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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by 유카이 posted Jul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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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지은이: 기욤 뮈소 2018.7.17.화 정규현

엘리엇은 의무에 충실한 외과의사였다. 올해 예순이 되고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30년전 죽은 일리나가 보고 싶었다. 캄보디아로 구호활동을 갔을 때 한 노인은 알약이 들어있는 병을 주었다. 엘리엇이 그 약을 먹자 과거의 서른 살의 엘리엇이 있던 곳으로 왔다. 서른 살의 엘리엇은 막 일리나와 아기 문제로 싸운 것 때문에 예민해져 있었다. 시간여행자가 된 엘리엇은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설명을 했지만 젊은 엘리엇은 정신병자라고만 생각했다. 시간여행자는 어느새 다시 현재로 돌아가 버렸다. 젊은 엘리엇은 절친한 친구 매트에게 이 일을 의논했더니 매트는 그저 몸이 피로해서 그런 것일 거라고만 말했다. 어느 날, 시간여행자 엘리엇은 다시 한 번 젊은 엘리엇 앞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그 누구도 모르는 엘리엇의 가족사까지 구구절절 말했다. 이번에 그가 사라질 때는 라이터를 두고 가서 젊은 엘리엇은 자신의 지문과 라이터에 묻은 지문을 대조해 보았다. 놀랍게도 완벽히 일치했다. 시간여행자는 꿈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다. 그는 평생 과학주의자였던 터라 그에게 일어난 비과학적인 일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알약을 모두 변기로 흘려 보내 버렸다. 서른의 엘리엇은 조금씩 믿기 시작했고 문신으로 메시지를 전할 좋은 생각을 해냈다. 그는 재빨리 다음 방문을 기다리며라는 문신을 새겼다. 시간여행자 엘리엇의 몸에는 어느새 문신이 생겨났다. 이제는 엘리엇도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어 떠내려간 알약을 다시 찾아와 삼켰다. 젊은 엘리엇은 미래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시간여행자는 쏟아지는 질문에 매우 힘들었다. 그러다가 일리나 이야기가 나왔다. 시간여행자 엘리엇은 마지 못해 일리나가 곧 죽는다고 말했다. 젊은 엘리엇은 일리나는 아직 스물아홉인데 벌써 죽냐고 물었지만 시간여행자 엘리엇은 죽음은 인간이 예상치 못한 때에 찾아오고 일리나는 엘리엇 자신 때문에 죽게 된다고 말해주었다. 둘은 일리나를 구하기 위해 작전을 세웠다. 시간여행자는 만약 일리나가 죽지 않으면 자신의 딸 앤지가 태어나지 않을 거라고 처음에는 작전을 세우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젊은 엘리엇이 일리나를 구한 후 이 일에 누구도 개입시키지 않을 것, 일리나와 헤어질 것, 훗날 앤지를 낳을 것을 약속하자 함께 일리나를 구하기로 했다. 이 날 시간여행자 엘리엇은 환자 곁을 지키느라 일리나를 마중하러 공항에 가지 않았지만 젊은 엘리엇은 마중을 나갔다. 그래서 일리나는 원래 고래에게 공격을 당해 죽어야 하는데 죽지 않았다. 젊은 엘리엇은 약속을 잊지 않고 일리나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일리나는 실연당한 고통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골든게이트에서 몸을 던졌다. 시간여행자와 엘리엇이 한 일은 그저 죽는 시간을 몇 시간 늦춘 것뿐이 되었다. 다행히도 일리나는 아직 숨이 붙어있었다. 수술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일리나의 생사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시간여행자는 자신이 직접 일리나를 수술하려고 다시 과거로 돌아갔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일리나는 다시 살았다. 하지만 엘리엇은 절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다. 엘리엇은 남은 생을 일만 하며 유령처럼 지냈다. 그리고 약속대로 앤지를 낳았다. 시간이 흘러 엘리엇은 암으로 죽었다.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매트는 그의 무덤에 들렀다. 그리고는 그의 딸 앤지로부터 한 노트를 건네 받았다. 노트에는 그 동안 엘리엇이 겪었던 일들, 매트를 내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매트는 이것을 읽고 매우 혼란스러웠다. 30년의 기억이 한 번에 뭉개졌으니까. 매트는 이 노트를 일리나에게 전해주었다. 일리나 또한 30년동안 꼭꼭 눌러놓았던 기억들을 꺼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매트는 엘리엇의 마지막 하나 남은 알약을 먹고 과거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젊은 엘리엇에게 자네는 폐암으로 죽으니 담배를 끊으라고 말해주었다. 현재로 돌아오니 집에는 엘리엇이 없었지만 일리나는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엘리엇을 보았다.

