연립주탤에서 남자의 머리가 발견되었다 피해자는 1층 5호실에 사는 다가야 마코토라는 사람으로 가까운 판지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53세의 독신이였다 다가야의 방에는 피로 더러워진 비닐 시트가 펼쳐져 있었고 피에 물든 옷이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범인은 다가야를 살해한 다음에 옷을 벗기고 시트 위에서 해체한것 같았다 “경찰에 따르면 다가야의 사암추정 시각은 2월24일 오후 9시 전후야 9시 15분에 다가야의 방에서 외치는 소리가 났으니 이때 살해당했다고 보는 견해가 유력하지 9시 15분에 살해했다 치고 시체의 몸체 부분을 옮긴건 이르면 9시 20분 늦어도 다믐날 25일 오후 1전에는 옮겼지 문제는 이 시간대에 그런 짐을 들고 야요이장을 나간 사람은 없어” “차로 운반하면 눈에 안 띄잖아” 두광인이 말했다 “공사 때문에 차로 골목을 드나들 수 없는 상태였어 막다른 골목이라서 반대쪽 길로 빠져나갈수도 없어” 쟌가 군은 화상 파일을 잇달아 보냈다 현관에는 가죽 구주 두 켤레와 샌들 한 켤레가 놓여 있었고 현관을 올라가면 부엌이 나온다 작은 투 도어 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가 놓여있고 바닥에는 빈 컵라면 용기와 반찬통이 어지러이 널려있다 그 옆의 발포 스티로품 상자에는 빈 소주병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럼 이제 각자 단서를 주워 모아서 추리해 줘 인터넷으로 조사해도 괞찮고 현지로 날아가도 돼 경찰 내트워크에 침입해도 상관없고 제군들의 건투를 빌겠네”

3. 밀실도 아니고 알리바이도 아니고

4월24일오후5시 42분 도쿄 도 시나가와 구 히가시시나가와 x-x-x에 위치한 베르디 가타시가나와 1140호실에서 가족의 상태가 이상하다며 119에 신고를 했다 사망한 사람은 1104호실에 거주하는 아즈마 데루요시 27세 같이 살던 여동생 아즈마 미야코가 대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화장실에 오빠가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아즈마 데루요시의 사인은 뇌좌상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아 두개골에도 금이 갔다 그 상처를 만든 청동 장식품은 그가 쓰러친 화장실로 이어지는 세면실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사망 추정 시각은 4월 24일 오후 2시에서 3시사이 두광인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열장정도 전송했다 “발견했을 때 1104호실은 자물쇠로 잠겨 있었어 체인은 걸려 있지 않았던 모양이야 창문 자물쇠도 넷 다 잠겨 있었고 바깥 복도와 마주한 창문에는 격자가 끼워져 있어” “1층은 오토록” “비상구를 통한 출입은 건물 안에서는 자유롭게 열고 나갈수 있지만 밖에서는 열리지 않아 자 이제 수수께끼를 풀어줘”

느낀점: 반전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동우

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

by 양동우 posted Apr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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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

허현회 지음

반려동물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사랑한다

소는 야생에서 평균 60년을 앵무새는 50년을 닭은 30년을 개는 24년을 고양이는 20년 이상을 산다 그러나 동물의 원래 서식지인 야생에서 떠나 사람과 함께 생활사면 활동에 제한을 받고 백신과 약 등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 때문에 수명은 현저히 줄어든다 이 때문에 가축인 소는 평균 30년 앵무새는 20년 닭은 10년 반려긴이나 반려묘는 15년 정도를 산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반려동물이나 동물원의 동물 가축 등에게는 빠른 속도로 질병이 급증하고 있다 사실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은 극히 예외적인 노화를 제외하고는 골다공증도 신부전증도 치주염도 심장질환도 어떤 암도 발병되지 않는다 이런 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사람에게 제공되는 가공식품이나 치명적인 의약품 방사선 등이 동물에게 투여되기 때문이다

동물에게 투여하는 상당수 의약품은 사람에게 투여하기 전에 그 효능과 부작용을 검토하기 위한 임상실험으로 투여되는 약이거나 사람에게 투여했다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켜 폐기되어 창고에 재고로 가득 남은 것들도 있다 이런 약들을 이름과 용도만 바꿔 동물의약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동물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사람에게 처방하는 약보다도 더 위험한 물질로 만들어지거나 기초적인 안전성 검사조차 시행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또한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정기검진 시에 투여되는 방사선이나 조영제 마취제 등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수 있는 1급 발암물질 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는 질병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이 같은 극히 위험한 물질을 투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조기검진 및 병원 진료는 가급적 멀리하고 평소에 생식과 햇빛 적절한 천일염 섭취 운동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게 좋다

반려동물 사료에 숨겨지 진실

사랑스럽고 소중한 반려동물이 매일 먹는 사료의 일부가 안락사당한 개나 고양이의 사체 병에 걸려 도살당한 가축의 사체 실험실에서 실험용으로 쓰이다가 폐기된 동물의 사체 또는 슈퍼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회수된 고기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가? 캘리포니아의 웨스트코스트 랜더링 사의 대표인 빌 포먼은 2004년 3월 LA 비즈니스 저널 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공장의 창고에는 안락사당한 개와 고양이 등 동물들의 사체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 버넌 공장의 창고에만 동물의 사체가 600톤 정도 가득 쌓여있다”라고 진술했다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사료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재료는 유전자를 조작하고 제초제 살충제 비료 등을 과다 투여해 사람의 식용으로 금지된 옥수수와 콩에서 추출한 탄수화물이다 그리고 식품공장의 폐기물 유통기한이 지나 회수된 가공식품 등이다 또 맛과 향 질감을 좋게 하기 위해 프로필랜글리콜 방부제로 사용되는 소르빈산칼륨 나트륨 벤즈알데히드 에톡시퀸등 각종 합성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식품첨가제를 다량 투여하고 최종에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방사선을 쬐여 살균을 한다 이때 방사선으로 살균을 하면 모든 분자가 파괴대고 dna가 변형되 이를 섭취한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시킬수 있다 특히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어서 곡물을 주식으로 먹는 고양이는 각종 병에 시달리게 된다 물론 고양이가 육식 동물이라고 해도 탄수화물은 필요하다 그러나 고양이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비중은 전체 음식에서 5퍼센트 미만으로 아주 적다 그러나 고양이용 가공 사료에는 대부분 곡물의 비율이 50퍼센트가 넘는다 탄수화물이 많은 사료는 고양이가 먹지 않기 때문에 액상과당 나트륨 등 각종 첨가제를 포함시켜 고기 사료처럼 미각을 속인다 이러한 사료를 먹은 고양이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실험실에서 각종 실험 대상이 되었다가 폐기된 동물이나 질병에 걸려 식육으로 금지된 동물을 사람이나 반려동물은 먹을수 없다 그러나 가죽 내장 배설물 혈액 뇌 뼈 등이 그대로 분쇄기에 넣어져 갈린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나 회수된 육가공품을 방부제인 합성 나트륨 냄세 제거제인 벤젠 착색제인 아질산나트륨등 각종 합성 첨가제를 다량 희석시켜 재가공 한다 또한 천연과 합성을 구별하지 못한채 방부재로 사용하기 위해 석유폐기물에서 분자구조를 변형시켜 추출해낸 비타민 등의 합성화학물질을 다량 첨가한다 이 같은 합성비타민 합성섬유소 합성지방 등 합성화학물질은 천연 이라는 상표가 붙은 채 사람이 먹는 가공식품이나 사료에 무제한 첨가된다 사실 사람이 머근 가공식품이나 동물이 먹는 사료에 첨가하난 비타민 c로 알려진 아스코르브산은 비타민c가 아니라 석유폐기물인 콜타르에서 추출해내는 합성 방부제로 아스코르브산이 새콤한 맛을 낸 다는 점에 착안해 오랜지색과 같은 노란색의 착색제를 첨가한 후 지금 까지도 비타민c로 오도돼 왔다 사실 천연의 비타민 c는 무색 무취 무미하다 또한 비타민 k로 알고있는 메나디온도 석유폐기물에 분자구조를 변경해 대량으로 생산해내는 합성 비타민이다 이들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물질로 채내에 흡수되면 천연의 비타민c와 비타민k를 채외로 배출시키고 나아가 간을 파괴하여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료 업체에서는 옥수수에 풍부한 탄수화물과 콩에 풍부한 단백질이 소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옥수수와 콩을 반추 동물의 사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렇게 해서 전에 풀을 먹이며 키우는 소는 5년 정도를 키워야 도축할수 있는 상태로 성장하지만 곡물과 항생제로 키우면 2년 6개월 정도만 키워도 도축할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사료 업체는 여기서 머물지 않고 소에게 성장호르몬과 고기사료를 투여해 14개월이면 도축할수 있게 만들었다 예전에는 2년 키우던 돼지도 현재는 성장호르몬을 투여해 9개월이면 도축할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렇게 가축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료만 먹여 키우다가 질병이나 운동 부족으로 죽으면 그대로 분쇄기에 갈려 반려동물의 사료가 된다 반려견은 적어도 50퍼센트 육류를 제공해 주어야 하고 반려묘는 90퍼센트 이상이 생선 고기등 육류로 채워져야 한다 주의할 것은 비타민 보충재나 칼슘부충제등은 사람이 복용하는 것이든 반려동물이 복용하는 것이든 그 기본 물질이 대부분 석유 폐기물을 화확처리 해서 생산하는 것이거나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생산하는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음식은 익힌 것보다 날것이 생명력을 강화시켜 건강을 유지하는데 유익하다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피하고 유럽산이나 호주산 뉴질랜드산 브라질산 인도산 중국산 등은 사육 방법을 엄격히 규제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심할수 있다 또 동물에게 단식은 매우 중요하다 몸속에 쌓인 합성화학물질을 한달에 1~2일씩 단식으로 배출시키면 면역력을 회복시켜 건강을 유지시킬수 있다 그리고 단식이 끝나고 회복시기에는 반드시 마늘이나 생강등을 일정 기간 공급해서 허약해진 육체를 보호해야 한다