느낀 점: 시간을 오고 가는 이야기라서 읽으면서 궁금한 것이 많았다. 예를 들어 젊은 엘리엇의 시간이 현재의 엘리엇의 시간이 겹쳐지는 것은 어느 때인지, 아니면 둘은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인 건지 등이 있었다. 두 명의 주인공은 일리나와 엘리엇이지만 매트 또한 마지막에 엘리엇을 구한 사람으로서 매우 중요한 등장인물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스토리가 빈틈 없이 꽉 차 있어서 읽을 때 이상한 점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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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by 유카이 posted Ju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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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지은이: 나쓰카와 소스케     2018.6.17.일 정규현

나쓰키 린타로는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잘하는 것 하나 없는, 그저 책을 매우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쓰키 서점을 떠맡게 되었다. 린타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 신 것이 믿기지 않았고 학교를 가지 않았다. 그날도 역시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자신이 얼룩 고양이 얼룩이라고 하는 말하는 고양이가 린타로에게 다가왔다. 고양이는 지금 책이 위험하다고, 린타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린타로는 얼룩의 강압적인 말투에 기분이 나빴지만 책이 위험하다는 말에 따라 나섰다. 얼룩을 따라가자 한 번도 보지 못한 공간이 펼쳐졌다. 그곳에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 주인을 만나려면 맨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맨 위에 도착하자 한 남자가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남자의 뒤로는 수많은 책들이 유리로 된 장 속에 갇혀 빽빽하게 꽂혀있었다. 깔끔한 듯 보였지만 권수도 많지 않고 뒤죽박죽이었다. 그는 책을 최대한 많이 읽어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책장을 대충대충 넘기며 대강 책을 읽었다. 린타로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남자에게 알려주었다. 그 순간 책들이 갇혀있던 유리 장이 개지더니 책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얼룩은 린타로에게 잘했다고 해주었다. 린타로네 반 반장인 유즈키 사요는 린타로에게 항상 학교에 나오라고 충고를 해준다. 사요는 매우 당차고 활달한 성격으로 린타로와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얼룩이 또 한번 책을 구해달라고 찾아왔다. 그 때 마침 사요도 있었다. 얼룩은 보통사람들은 자신을 못 볼 거라며 아무렇지 않아했지만 사요의 눈에는 얼룩이 보였고 목소리도 들렸다. 얼룩은 사요가 자신을 보는 것에는 무언가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사요와 린타로를 둘 다 데리고 두 번째 미궁으로 갔다. 그곳은 사방이 하얬다. 그리고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이리 저리 바쁘게 뛰며 일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속독법을 연구하는 소장은 책을 마구 자르는 기이한 일을 하고 있었다. 린타로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묻자, 자신은 지금 오래 걸려 읽는 책들을 한 문장으로 줄이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린타로는 그의 꽤 논리적인 설명에 넘어갈 뻔 했지만 사실 그도 책을 무척 좋아하며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는 걸 알아챘다. 음악을 빨리 감으면 소리가 아름답지 않고 불쾌하듯이 책도 빨리 한 문장이 되어버리면 즐거움도, 감동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모든 책들이 원래대로 돌아왔고, 린타로는 두 번째 미궁도 무사히 통과했다. 얼룩은 또 다시 소리 없이 사라졌다. 린타로는 고모가 이사를 가야 한다며 나쓰키 서점을 곧 닫아야 한다고 하자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 짐을 쌌다. 그때 얼룩이 또 나타났다. 얼룩은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상태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번에도 사요는 매사에 우물쭈물 거리는 린타로를 돕기 위해 따라 나섰다. 그곳에 가니 매우 인위적으로 웃고 말하고 행동하는 직원 여자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그리고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출판소라고 소개했다. 린타로는 사장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니 위로 올라가면 된다고 했다. 몇 층을 올라가니 얼룩은 더 이상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여 린타로와 사요만 사장실에 들어갔다. 사장은 삐쩍 마른 백발의  신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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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MT 실행서(유카이팀)

by 유카이 posted Jun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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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부 MT 실행서 >


일시: 2018.05.19.토 8시~2018.05.20.일 1시 30분

장소: 에버랜드, 해피하우스

목적과 목표: 이번 MT로 친해지지 않았던 사람과는 더 친해지고 친한사람과는 더욱 친해진다. 그리고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아점을 함께 만들고 제안서를 쓰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움을 누린다.


-스케줄

5/19

8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앞 집합

9시 반 에버랜드 도착 후 입장

10시 다같이 T익스프레스 타기

11시 점심식사

12시 다같이 허리케인 타기

12시 반 짝끼리 놀이기구 타기(유카이-나래, 은하-줄기, 열음-가람, 힘찬-늘픔)

4시 반 튤립공원 앞 집합

5시 튤립공원에서 사진찍기

6시 저녁식사 (에버랜드 내 한가람)

6시 30분 각자 자유시간

7시 40분 퍼레이드 구경

8시 30분 숙소로 이동

8시 50분 숙소 도착(조영희목사님, 은하, 줄기는 야식사러-하나로마트)

9시 30분 씻기 및 휴식

10시 젠가 게임

11시 30분 느낌나누기 및 협의(다음날 아점 팀별 협의)


5/20

9시 기상, 팀별 장보기

9시 30분 팀별 요리 시작(김밥, 비빔면)

11시 아점식사

12시 교회로 이동

1시 30분 도착


예산: 1,238,000

지출: 1,060,240

잔액: 17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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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원더-완성본

by 유카이 posted May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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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더  지은이: R. J. 팔라시모   2018.04.28.토 정규현

< 1어거스트>- 10살의 소년 어거스트는 평범하지 않다그의 얼굴은 스물일곱 차례나 수술을 했는데도 사람들을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게 만든다. 그런 어거스트가 5학년으로 처음으로 학교를 가게 되었다. 어거스트가 태어나던 날, 아빠는 비디오 카메라를 떨어뜨리고 엄마는 이성을 잃었으면 의사는 기절했다. 어거스트의 엄마는 어거스트가 10살이 될 때까지 홈 스쿨링을 해줬는데 그게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어거스트를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장인 터시먼 선생님은 어거스트에게 같은 반이 될 친구들인 잭, 줄리안, 샬롯을 만나게 해주었고 그 친구들에게 어거스트와 친하게 지내라고 부탁했다. 세 명 다 어거스트를 보자 깜짝 놀라며 눈빛을 피하는 그 특유의 반응을 보였다. 어거스트는 이제 그런 것에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았다. 친구들은 홈룸, 강당, 과학실 등을 보여주었는데 잭이 특히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학교에 간 첫날, 어거스트는 느껴지는 시선이 싫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다. 아무도 어거스트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잭이 앉아주었다. 담임선생님이신 페토사 선생님은 가식적인 웃음이 아닌 평범한 미소를 지어 보이셨다. 점심시간에는 서머라는 여자아이와 함께 먹었다. 서머는 매우 착한 아이였고 어거스트를 재미있어했다. 어거스트는 학교에 그리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 일찍 일어나는 것과 숙제 하는 것, 그리고 시험이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어거스트와 닿기만 해도 병균이 옮는다는 전염병 놀이가 유행했다. 하지만 잭 덕분에 어거스트는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다. 할로윈이 다가왔고 어거스트는 자신의 얼굴을 자연스레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매우 좋아했다. 학교에는 ‘피 흘리는 스크림’ 가면을 쓰고 갔는데, 교실에 왔더니 미라 세 명(줄리안, , 마일즈인 듯 했다)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잭인 듯 한 미라가 자신의 얼굴이 어거스트 같았다면 자살하고 싶을 거라는 잔인한 말을 내뱉었고 어거스트는 상처를 받고 그날 할로윈 사탕 받기에는 나가지 않았다.