느낀점: 뒤에 생각 안하고 앞 부분의 사료 부분만 막쓰다가 너무 많이 써버려서 그냥 작정하고 사료부분만 썼다 이 책은 정인이가 읽으면 좋을듯 싶다 

  • profile
    성실 2014.04.21 20:24
    온세미로야~ 알고는 못 먹이겠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연식을 먹어야 건강하지^^
    그리고 문단을 나눠주면 읽기가 훨씬 편하겠다. 부탁해~~~~~

동우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by 양동우 posted Ap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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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지음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나는 세 번째 인도여행에서 나는 눈을 감고 지도에 점을 하나 찍어서 그쪽으로 가기로 했다 점을 찍으니 사막 한 귀퉁이의 눈곱만한 마을 쿠리였다 그곳은 기차를 쉬지않고 탄다고 해도 40시간이 넘는 시간이였다 나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한 약속 이기 때문에 쿠리로 갔다 모두 걸린 시간은 반나절 하고도 세시간 이였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려 막상 쿠리에 도착하니 그곳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곳이 지도에 표시된 이유가 궁금할 정도이다 마을에는 뜻밖에도 호텔이 하나 있었다 누구를 위해 그 호텔이 거기 존재하는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가 없었다 주인은 하루세끼 포함에 100루피를 불렀다 그런데 방은 다 부서져 가는 나무침대 속이 다 드러나는 매트릭스 그리고 천장에는 머리만한 구멍이 뚫려 있었다 나는 잠만 자기로 하고 방값만 15루피를 냈다 나는 가방을 내려놓고 바냔나무 밑에 앉았다 나는 달리 할 일이 없어서 나무둥치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다 앉아 있으니 해가지고 별이 떠올랐다 그때였다 마을사람들이 내게로 우르르 몰려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먹을것을 권했다 내가 보기엔 그들이 먹을것도 변병치 않은 사람들 이엿다 그런데도 낯선 여행자에게 자기들이 가진것을 아낌없이 내주고 있었다 나는 어느때보다도 많이 먹었으며 스무배 이상으로 마음이 불렀다 나는 방으로 들어가 누웠다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별을 보았다 잠들때까지 별을 구경할수 있는 구멍뚫린 방이 나는 너무 좋았다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오 이제야 왔군 20년 동안이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타났어!” 누가 소리치며 반가워 하길래 뒤돌아 보니 코브라 지팡이와 온 몸을 밧줄로 묶은 늙은 구루가 아는체를 했다 “그대는 우리가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간다고 생각하나?” 그가 거침없이 퍼붓는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내 생각에 그 구루는 지금 나를 유혹해 자신의 제자로 만들려는게 분명했다 미치광이 구루가 더 귀찮게 하기전에 나는 얼른 도망칠 채비를 했다 나는 약간 배가 고팠지만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바라나시 뮤직 아카데미로 시타르 연주를 들으러 갔다 그곳은 이름만 거창했지 2층 다락방을 개조해 만든 형편없는 곳이였다 관객은 나와 이스라엘에서 온 부부가 전부였다 2시간 뒤 나는 뭘 좀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며 아카데미를 빠져나와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길을 잃어버렸다 어디가 출구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반대쪽에서 몽둥이를 든 어떤 남자가 내게로 왔다 나는 잔뜩 긴장한체 앞으로 갔다 그런데 그것은 몽둥이가 아니라 코브라 지팡이였고 그는 미치광이 구루였다 나는 마치 헤어진 연인처럼 그가 반가웠다 그는 개가 음악을 들으러 간것을 귀신같이 모두 알고 있었다 그는 겐지스 강가로 걸어갔다 그는 내가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고 차파티 다섯장을 꺼내 내게 주었다 내가 그에게 물었다 “제게 무얼 일깨워 주시려는 건가요? 지금 일깨워 주시면 안되나요?” 그러자 구루는 나를 응시하더니 이윽고 말했다 “난 이미 그대에게 일깨워 주었어 그대가 못 알아들을 뿐이지 내 몸에 무엇이 감겨져 있다? 밧줄이 나를 묶고 있지 모든 인간은 보이지 않는 밧줄로 스스로를 묶고있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자유를 찾는거야 그대는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게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것은 다른 어떤것도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이야”그는 이틀뒤 히말라야로 떠났다 그 이후 히말라야를 여러번 여행 했지만 그를 만나지는 못했다

피리부는 노인

“집에는 아이가 다섯이고 먹을것은 없습니다 아내는 작년에 죽었습니다”피리 하나만 사달라고 통사정을 하며 노인은 가정사정을 늘어놓았다 어딜가나 듣는 얘기였다 노인은 나의 환심을 사려고 피리를 휘엉청 불어 제끼기 시작했다 피리 솜씨는 훌륭했다 하지만 내가 불면 소리조차 제대로 나지 않았다 나는 쓸모 엇는 피리를 사고 싶지 않아 10루피(300원)정도 적선하고 자리를 뜰 생각으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다가 100루피 짜리 종이돈이 나와 버렸다 내가 아차하는 사이 1백 루피는 노인의 재빠른 손으로 들어가 버렸다 노인은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했다 나는 속이 쓰렸지만 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 나는 게스트 하우스로 가서 할 일도 없어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새벽녘이 됬는데 난데없이 피리소리 하나가 내 잠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 피리는 어제 그 노인이 부는 것이였다 노인이 나를 보고는 손을 흔들어 보이며 다시 피리를 불었다 가락이 긴, 아침에 듣는 인도의 전통의 라가 곡이였다 나는 기가 막혀서 창문을 도로 닫았다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서 흥정을 붙이고 있는 고약한 노인 때문에 잠이 확 달아나 버렸다 나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노인에게 말했다 "이보시오 어제 그만큼 돈을 줬으면 됐지 왜 또 와서 이러시는 거요? 더 이상 내게서 뭘 뜯어낼 생각일랑 말아요" 노인이 말했다 "그게 아닙니다 난 당신이 이곳에 머무는 도안 아침마나 당신의 방 앞에 와서 피리를 불어주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내게 도움을 주었으니까요 난 그것말고는 해줄게 없거든요" 노인은 거짓말을 하는것이 아니였다 그는 단순히 내가 준 돈에 고마움을 느껴 뭔가 보답을 하려고 찾아온 것이였다 노인은 내가 머무는 닷새동안 빠짐없이 찾아와서 피리를 불었다 노인이 불어주는 피리 덕분에 날마다 새롭고 뭔가 다른 하루를 맞이할수 있었다 노인은 내게 작은 배풂에도 보답하는 자세를 가르쳤고 가난하지만 아직은 부유함을 잃지 않은 마음을 전해주었다