 

< 2- 비아>- 올리비아는 부모님의 사랑에 있어서 늘 어거스트보다 뒷전이었다. 그래서 6살 때부터 벌써 불평하지 않는 데에 익숙했다.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알아내는 것도. 그리고 절대 어거스트를 볼 때 다른 사람처럼 보지 않았고 한 번도 동생을 부끄러워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거스트가 이제는 자신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지각하고 어른이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올리비아는 고등학교에 가는 것이 좋았다. 집에서의 ‘비아’ 가 아닌 ‘올리비아’ 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인 엘라와 미란다는 둘 다 절친한 친구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둘은 올리비아를 멀리했고 인기 많은 무리에 합류했다. 그래서 올리비아는 엘레노어와 친구들과 놀게 되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미란다는 어거스트에게 전화해서(어거스트와 미란다는 아주 각별한 사이였다) 올리비아가 많이 그립다고 말했었다.

 

< 3- 서머>- 서머는 어거스트와 같이 점심을 먹는 게 그리 대단한 일이 될 줄 몰랐다. 어거스트는 얼굴만 조금 다르지 그냥 아이일 뿐인데 말이다. 그리고 서머는 어거스트가 매우 좋은 애라고 생각했다. 서머는 사바나(매우 인기녀)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인기 많은 무리에 들어오라는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어거스트와의 우정을 지켰다. 그리고 둘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잭은 서머에게 왜 갑자기 어거스트가 자신을 피하는지 물었는데 서머는 ‘피 흘리는 스크림’ 이라고 힌트를 주었다.

 

< 4- >- 잭은 사실 교장선생님이 부르시기 전부터 어거스트를 알고 있었다. 어렸을 때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 때 잭과 동생 제이미는 충격을 받고 소리 없는 비명을 내지르며 달아났다. 그들의 보모였던 베로니카 누나는 나쁜 맘을 먹어야만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게 아니라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말라고 혼냈다. 잭은 교장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어거스트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승낙했다. 알고 보니 어거스트는 정말 멋지고 좋은 친구였다. 숙제를 자주 도와줬고 매우 쿨 했다. 그건 어거스트가 언젠가부터 자신을 멀리해서 잭은 매우 당황했다. 서머가 준 힌트인 ‘피 흘리는 스크림’ 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떠올랐다. 할로윈 데이에 잭은 피 흘리는 스크림이 어거스트인지 모르고 줄리안이 계속 어거스트를 비꼬아 놀리니까 화가 치밀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말해버린 것이다. 줄리안은 계속해서 잭에다가 대고 어거스트와 엮어서 놀려댔고 잭은 줄리안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정학을 당했다. 잭은 왜 그랬는지 부모님께 털어놓았고 어거스트와 화해하였다. 대신 줄리안이 모든 아이들이게 잭이 정서 불안이라고 헛소문을 떠들고 다녀서 잭은 왕따가 되었다.

 

< 5- 저스틴>- 저스틴은 올리비아에게 첫눈에 반했고 둘은 두 달째 데이트 중이었다. 저스틴은 어거스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올리비아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였다. 올리비아의 부모님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들이셨다. 그 가족들 사이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사랑한다는 말이 오갔다. 저스틴은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그런 말을 마지막으로 들은 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저스틴은 <우리 읍내>라는 연극에서 남자 주인공 역을 맡게 되었다. 여자 주인공 역은 미란다가 맡았다. 어느 날 저스틴은 어거스트네 집에서 놀다가 집에 가는 잭을 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줄리안, 헨리, 마일즈가 잭을 대놓고 괴롭히는 것을 목격하고 그 세 아이에게 무섭게 경고를 주었다.

 

2018. 5. 3.

< 6- 어거스트>- 어거스트는 이제 보청기가 두렵지 않았다. 귀도 훨씬 환하게 들렸다. 어느 날, 비아가 어거스트가 부끄러워서 부모님께 학교에서의 연극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 들통나서 집에 큰 폭풍이 몰아쳤다. 어거스트는 그 사실을 알고 실망하여 방에 처박혀 있었다. 그 때 갑자기 강아지 데이지가 아팠다. 엄마 아빠 말로는 데이지가 원래 조금 몸이 안 좋았다고 했다. 그렇게 어거스트와 비아는 데이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펑펑 울었다. 엄마와 아빠는 데이지가 평화롭게 잠들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어거스트는 자신의 얼굴을 한번도 상관하지 않은 데이지가 떠나서 매우 슬펐다. 비아와 저스틴이 나온 연극은 매우 훌륭했다. 공연 직전에 미란다가 아파서 비아가 대신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고 했다. 어거스트는 수많은 인파에 휩쓸려 다니다가 미란다를 만났다.


< 7- 미란다>- 미란다의 부모님은 미란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이혼했다. 미란다는 양쪽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치이고 치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란다는 자신의 동생이 기형이고 부모님은 유럽에 계시다는 등 거짓말을 했다. 순전히 장난이었을 뿐이었는데도 이 장난은 미란다에게 큰 인기를 불러일으켜 주었다. 미란다는 머리 모양과 색을 바꾸고 엘라와 함께 인기 많은 무리에 꼈다. 비아는 너무 진지해서 싫었고 엘라와 같이 비아의 흉을 보았다. 하지만 비아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짜증났다. 미란다는 비아네 식구들이 그립기도 했다. 연극 날 여주인공은 미란다였지만 미란다를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연극을 보러 오지 않아서 그냥 아픈 척하고 역할을 비아에게 넘겼다. 연극이 끝나고 만난 둘은 우정이 다시 되돌아왔고 미란다는 오랜만에 행복한 기분을 느꼈다.

< 8- 어거스트>- 어거스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련회에 간다. 짐을 싸면서 잠을 못 잘 때 인형이 필요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아침에 일어나 솟아서 인형과 함께 엄마께 쪽지를 남겨두고 버스를 탔다. 첫날은 매우 즐거웠다. 아무 문제없이 잠도 바로 들었다. 둘째 날도 그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즐거운 하루였다.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감상하던 중 어거스트와 잭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일어났는데 화장실 줄이 너무 길어서 나무에다 볼일을 보았다. 다시 영화를 감상하러 가던 중 7학년 정도 돼 보이는 사람들이 가로막고 서더니 어거스트의 얼굴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욕짓거리를 해댔다. 지나가던 헨리와 마일즈, 아모스와 어거스트의 옆에 있던 잭이 있는 힘을 다해 싸우고 도망쳤다. 도망은 쳤지만 어거스트의 보청기가 사라져 있었다. 매우 힘겨운 밤이었지만 4명의 친구들이 잘 지켜줘서 든든했다.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어거스트를 위해 아버지는 강아지를 사주셨고 가족들은 베어라고 이름 붙였다. 1년이 지나고 길고 길었던 5학년이 끝나갔다. 종업식 날 교장선생님은 친절의 가치의 대해 설명하셨다. 그리고 어거스트는 용기, 친절, 성품으로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킨 사람에게 주는 헨리 워드 비처 메달을 받았다. 어거스트는 하늘을 붕붕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엄마는 어거스트가 기적이라고 말해주었다.


느낀 점: 매우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아서 좋았고 보통 소설에서 주인공의 시점만 알려주는 게 대부분인데 이 소설은 주인공인 어거스트를 비롯하여 여러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잘 설명해주어서 답답한 것 없이 속시원하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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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원더

by 유카이 posted Apr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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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더  지은이: R. J. 팔라시모   2018.04.28.토 정규현