개와함께한 여행

늙은개가 버스정류장 앞에서부터 나를 따라왔다 우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풀 한포기 없는 황야를 걸었다 개는 분명히 나를 따라오면서 그렇지 않은 척하는 영리한 놈이였다 물과 비스킷을 사서 황야로 걸었다 1시간 정도도 걷지않자 목이 말랐다 물을 마시고 비스킷을 먹는데 개가 죽을 듯이 핵핵거려 물을 손에 따라주었다 아무것도 없는 황야를 걷는것이 나는 좋았다 개는 지쳤는지 나와 거리가 멀어졌다 나는 개를 한쪽팔에 안아들고 걸어갔다 개는 가벼웠다 그러나 한참을 들고가니 무거웠다 마치 인생이 그런 것처럼 우리는 반시간 정도 쉬면서 물과 비스킷을 몽땅 먹고 길을 걷다가 길가는 지프차를 얻어타고 샘 사구에 도착했다 그날밤 나는 개와 함깨 슬리핑 백속에서 같이 잤다 사막이라 일교차가 심했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개는 어디론가 떠나고 없었다 인사도 없이 가버린 것이다 나는 늙은 개가 그립기는 했지만 무엇보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가 가려워 견딜수가 없었다 사막에서 머무는 동안 온몸을 벅벅 긁으며 다녀야 했다

느낀점: 지은이 류시화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겪은 일들을 재미있게 글로 써 내어서 재미있었다


동우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by 양동우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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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 지음

1알면 사랑한다

동물도 남의 자식 입양한다

타조 사회에서는 서열이 높은 암컷이 다른 암컷 들에게 자신의 둥지에 알을 낳게 한 다음 혼자 그 많은 알을 품고 보호한다 또 새끼들이 태어난 후 다른 암컷을 만나면 서로 다퉈 승리한 암컷이 양쪽 새끼를 모조리 데리고 간다 왜 이렇게 새끼들을 기르려 하는지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다

꿀벌 사회의 민주주의

꿀벌은 춤으로 말한다 정찰벌들이 아침 일찍 나가 좋은 꿀을 발견하고 집에 돌아와 꿀을 맛보게 한 후 곧바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꿀이 30~50미터 이내로 있으면 원형춤을 추지만 50미터 이상일 경우 8을 옆으로 뉘어 놓은 것과 같은 꼬리 춤을 춘다 그리고 다시 직슨으로 짤은 거리를 움직이며 돌아온다 이때 직선춤의 방향과 수직 방향과의 각도는 태양과 꿀이 있는 곳 사이의 각도를 의미한다 거리는 춤의 속도로 나타낸다 벌들의 춤언어는 굉장히 객관적이고 정확하여 우리도 춤을 읽고 정찰벌이 꿀을 발견한 장소를 찾아갈수 있다

흡혈 박쥐의 헌혈

자연계에서 현혈의 은혜를 베풀줄 아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 바로 박쥐다 박쥐는 배불리 먹고온 박쥐가 배고픈 동료 박쥐에게 피를 나눠준다 대체로 가족이나 친척끼리 피를 주고받는데 가끔씩 가까이 메달려 있는 이웃 박쥐들에게도 나눠준다 피를 받아먹은 박쥐는 그 고마움을 기역하고 훗날 은혜를 갚을줄 알기 때문에 이 진기한 풍습이 유지되는 것이다

동물도 죽음을 애도한다

프란스 드발 박사는 암컷 침팬지가 여러차례 갓 낳은 아기를 잃고 몇주일 씩이나 다른 침팬지들을 멀리하며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동물관리인이 어린 침팬지를 안겨주자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코끼리 들은 다른 동물 뼈에는 관심이 없지만 코끼리의 뼈를 발견할 때면 냄새를 맡고 이리저리 굴려보기도 하며 오랫동안 들고 다니기도 한다 코끼리들은 늘 신선한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하지만 그렇게 이동하는 중에도 자기 어미의 두개골이 놓여있는 곳을 늘 잊지 않고 들러 뼈를 이리저리 굴리며 시간을 보낸다

2 동물속에 인간이 보인다

공룡의 피는 따뜻했다

많은 아이들의 경우 공룡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있다 그 발음하기고 힘든 공룡이름들은 줄줄 꿸 뿐만 아니라 마치 키워보기라도 한듯 그들의 습성에 대해 이것저것 떠들곤 한다 몸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비늘로 덮힌 피부로 미루어 공룡을 파충류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뼈를 절단해본 결과 신경이 지나갈수 있는 관들이 빽빽이 들어가 있어 조류나 포유류에 더 가깝다는 것을 발견했다

갈매기의 이혼

갈매기는 동물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있는 동물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들어 갈매기들의 이혼률이 의외로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갈매기의 이혼에는 궁극적으로 자식 양육에 결부되어 있다 어떤 이유든 개끼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부부는 갈라서고 만다 그러나 지난해에 그런 데로 무난히 새끼를 키워낸 부부는 이듬해에도 서로를 찾아 또 함께 살림을 차린다

동물도 수학을 할까

미국 남서부 사막지대에 사는 꿀단지 개미들은 종종 이웃나라와 전댕을 한다 다짜고짜 물고 뜯는 전쟁이 아니라 아군과 적군이 하나씩 짝을 지어 마주본다 모두 일대일로 짝을 짓고 난 후 그래도 병사들이 남아도는 나라가 적진 깊숙이 밀고 들어간다 개미들 중에는 소대장도 없고 작전참모도 없지만 아군이 열세에 놓인것은 아닌가 점검하고 다니는 연락병 개미는 있다 열세라 판단되면 재빨리 후방으로 돌아가 병력을 강화하라는 지령을 내리는 것이다

3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동물도 거짓말을 한다

제인구달 박사는 침팬지를 데리고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침팬지 한 마리를 불러다가 한번에 먹어치울수 없는 양의 바나나를 안겨 주었더니 침팬지는 자기만 아는 곳에 숨겨놓고 몰래 꺼내먹었다 그러나 곧 친구들이 나타나 바나나가 어디에 있냐고 아우성을 치면 그는 손가락으로 정 반대쪽을 가리켰다 친구들이 사라지자 재빨리 숨겨놓은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 이렇든 동물은 아무런 생각없이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움직이는 로봇과 같은 존재는 절대 아닌 것이다

잠자리는 공룡 시대에도 살았다

잠자리는 공룡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걸 지켜보았을 뿐 아니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걸 목격한 동물이다 셀로판 처럼 얇은 날개지만 얼기설기 엮인 그물과 같은 골격 덕에 잠자리는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한다 어느 곤충학자가 측정한 바에 따르면 한시간에 40킬로미터를 난다지만 실제로는 더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잠자리의 몸무게의 반이 다 날개근육이여서 후진비행은 물론 급정거와 급회전등 다양한 묘기들을 갖고있다

동물도 서로 가르치고 배운다

새들은 새끼가 일단 따라다닐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어미새는 곧바로 먹이 잡는 법을 가르친다 새끼는 어미를 따라 땅에 머리를 처박고 지렁이를 잡는 법을 배운다 수컷들은 아빠새에게서 노래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래야 커서 암컷을 유혹할수 있다 그러나 아빠가 없는 경우에는 이웃집 아저씨에게 배우기도 한다

4 함께사는 세상을 꿈꾼다

개미도 나무를 심는다 인간을 제외하고 자연계에서 나무를 심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 바로 개미다 애기똥풀을 비롯하여 전세계 많은 식물들이 개미가 일부로 심어주지 않으면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할수 없는 것들이다 이런 식물들의 씨에는 일레이오좀 이라는 지방질이 풍부한 부분이 따로 붙어있는데 개미들은 이런씨들을 집으로 거둬들인 다음 일레이오좀만 떼어먹고 씨 부분은 다치지 않게 하여 쓰래기장에 뿌린다 쓰레기장에는 다른 음식 찌꺼기도 많아 씨들은 그 영양분을 먹고 빠르게 성장한다

뻐꾸기의 시간감각

뻐꾸기는 숙주새를 늘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에 재빨리 날아들어 알을 하나 낳고 사라진다 뻐꾸기의 알은 대체로 다른 알들보다 먼저 부화한다 태어난 새끼는 본능적으로 다른 알들을 등으로 떠밀어 둥지 밖으로 떨어뜨린다 어미새의 시간 감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무리 부화가 빠르다 해도 숙주새의 알들이 상당히 발육된 상태에서 알을 맡기면 자기 알이 먼저 부화할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숙주새가 언제 알을 낳는지까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자기 새끼가 적진에서 너무 늦게 출발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

남자가 임신을 대신할수 있다면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의 일종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고기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고 얼굴이 말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해마라 부르는 동물이 있다 해마의 암컷은 교미를 마친후 수정란들을 수컷의 배에 있는 주머니 안으로 옮겨 수컷에게 자식을 키우게 한다 해마는 때로 임신의 고충을 남편에게 떠맡기고 싶은 우리 여인네들이 생물학에 거는 기대를 이미 어느정도 실행하고 있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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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1:06
    신기하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네,
    온세매로야~!!! 새로운 정보, 신기하당~^*^

동우

과학자의 서재

by 양동우 posted Ma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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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최재천 지음

아버지는 육사를 졸업한 육교 장교셨다 전국 어디든 발령을 받으면 그곳으로 가야했다 아버지는 서울집으로 자주 오셨는데 오실때마다 이야기 보따리를 싸가지고 왔다 나는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글을 조금씩 깨우쳐 갔다 초등학생이 되자 강릉을 떠나 영동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가 1년이 지나고 우신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어머니 께서는 교육열이 대단하셔서 명문 초ㆍ중ㆍ고 를 졸업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우리집 형편과는 어울리지 않는 교동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6학년2반이 되었다 그런데 하필 그때가 월말고사였다 며칠후 선생님 께서는 시험지를 손에 쥐고 ㅌ츨린 개수만큼 때렸다 나는 국어를 빼고는 과목마다 불려나갔다 너무 아팠다 어머니께서는 다들 다니는 과외를 보내셨는데 어머니 손에 이끌려 과외를 받는 곳으로 갔다 변두리 출신은 받을수 없다고 하였다 반 평균이 낮아질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이였다 어머니가 사정해서 일단 들어갔다 나는 자존심이 상했다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했다 그래서 나는 곳 1등이 되었다 그런데 내가 우리집 형편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해서 고집을 부려 과외를 끊었다 그리고 혼자서 공부를 했는데 혼자 교실에 남아서 공부를 하다 갔다 선생님 께서는 그런나를 보시고 일요일 마다 과외를 시켜주신다고 해서 선생님 집으로 가서 공부를 했다

나는 공부보단 노는것을 좋아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등을 새로 바꾸어 놀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 놀기도 했다 주변이 어두워지면 그때야 가서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들도 나랑 놀기를 좋아했는데 내가 별의별 놀이를 모두 만들어 내어 놀았기 때문이다 나는 학교 다닐때조차 집에 돌아오면 한두시간 정도는 빈둥거리기가 예사였다 빈둥거리다 발견한 것이 <동아백과사전>이였다 백과사전은 아무쪽이나 펼쳐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그래서 백과사전이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읽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세계동화전집 이였다 전부 열두권인 전집은 가장친한 친구가 되었다 머릿속으로 동화를 써보기도 했다 그러나 전집속의 이야기와 줄거리가 너무 비슷해서 계면쩍어 하기도 했다

나는 방학만 되면 강릉으로 탈출하기라도 하듯 강릉으로 내달렸다 내가 강릉에서 하는일은 자연에 푹 파묻히는 일이였다 나는 명문 중학교로 진학해서도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나는 야구팀을 만들이도 하고 구슬치기 왕으로서 명성을 날리며 지냈다 그러면서 성적은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월부로 구입하신 또 하나의 전집 한국 단편 문학 전집에 마음을 빼앗겼다

나는 중학교때 시인이 될 운명이라 생각했다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놀던 때였다 그런데 아이들과 국어 선생님께서 교문으로 나가는 것이였다 선생님께 어디를 가는지 같이가도 되는지 물어보고 따라갔다 백일장이 열리는 곳은 경복궁 이였는데 세시간 동안 시를 쓰는 것이였다 그런데 내가 우승하여 상장과 메달을 받았다 그래서 시인이 될 운명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다른 꿈이 그것을 방해했다 미술시간에 비누로 조각하기 숙제가 있었다 숙제가 있는 전날 밤에 불상을 조각했는데 선생님께서는 극찬을 하며 만점을 주시고 미술반에 들어오라고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나를 미대로 보내 미술가를 만들려고 작정을 하신 것이였다 학교 미술전이 있는 날이면 다른 과목 선생님께 부탁하여 나는 빠지고 미술실에서 조각을 할수 있었다 급기야 나는 시인이 아니라 조각가가 될 운명인가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그 꿈이 아버지를 이길수 없었다 아버지는 나를 의대로 보내실려 하였다 의대 시험을 쳤는데 떨어졌다 아버지는 나더러 강릉에서 가서 쉬라고 하셨다 3,4월의 강릉은 내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강릉에서 쉬다가 다시 돌아와 재도전 했지만 낙방을 하고 2차 지망은 합격했다 2차지망은 동물학과였다 나는 전공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동아리 활동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독서 동아리를 했는데 동아리 회장까지 맡게 되었다 3학년이 되자 사진동아리도 하게 됐는데 영상 회장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어떨결에 회장을 맡았다 그러다 4학년이 되고 그 많은 활동을 접었다 나는 <우연과 필연>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세상의 자연의 원리들을 우연과 필연으로 설명해낸 책이다 지은이 자크모노는 생물학자인데 책은 완전히 철학책 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물학에 내 인생을 바쳐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어느날 실험실에 있는데 외국인이 들어왔다 그 사람은 편지를 주며 읽어보라 했다 그 편지는 김계중 교수님이 써준 편지로 여기로 오면 조수로 쓸 녀석이 있다고 한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은 에드먼즈 교수였다 나는 그 사람의 거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했다 이산 저산으로 가면서 가는길에 개울이 보이면 멈춰 세우고는 물 안에 첨벙첨벙 들어갔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신은 전 세계의 하루살이를 채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바로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제가 바라는 것이 선생님 같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 그러자 에드먼즈 교수님은 유학을 가라고 권헀다 내가 공부하기로 한 학교는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으로 김계중 교수님이 계신 곳이였다 거기에서 석사논문을 완성했는데 제목은<알래스카 바닷새의 체외기생충 군집 생태학> 이였다 그런데 위원회 선생님들이 박사학위를 줄려고 했다 그래서 “저는 기생충 연구로 박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공부는 따로 있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김꼐중 교수님은 노발대발하셨다 그래서 석사도 못받을뻔 했다 나는 결혼을 하고 9년 째인 1989년에 아이를 나았다 그런데 내 어머니도 아내의 어머니도 안 계시는 타국 땅에서 아무런 경험도 없이 아이를 기르는 일은 너무 힘들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어주었다 초등학교때까지 수많은 책을 읽어 주었다 글자를 깨우치자 스스로 많은 책을 읽었다 노력안에는 분야의 경께가 없는 책 읽기가 항상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책 읽기는 우주와 자연의 세상을 배우고 동시에 우주와 자연과 세상과 소통하게 해주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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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우 2014.03.15 14:15
    느낀점 어렸을때 힘들게 공부한 것이 감동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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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 2014.03.16 02:28
    세계동화에 푹 빠져 머릿 속으로 동화를 쓴 작가를 보며, 루앙프라방 가는 지겨운 버스 안에서 겨울왕국을 머릿 속으로 보았을 온새미로가 떠올랐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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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2014.03.20 12:21
    동우의 약진에 난 매일 놀라고 있어. 멋지게 자라줘서 고맙고... 니 글을 읽을 때면 이모가 항상 즐거워 진단다.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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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3.21 17:06
    동우~^*^ 멋진걸. 최재천이라는 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이분에 대해 많이 알게어 고마운걸.