< 1- 어거스트>- 10살의 소년 어거스트는 평범하지 않다. 그의 얼굴은 스물일곱 차례나 수술을 했는데도 사람들을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게 만든다. 그런 어거스트가 5학년으로 처음으로 학교를 가게 되었다. 어거스트가 태어나던 날, 아빠는 비디오 카메라를 떨어뜨리고 엄마는 이성을 잃었으면 의사는 기절했다. 어거스트의 엄마는 어거스트가 10살이 될 때까지 홈 스쿨링을 해줬는데 그게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어거스트를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장인 터시먼 선생님은 어거스트에게 같은 반이 될 친구들인 잭, 줄리안, 샬롯을 만나게 해주었고 그 친구들에게 어거스트와 친하게 지내라고 부탁했다. 세 명 다 어거스트를 보자 깜짝 놀라며 눈빛을 피하는 그 특유의 반응을 보였다. 어거스트는 이제 그런 것에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았다. 친구들은 홈룸, 강당, 과학실 등을 보여주었는데 잭이 특히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학교에 간 첫날, 어거스트는 느껴지는 시선이 싫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다. 아무도 어거스트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잭이 앉아주었다. 담임선생님이신 페토사 선생님은 가식적인 웃음이 아닌 평범한 미소를 지어 보이셨다. 점심시간에는 서머라는 여자아이와 함께 먹었다. 서머는 매우 착한 아이였고 어거스트를 재미있어했다. 어거스트는 학교에 그리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 일찍 일어나는 것과 숙제 하는 것, 그리고 시험이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어거스트와 닿기만 해도 병균이 옮는다는 전염병 놀이가 유행했다. 하지만 잭 덕분에 어거스트는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다. 할로윈이 다가왔고 어거스트는 자신의 얼굴을 자연스레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매우 좋아했다. 학교에는 피 흘리는 스크림가면을 쓰고 갔는데, 교실에 왔더니 미라 세 명(줄리안, , 마일즈인 듯 했다)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잭인 듯 한 미라가 자신의 얼굴이 어거스트 같았다면 자살하고 싶을 거라는 잔인한 말을 내뱉었고 어거스트는 상처를 받고 그날 할로윈 사탕 받기에는 나가지 않았다.

< 2- 비아>- 올리비아는 부모님의 사랑에 있어서 늘 어거스트보다 뒷전이었다. 그래서 6살 때부터 벌써 불평하지 않는 데에 익숙했다.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알아내는 것도. 그리고 절대 어거스트를 볼 때 다른 사람처럼 보지 않았고 한 번도 동생을 부끄러워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거스트가 이제는 자신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지각하고 어른이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올리비아는 고등학교에 가는 것이 좋았다. 집에서의 비아가 아닌 올리비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인 엘라와 미란다는 둘 다 절친한 친구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둘은 올리비아를 멀리했고 인기 많은 무리에 합류했다. 그래서 올리비아는 엘레노어와 친구들과 놀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미란다는 어거스트에게 전화해서(어거스트와 미란다는 아주 각별한 사이였다) 올리비아가 많이 그립다고 말했었다.

< 3- 서머>- 서머는 어거스트와 같이 점심을 먹는 게 그리 대단한 일이 될 줄 몰랐다. 어거스트는 얼굴만 조금 다르지 그냥 아이일 뿐인데 말이다. 그리고 서머는 어거스트가 매우 좋은 애라고 생각했다. 서머는 사바나(매우 인기녀)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인기 많은 무리에 들어오라는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어거스트와의 우정을 지켰다. 그리고 둘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잭은 서머에게 왜 갑자기 어거스트가 자신을 피하는지 물었는데 서머는 피 흘리는 스크림이라고 힌트를 주었다.

< 4- >- 잭은 사실 교장선생님이 부르시기 전부터 어거스트를 알고 있었다. 어렸을 때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 때 잭과 동생 제이미는 충격을 받고 소리 없는 비명을 내지르며 달아났다. 그들의 보모였던 베로니카 누나는 나쁜 맘을 먹어야만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게 아니라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말라고 혼냈다. 잭은 교장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어거스트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승낙했다. 알고 보니 어거스트는 정말 멋지고 좋은 친구였다. 숙제를 자주 도와줬고 매우 쿨 했다. 그건 어거스트가 언젠가부터 자신을 멀리해서 잭은 매우 당황했다. 서머가 준 힌트인 피 흘리는 스크림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떠올랐다. 할로윈 데이에 잭은 피 흘리는 스크림이 어거스트인지 모르고 줄리안이 계속 어거스트를 비꼬아 놀리니까 화가 치밀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말해버린 것이다. 줄리안은 계속해서 잭에다가 대고 어거스트와 엮어서 놀려댔고 잭은 줄리안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정학을 당했다. 잭은 왜 그랬는지 부모님께 털어놓았고 어거스트와 화해하였다. 대신 줄리안이 모든 아이들이게 잭이 정서 불안이라고 헛소문을 떠들고 다녀서 잭은 왕따가 되었다.