    후후~~~ 다음 글 기대할께~!!!

동우

뿌리깊은 나무1

by 양동우 posted Mar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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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1

이정명 장편소설

시체를 명석위로 옮기시오 밧줄을 당기던 잡역꾼 하나가 채윤의 몰골을 살폈다 종8단 애송이 겸사복 시체는 흠뻑 젖어 있었다 옷고름을 메고 툇마루를 나서자 사령은 겁에 질려 있었다 채윤은 사령의 횃불을 낚아채 시체를 비츄었다 그의 가슴에는 단도가 꽃여 있었다 조금씩 먼 동이 트고 있었다 누구요? 채윤이 까칠한 목소리 말했다 집현전 저작 장성수네 저작이면 정 8품 하급 관리이다 평생 글 읽기에 몰두했을 백면 서생이 가슴에 칼을 꽃인체 궁궐 우물에 처박힐 이유가 무엇인가? 사체는 검안소로 옮기시오 우물에는 뚜껑을 덮으시오 죽은자는 검안대 위에 모로 누워 있었다 하얀몸 여기저기에 푸른 멍이 들어있었다 정확하게 심장을 뚫었군 반인 가리온이 걸걸한 목소리로 말했다 죽은자의 손은 한손은 펴져 있ᄋᅠᆻ지만 다른 한손은 꽉 쥐고있었다 채윤은 그의 손을 피고자 했다 채윤이 손을 피자 그의 손에서 옥단추 하나가 나왔다 팔뚝에는 점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가리온은 시체를 보고 많은 것을 알아냈다 첫째 이 칼을 쓴 자는 양반집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이 자는 왼손잡이일 확률이 높다 셋째 이자는 솜씨좋은 전문가다 하지만 장성수는 칼에 찔려 죽은 것이 아니다 이 시체는 그를 죽음으로 내몬 세가지 가능성을말하고 있다 첫째 가슴에 꽂힌 칼 둘째 멍 자국은 맞아 죽었을 가능성을 샛째 익사의 가능성을 알류주지 하지만 익사는 아니야 폐가 멀쩡하거는 살인은 우물가가 아니야 다른곳에서 목을 조르거나 때려죽인후 심장을 찔러 우물에 빠뜨린거지 알아낸 것은 이게 전부다. 가리온은 이제 시체의 배를 가르자고 했다 시신의 배를 째려면 별감의 허락이 떨어져야 했다 정별감은 사체를 검시하라 일렀다 정별감이 말했다 네가 이 일을 맡아야겠다 채윤은 손사레를 쳤지만 결국 단호한 명령으로 끝났다 채윤은 확실히 이 사건을 맡을 적임자가 아니였다 채윤은 분서로로 갔다 아궁이 속으로 들어가고 아궁이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채윤은 분서로 앞 나무 밑동에 털썩 앉았다 채윤은 앞의 재터에서 무언가가 보였다 그것은 아홉 개의 사각형과 알 수 없는 숫자들이 그려져 있는 그림이였다 채윤은 우물간으로 가 몸을 대충 씻고 겸사복청 대문을 들어서자 정별감이 사건은 해결 되었다고 했다 범인은 윤필박사라고 했다 채윤은 윤필을 만났다 그런제 윤필의 생김새와 분위기가 자신이 추리한 범인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채윤은 윤필을 신문했다 하지만 윤필은 계속 자기가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제 윤필 덧저고리에 옥단추가 달려 있어야 할 곳에 단추 하나가 없었다 채윤이 옥단추를 보여주며 말하자 윤필의 얼굴이 흑빛으로 변했다 채윤은 체포를 하려 했다가 자신의 신분과 처지를 떠올렸다 채윤에게는 체포권이 없었다 채윤은 내일 다른 겸사복이 온다는 말을 전하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채윤은 서윤관 관원 이순지를 찾아갔다 채윤은 소맷자락에서 저번에 찾은 그림을 꺼냈다 이순지는 이 그림이 마방진이라 했다 이순지는 마방진이나 서술에 밝은 궁인 소이를 만나보라고 권한다 채윤은 가리온에게 간다 가리온은 새로운 사실 몇가지를 알아냈는데 그중 한 가지가 멍에 관한 것이였다 장성수가 죽기전에 대제학의 지시로 곤장서른데를 맞았다 그래서 채윤은 대제학 최만리를 찾아간다 최만리는 장성수가 오장산법이란 책을 읽어 곤장을 쳤다 했따 장성수는 윤필의 옥단추와 최만리가 새긴 멍을 지니고 죽었다 윤필과 최만리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채윤은 겸사복청으로 걸음을 옮겼다 정별감이 채윤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준다 매일밤 바루종이 울릴때가 되면 귀신이 살아난다는 소문이였다 귀신은 물이 철철흐르는 소리와 덜그덕거리는 소리를 낸다고 했다 채윤은 가리온에게 간다 다리온은 갖가지 약제를 고은 탕을 내밀었다 채윤은 약사발을 들이켰다

---------------------------------------------주자소

채윤은 잠에서 깼다 악몽이였다 멀리서 불이야 하는 소리가 들린다 주자소 근처였다 주자소에서 또다른 학자가 죽었다 불이나기전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가리온이 와서 시체를 검안소로 옮겼다 시쳉는 윤필이였다 그리고 비가와서 증거들을 쓸어버렸다 가리온이 시체를 검시하여 증거를 찾아냈다 윤필의 폐가 깨끗한 것으로 보아 화재전에 죽은 것이였다 채윤은 검안소 지하밀실로 들어갔다 사체의 손에는 금속활자와 장성수와 비슷한 문신이 그려져있었다 손에서는 11자의 활자가 나왔다 채윤은 두 사건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단서의 장본인 소이를 만나러 갔다 그녀는 말을하지 못했다 그녀는 글씨를 썼는데 묻는것마다 모른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채윤은 집현전 학자들의 신체검열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집현전 근무영부만 허락해준다 윤필 시신은 그의 동생이 수습해 갔다 체윤은 집현전 도주자공 정철기를 만나러 갔다 정철기에게 금속활자를 보여주며 누구의 것이라고 물어보니 윤박사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서체는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비서고로 갔다 비서고로 들어가자 비서고의 강서관을 맡고있는 윤가의 휴명이 있었다 장성수와 윤필에 대해 물어보니 장성수가 죽기전날 윤필이 몽연화우라는 야한책을 빌려갔다고 했다 그리고 그 서책은 내시부 호위감이 빌려갔다고 했다

---------------------------------------------집현전

일이 또 생겼다 죽은 곳은 집현전기오 피살자는 학자허담이였다 채윤은 집현전으로 갔다 어느새 달려온 가리온은 사체를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어떻게 죽은지 물으니 쇠뭉둥이로 뒷머리를 정확하게 후려쳤다 이 사체도 마찬가지로 팔에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범인의 모습을 본 화부가 말하기를 그 자의 옷차림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요 내 집작에는 명나라의 옷차림과 머리모양이 아닌가 하오만 그제야 채윤은 어제 저녁 최만리 대감을 찾아온 키큰 명나라 호위사령을 떠올렸다 채윤은 명나라 사신관으로 갑시다 하고 말하며 발걸음을 뭄직였다 뒤로 겸사복 예닐곱이 따라갔다 채윤은 명나라 사신관으로 달려가 증인과 증거들을 들이밀며 사신 호위사령관을 체포한다 그러나 당황한 정별감은 채윤의 뺨을 때리며 용의자를 석방시켰다 채윤은 이슌지에 가서 부탁했다 그래서 이순지는 치밀한 천문학 지식으로 채윤의 추리를 뒷받침 해준다 그러나 범인을 다시 잡아들이게 해 달라는 채윤의 청은 거절했다 박팽년의 누복에 학자들이 모였다 학자들은 두렵고 무서웠다 허나 그 불안을 타개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따 채윤은 하루종일 마방진을 풀지 못해 소이에게로 다시 갔다 소이는 너무나도 쉽게 답을 찾았지만 해법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가리온은 독한 소주를 입에 가져갔다 스스로 이 밀실에서 하는 일을 이해할수 없었다 소주를 마시지 않으면 역겹고 소름돋는 일 가리온은 예리한 칼과 가위로 서랍에 넣고는 계단을 올라갔다 채윤은 골똘이 생각했다 물에죽고 불에죽고 쇠몽둥이에 죽고........水 火 金 오행이다 채윤은 이순지를 찾아갔다 이순지는 채윤에게 오행의 경지를 펼쳐 보인다 범인은 주자학의 이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유생이거나 양반 혹은 권신 이라는 결정적 단서를 남긴다 한편 주상은 호위감 무휼에게 금서 고군통서의 행방을 묻는다

채윤은 가리온에게로 갔다 그런데 가리온은 없었다 조심스래 책상 서랍을 여니까 돼지머리 소 앞다리 가죽 창자 등이 나왔다 다른 서랍을 여니 돼지 두개골 돼지 멀리를 째서 반으로 갈른것과 그것을 그린 그림등이 나왔다 채윤은 구역질이 나왔다 채윤은 밖으로 나왔다 잡역 숙사로 달렸다 숙사끝 방 문살을 여니 잡역 사내들이 투전판을 버리고 있었다 그중 가리온도 있었다 채윤은 가리온을 끌어내 추궁했다 이순지는 정인지와 만났다 이순지와 정인지는 서안 앞에서 서책에 묻힌 사대부보다 논밭에서 새로운 농법으로 일하며 소출을 내고 새 의기를 개발하는 상민이 더 큰돈을 벌수도 있고 오랜 권신들과 벼슬아치들 경학파 사대부들 성균광 유생들 그리고 시전의 큰 상인들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그들의 부를 헛것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하늘과 땅을 뒤집어 놓을 엄청난 개혁정책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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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3.10 09:49
    허걱~!!!
    뿌리깊은 나무를 읽기시작하다니~~~

    앞으로 잼나는 글 기대하겠소이다~^*^

동우

2월24일 화

by 양동우 posted Mar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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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 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10시 까지 한다고 했는데 10시30분에 와서 아침을 먹었다 늦게와서 시간 오래걸리는걸 시키면 민폐라서 콘프레이크를 먹었는데 달지 않아서 맛이 없었다 아침을 먹고 쉬다가 뚝뚝이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갔다 깊이가 엄청 깊다고 하여 무서웠다 처음 줄을 타고 들어갔다 물이 차가웠다 그래서 추웠다 그래서 나왔다 몸을 덥힌다음 다시 들어갔다 재미있었다 추워서 그냥 앉아있는데 재현이가 옆에와서 떨었다 그래서 같이 썬탠하는 곳에 가서 썬탠을 하며 몸을 덥혔다 블루라군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미란다를 먹었는데 사과맛 이였다 엄청 맛있었다 다 먹고 캔을 책상 위에 올려두기가 무섭게 파리가 달려들었다 캔 주위에 파리가 날라다녔는데 물통으로 파리를 치며 놀았다 다시 뚝뚝이를 타고 와서 숙소에서 씻고 잤다 그리고 일어나 6시에 모였다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 돼지밥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pc방에 가서 타이핑을 했다 저번과 같은 실수를 피하기 위해 엄청 자주 복사를 했다 그래서 한번도 날려먹지 않고 무사히 타이핑을 끝냈다 뿌듯했다 타이핑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 내가 산 원카드로 포커를 했다 내가 자주 이겼다 돈을 거는 대신 딱밤으로 대신했는데 선우가 정우를 110대 때렸다 정우는 안아픈척 했는데 엄청 아팠을 것이다 포커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 잤다

2월25일 수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카약킹을 하러 갔다 뚝뚝이를 타고 갔는데 길이 이상했다 그래서 불쾌지수가 올라갔다  뚝뚝이에서 내리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한국말을 잘했다 한국인이 많이오긴 많이 오나보다 일단은 설명을 들었다 뭔 말인지는 잘 못알아 들었는데 한국어를 잘 섞어서 말해주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방수가방안에 보조가방과 옷을 넣고 탐낭동굴을 체험했다 물이 많이 차가웠다 밧줄을 잡고 깊숙히 가는데 꽤 멀었고 손가락이 아팠다 탐낭동굴을 끝까지 가서 가이드가 불을 끄라고 했다 불을 끄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박쥐같은것이 있을법도 했다 동굴을 나오고 밥을 먹었는데 볶음밥 닭꼬치 바나나 바게트 까지 주었다 배가 든든했다 좀 쉬다가 뚝뚝이를 타고 카약킹을 하러 갔다  뚝뚝이를 타는데 작아서 팀원가 찢어져서 외국인이 타고 있는  뚝뚝이를 타고 갔다 맨 뒷자석에 앉아서 먼지를 많이 먹었다 맛없었다 카약킹을 하기 전에 가이드가가 있는팀과가이드 없는 팀과 나눠졌다 나는 선우와 같은 팀이고 가이드가 있었다 우린 그때는 몰랐다 가이드가 쓸모없는 것이라는 것을 우린 꼴찌로 출발하였다 가이드는 맨 뒤에 타서 아무것도 안했다 심심하면 슬리퍼로 노질을 하다가 힘들면 그만두고 경치를 구경했다 우린 1등을 하고 싶었다 먼저 가이다가 없는 정우 동귭이형(동엽이형의 새로운 별명)을 가볍게 재치고 이어 (진표형,재현이 )를 재치고 (지호 정인을) 재치고 다은이 누나를 재쳤다 아마도 우리가 2등을 했을 것이다 재미도 드럽게 없고 힘만 들었다 중간에 휴게소? 에서 쉬고 놀다가 출발했는데 망할 가이드가 출발을 하지 않는다 또 꼴찌로 출발한다 도대체 왜 있는거야 이 아저씨 . 우리는 일등이 되기 위해 노를 저었다 하나 둘 하나 둘 오른쪽 두번 하나 둘 3등이였다 헉헉 숨 고르고 있는데 옆에 다은이 누나. 전쟁이다 물을 뿌린다 근데 다은이 누나 가이드가 너무 쌔다 졌다 분하다 다시 간다 덤볐다 근데 엎어졌다 젠장.... 다시간다 노질을 해서 다은이누나를 길막했다 그러자 그 망할 가이드가 한손으로 우리 배를 엎어버렸다 물을 너무 많이 먹은 우리의 배는 육지로 가서 물을 빼었다 다은이 누나 배는 눈 앞에서 멀어지고 있었고 우리는 순식간에 꼴찌가 되었다 아니지. 뒤에 두 팀이 남아 있었지 뒤를 보자 진표형과 재현이 복수, 아니 화풀이를 하자 가자 선우야 우리의 작전은 길막하고 엎어버리기 진표형과 재현이는 어리둥절 하다 엎어졌다 와~ 하지만 선우가 진표형에게 잡혀 물을 먹었다 괜찮다 이정도면. 내가 물을 먹은게 아니니까 선우를 태우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결국우리 가이드는 쓸모가 없었다 나와 선우는 60kg아무 쓸모없는 짐을 싣고 온 것이다 나의 손에는 물집이 잡혔다 그런데 뒤에 정우와 동귭이형ㅇ이 오고 있었다 에이... 좀만 기다렸다 엎어버릴걸 아쉬웠다  뚝뚝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슈퍼에 들려 음료를 샀다 미란다 사과맛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앞에 사람들이 다 가져가 버렸다 그중 한사람 진표형 내 눈앞에서 너무 맛있게 먹는다 으ㅡㅡ  숙소 계단을 올라가면서 진표형에게 짜증나는 말투로 말했다 미란다 맛있음?!? 그러자 진표형이 갑자기 붉욹봵읽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초록색 오물을 뱉었다(사실 미란다) 롤 챔피언으로 비유하자면 코그모의 E스킬을 뱉는 그런것처럼 우리는 좀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다시 가서 놀다가 잤다 

2월26일 수 

아침에 아침밥을 먹고 밴을 타고 비앤티앤으로 갔다 앞자리에 앉았는데 아저씨가 지리를 잘 알고 운전을 잘 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빨리 도착했다 숙소는 2개로 나위었다 재현이와 같은 방이였는데 방이 좋지 않은것 같았다 tv도 채널이 많긴 많았는데 60%이상이 지지직 거리고 20%가 태국 프로 그램이고 10%가 프로그램이 겹쳤다 우리가 볼 것은 4개 정도인데 재미 없었다 좀 쉬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도가니 국수라고 써져있는 집에서 먹었는데 굉장이 많있었다 먹은다음 카페로 갔다 카페에서 아이스 초코를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얼음을 많이 너어서 양이 적었다 카페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원카드와 체스를 했다 카페에서 나와숙소로 갔다 숙소에서 tv를 봤는데 볼게 너무 없어서 잤다 잠을 자다 일어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일식 집에서 먹었는데 맛이 없진 않았다 밥을 먹고 야시장으로 갔다 볼건 많았지만 살건없는 야시장이였다 그래서 구경을 하다가 형과 정우는 양초를 샀고 형은 칼도 샀다 시간이 남아 강가에 앉아있는데 모기한테 많이 띁겼다 옆에 앉아있는 재현이가 닥터드레 짭을 산다 하길래 따라갔다 엄청 쌋는데 뜯자마자 부서졌다 그때 다들 재현이 표정을 봤어야 하는건데 . 아쉽다 어쨋든 환불을 받아 숙소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과일을 방 별로 골라서 사갔다 나와 재현이는 멜론 망고 망고스틴 청포도를 샀다 청포도는 씨가 있는 데다가 떫었다 망고스틴은 맛있었고 망고는 더욱 맛있었다 많이 사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멜론은 어떻게 먹을지 고민을 해봤다 처음에는 손톱으로 조금씩 갔는데 손톱이 너무 아파서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런데 물렁 해지기만 했다 그래서 이빨로 깟다 그러다가 주먹으로 내리친 부분에 금이 가 있어서 손으로 잡고 쪼갰다니 안의 씨들이 촤라라라라 하고 흩어졌다 치우는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씨들을 치우고 지호가 파인애플을 어떻게 먹는지 보러 놀러갔다 그곳은 동귭이형의 칼로 맛있게 잘라먹고 있었다 파인애플 몇조각 얻어먹고 선우네 방으로 가서 호흡기도를 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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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2014.03.04 15:12
    동우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
    같이 여행가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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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 2014.03.04 15:26
    카약킹묘사가 자세하고 재미있어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본 듯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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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3.06 21:09
    후후후~~~ 여행기 맨 마지막 글을 보았네, 카약킹을 2등했다고? 잼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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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은 2014.04.16 01:15
    이 글 다시 찬찬히 읽어보는데 넘잼나다. ㅋㅋㅋ

동우

2/20 목~2/23 일

by 양동우 posted Feb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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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목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점을 먹으러 갔다 아점은 볶음밥과 파인애플 밀크쉐이크를 먹었다 맛이 좋았다 아점을 먹고 피시방에 가서 일기를 예가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런데 내가 컴퓨터를 잘 못 만져서 4번을 날려먹었다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다 드디어 타이핑을 끝내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아픈데 시원하진 않았다 그냥 아팠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6시까지 차를 타야하는데 나와 규진이형과 다은이누나는 빨리 나와서 먼져 먹고 나머지는 5:50분 쯤에 나와서 매우 급하게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차를 타고 치앙콩으로 갔다 평평한 도로는 꽤나 살만했는데 산길로 들어서니 멀미가 났다 옆에 선우가 있었는데 같이 멀미가 나서 선우와 놀았다 "끝말잇기 할래? 끝말잇기 좋지 기차 차표 표범 ..... 재미없다 369할래? 그래 1,2,짝4,5,짝 ....41,짜42,짝 안끝난다 재미없다 딴거하자 31게임 할래? 123, 45, 678 .... 재미없다 고속도로 나올때까지 말하지 않기 하자 .... 고속도로 안나올것 같다 하지 말자" 이런식으로 놀다가 고속도로가 나와서 멀미를 하지 않아 잤다 이렇게 겨우 더 리버 하우스에 가서 씻고 잤다 
2/21 금
나는 규진이 형과 같은방을 썼는데 꽤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좀더 쉬다가 아치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주변을 산책했다 산책하다가 어껀 강의 모래사장으로 가서 물수제비를 떳다 그리고 뚝뚝이를 타고 버스를 타고 라오스의 훼이싸이로 갔다 그리고 밴을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갔는데 11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멀미가 나니 앞자리에 앉았다 가다 휴게소에 들려 국수를 먹고 다시 달렸다 밖을 보지 않으면 멀미가 났다 어떻게 해서 일단 잤다 자고 일어나니 잠이 안왔다 어두워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똑같은 도로만 보여서 너무 심심했다 운전사 아저씨가 가끔 나와 선우에게 뭐라 했는데 뭐라하는지 못알아들었다 루앙프라방 가면서 들린 휴게소에서 돼지밥을 먹었다 족발맛이 났는데 지호는 복부복음료 맛이 난다고 했다 배를 채우고 다시 타고 루앙프라방에 도착 했는데 아저씨는 영어를 못하고 남속 게스트 하우스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어느 친절한 오토바이 탄 아저씨가 길을 안다며 따라 오라 해서 다행이 남속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해서 아침이 될 때까지 노숙을 했다
2/22 토
라오스의 아침은 추웠다 조금 밝아지자 중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밥을 받았다 그런데 다 똑같이 생겨서 아까온 중들이 또 오고 또 오는줄 알았다 아침을 먹고 카페를 가고 돌아다니며 시간을 때우다 체크인을 하였다 지호와 같은 방이였는데 천장에 전등이 없었다 렘프만 있었는데 밤이 되면 어두울것 같았다 우리방이 꽤 좋은줄 알았는데 다른방도 다 비슷했고 진표형과 규진이 형 방만 궁전이였다 그곳에서 빵게임을 하였는데 (자세한건 정인이에게)진표형과 1시간 동안 그 게임을 연구하여 어떻게 하는지 알아냈다 그걸 알아내니까 쉬는 시간이 끝나버려 매우 허무했다 우리는 뚝뚝이를 타고 깡시 폭포로 갔는데 정말 예뻣다 그런데 물이 너무 차가워서 또 내가 수영을 잘 못하는 이유로 별로 놀지 않았다 하지만 거미가 줄 치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는것은 지금까지 세번정도 보았는데 치는 방법이 모두 달라서 신기했다 우리는 다시 뚝뚝이를 타고 다시 돌아갔는데 그 아저씨가 갔다 오는데 44000낍 이라고 해놓고 다시 오는데 44000낍을 받았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을 먹고 야시장으로 갔다 야시장은 크긴 컷는데 모두 똑같은 것을 팔고 있어서 재미가 없었고 다 너무 비싸게 팔았다 그래서 그냥 나와서 어느 건물 계단에 앉아서 쉬다가 숙소로 돌아가 호흡하고 잤다 
2/23 일
아침 일찍 일어나 커피를 먹고 짐을 챙기고 아침을 허겁지겁 먹고 8:30분에 모두 모여서 뚝뚝이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입국검사를 하고 버스를 탔다 창문이 있는 자리였다 뒷자리가 지원이 자리여서 의자를 뒤로 많이 내렸다 어떤 사람들은 목욕탕 의자를 통로에 깔고 앉아서 갔는데 많이 힘들어 보였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한번 쉬고 다시타고 았다 한번 자서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창문을 보며 심심하게 갔다 두번째 휴게소에서는 국수를 먹었는데 국수에 매운 다데기를 넣어 먹었다 맵고 맜있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다시 탔다 잠도오지 않고 너무 심심하여 진표형이 말해준 '머리속으로 겨우왕국 보기'를 하였는데 시간이 꽤 잘 갔다 겨울왕국을 다 보니 2시간이 지나있었다 진짜 영화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이였다 그런데 아직도 시간이 남아서 지원이 엠피3로 노래5곡을 들었다 5곡을 듣고 창문밖을 보며 노래를 불렀다 물론 소리내어 부르지 않았다  밤비엥에 도착하여 뚝뚝이를 타고 잠미 게스트 하우스로 갔다 숙소는 좋았지만 도시 중심부로푸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야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가 스무디를 먹었다 거기에서 라이프 오프 파이를 보았는데 재미졌다 스무디를 먹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발이 좀 더러웠다 마사지를 받았는데 내 발이 더러워서인지 시원하게 해주지 않았다 쌔게 해달라고 하면 겁나 아프게 해줄것 같아서 그냥 받았다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었다 피자하고 감자와 치즈 콩? 그걸 먹었다 근데 맛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다 원카드와 체스말과 채스판을 싸게 팔아 사가지고 와서 포커와 체스를 두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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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 2014.02.25 15:59
    낄낄낄 웃으며 재미지게ㅋㅋ 잘 읽었다. 동우야~ 컴퓨터에서 4번을 날려먹어 돌아버릴 것 같은 그 기분 잘 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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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 2014.02.26 17:57
    마사지가 아프기만 해서 어째~~ㅎㅎ 타이핑 4번이나 날려서 짜증났겠다~그렇게 수고해서 올려준 글 잘 읽고 있어 ~고마워 동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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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2014.02.27 10:04
    소망아 동엽이가 아니라, 동우글이야. 역시 동우는 글을 잘 쓰네... 눈에 너의 생생한 표현이 바로 그림처럼 보인다. 심심할 때 머리속으로 겨울왕국 보기... 그거 진짜 신기하네. 이모는 이젠 심심한게 뭔지를 잃어버린 사람이 된 것 같다. 심심할 때 머릿속으로 공상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에는 키가 많이 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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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 2014.02.28 08:47
    동우야 미안해 ~이모가 헷갈렸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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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2.27 17:22
    동우야~^*^ 나도 글 쓴 것 날려본 경험이 있는데~~~~ 허걱~
    나도 지난 토요일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산들이까지 가위바위보하며 놀았데
    짬짬이 재미나게 노는 동우 모습이 그려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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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 2014.02.28 00:53
    4번 날려먹으면 돌지..돌아..ㅎㅎ

동우

맴 다리없는 동물, 그 진화의 수수께끼 독후감

by 양동우 posted Feb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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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 - 지성자연사박물관

뱀 다리없는 동물, 그 진화의 수수께끼 양동우 2014/2/14

백남금 심재한 지음

아마도 사람들은 머릿속에 쉽게 뱀의 모습을 그릴수 있겠지만 막상 뱀의 정의를 내리라 하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뱀은 파충류 유린목에 속하는 척추동물이다 도마뱀과 같은 유린목이지만 도마뱀과는 차이가 있어 별개의 아목으로 분류된다 뱀에게는 겉귀와 눈꺼풀이 없다 뱀의 골격은 아래턱과 위턱을 연결하는 방골이 떨어졌다 붙었다 하므로 입을 크게 벌릴수 있다 또 뱀의 몸통은 대단히 유연하여 자유자재로 구부리며 움직일 수가 있다 뱀의 움직임이 유연한 이유로 척추뼈가 많다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많게는 400개가 넘는다 뱀의 비늘은 물고기와는 다르다 물고기의 비늘은 사람의 손톱처럼 피부에 붙어 있기는 하나 피부와는 독립된 조직이고 뱀의 비늘은 일종의 피부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탈피하는 것을 보면 건강한 뱀이 벗어놓은 허물은 반드시 한 장으로 되어있다 대부분은 도마뱀은 다리가 있고 뱀은 다리가 없는 것으로 도마뱀과 뱀을 분류한다 그러나 도마뱀과 뱀을 겉모습을 보고 구별하는 방법은 편리하기는 하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뱀의 조상은 다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의 비단구렁이를 보면 가끔 다리가 퇴화되어 나온 돌기를 볼수가 있다 뱀에게는 눈과 콧구멍 사이에 있는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이 기관을 피트기관이라고 한다 피트 기관은 코 끝에서 30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열을 감지 할수 있다 피트기관이 있는 뱀은 대부분 독이 있다 뱀은 겉귀도 가운뎃귀도 없지만 속귀가 매우 발달하여서 지면을 통해 전해지는 진동에 대해서 매우 예민하다 뱀이 혀를 날름 거리는 이유는 입 안에 야콥스 기관이란 것이 따로 있어 냄새를 맡는 중심부위가 되고 있다 혀를 낼름 거려 그 곳으로 모아 들인 화학물질을 야콥스 기관으로 보낸다 뱀은 주변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이 내려가는 변온동물이다 따라서 몸을 대울 연료를 구할 필요가 없어 많이 먹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활동기 때 뱀의 평균 체온은 25(9~38)인데 그 이상이나 이하로 온도변화가 생기면 여름잠이나 겨울잠을 잔다 뱀은 비교적 큰 먹이를 통째로 삼키기 때문에 소화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깨끗이 소화시켜 버리고 배설물로 나오는 것은 털 비늘과 같이 젤라틴으로 된 것이 대부분이다 뱀의 체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소화 속도가 떨어지고 10도 이하가 되면 소화를 시키지 못해 먹이를 토해 내거나 죽기도 한다 뱀의 천적은 맷돼지, 고양이과, 족제비과, 부엉이 올빼미 검독수리 매 등 많지만 먹이사슬이 잘 이루어져 있어 뱀의 생존에는 큰 변동이 없다 하지만 근년에 와서 인간들이 보신문화에 의한 상업주의에 사로잡혀 분별없이 뱀을 잡아 생존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독사는 독샘에 독을 넣고 다니기 때문에 머리가 세모나 보인다 그러나 머리가 세모나다고 모두 독사는 아니고 머리가 밋밋하다고 독이 없는것도 아니다 무자치 같은 경우는 독이 없지만 위협을 받으면 머리를 세모나게 만들어 독사 흉내를 한다 뱀은 독의 양을 조절할수 있으므로 물어도 독을 넣지 않는 경우도 있고 독을 아주 많이 넣을 때도 있다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뱀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뱀은 활동기 때보다 독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뱀의 눈은 각질화 되었기 때문에 눈에 콘택트 랜즈를 끼고 있는것이나 다름 없다 뱀의 눈에 상처나 먼지가 들어가면 다음 탈피때 해소 되기 때문에 아무 문재 없다 뱀의 암수 구별은 눈으로 구별하기가 곤란하다 뱀의 수컷은 총 배설강에 가느다란 유리막대 혹은 나뭇가지를 넣었을 때 깊게 들어가면 수컷이고 2분의1 정도이면 암컷이다 뱀의 번식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알을 낳는 난생과 알을 수란관에 보관하고 있는 난태생이 있다 알에서 태어나는 뱀은 알 속에서 신호를 보내어 동시에 나온다 알은 10개에서 20개 정도를 낳는다 거의 모든 뱀들은 자기가 낳은 알과 갓 태어난 새끼에 대하여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지만 몇몇 종들은 때로 알 주변에서 또아리를 틀거나 알을 서리고 있는 것도 있다 뱀의 이동은 크게 네 가지가 있는데 측선 물결운동, 직선운동, 아코디언식 운동, 사이드와인딩 측선 물결운동은 물 위에서 헤엄을 칠수 있는 것이고 직선운동은 대단히 느리며 급하지 않을 때 쓰는 방법이며 비교적 조용히 상대에게 접근할수 있어 먹이를 찾아 헤맬 때 이 방식을 사용한다 아코디언식 운동은 좁은 장소를 통과할 때 쓰여지고 사이드와인딩 방식을 쓰는 뱀들은 매우 적은 종류이며 사막같은 곳에서 사용된다 뱀의 수명은 평균을 내어보면 11.5년이 된다 대부분의 뱀이 장수한다 해도 12년 이하가 되는 것이다 뱀은 절대로 난폭하지 않다 뱀은 아무 이유없이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뱀이 공격하는 것은 단지 자기 방어를 위해서인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람이 먼저 접근하였기 때문인 것이다 뱀을 피하는 방법은 바위 주변에 풀이 무성하여 발 끝이 잘 보이지 않는 곳은 피해서 걷고 피할 수가 없을 때에는 막대로 수풀을 두드리며 걸어가면 된다 뱀의 기형은 주로 머리가 둘 달린 쌍두사 이다 쌍두사는 비늘의 중복이나 결실 비늘의 변형 비늘 수의 이상등이 나타나 내부형태에 이상이 생겨 성장하지 못하고 죽게 되므로 생존률은 극히 낮다.

느낀점: 독사의 머리가 왜 삼각형인지도 알게 되었고 독이 없는 뱀도 머리가 삼각형일수도 있고 독이 있는 뱀도 머리가 밋밋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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