< 5- 저스틴>- 저스틴은 올리비아에게 첫눈에 반했고 둘은 두 달째 데이트 중이었다. 저스틴은 어거스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올리비아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였다. 올리비아의 부모님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들이셨다. 그 가족들 사이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사랑한다는 말이 오갔다. 저스틴은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그런 말을 마지막으로 들은 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저스틴은 <우리 읍내>라는 연극에서 남자 주인공 역을 맡게 되었다. 여자 주인공 역은 미란다가 맡았다. 어느 날 저스틴은 어거스트네 집에서 놀다가 집에 가는 잭을 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줄리안, 헨리, 마일즈가 잭을 대놓고 괴롭히는 것을 목격하고 그 세 아이에게 무섭게 경고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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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쿠션

by 유카이 posted Apr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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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쿠션   지은이: 조신영  2018.04.20. 금 정규현

<할아버지의 유언장>- 3년 전 겨울이었다. 한바로는 좋지 않은 회사의 환경과 가난한 생활 때문에 매일매일이 고되고 힘들었다. 어머니를 두고 떠나 버린 아버지를 증오했고 가족사진도 불태워 버렸다. 쌍둥이 아이와 수척해지신 어머니를 모두 돌보는게 바로에게 너무 벅찼고 가족들에게 모진 말로 화풀이를 했다. 어느 날 돌아가셨던 할아버지(프란시스 한)로부터 유언장이 왔다. 할아버지는 미국에서 성공을 한 엄청난 부자였다. 유언장에 나와있는 장소로 가니 바로의 할아버지의 변호사 다니엘 그린 변호사가 있었다. 변호사는 Rㅡㅡㅡ+Aㅡㅡㅡ=ㅡㅡㅡY의 문제를 푼 사람에 한에서 유산을 배분해주겠다고 말했다. 바로는 집에 돌아와 이 이야기를 아내에게 털어놓았다.

<드림쿠션의 비밀을 찾아서>- 바로는 문제를 풀기 위하여 프란시스 한이 성공을 이룬 본고장인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으로 가는 과정에서도 비자 기간이 만료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에서 바로는 프란시스 한이 R스펀지를 발명하고 R스펀지를 이용한 드림쿠션을 만들어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R스펀지는 충격 흡수력이 매우 뛰어나고 처음 상태로 빨리 되돌아올 수 있는 복원력 또한 뛰어나다. 바로는 할아버지의 회사를 찾아가 한위로가 다니엘 그린 변호사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분노가 끓어 올랐다. 그렇게 전화로 한위로와 한바탕 싸움을 치르고 바로는 자신이 얼마나 이중적인 인간인지 자각했다.

<영혼의 방에서 벌어지는 싸움>-그는 프란시스 한에게 손자가 1명밖에 없는 줄 알고 바로를 문전 박대했다. 순간 한위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그가 바로의 어머니를 욕하자 바로는 정신을 읽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바로가 깨어나자 프란시스 한의 절친한 친구였던 민 박사가 앞에 있었다. 민 박사와 그의 부인은 프란시스가 아내와 아들을 읽고 절망에 빠진 상태에서 어떻게 축복하고 성공을 이루었는지 설명해주었다. 첫 단계는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한다. 점점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 하다 보면 어느새 내면의 쿠션, 즉 외부의 자극을 순화하고 올바른 반응을 선택하는 쿠션이 생겨있을 것이다. 1단계가 고단함이라면 3단계는 고결함이라 할 수 있다. 그레고리는 자신의 잘못을 그제서야 알고 바로에게 드림쿠션 연구소를 구경시켜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프란시스 한이 얼마나 온화하고 선한 사람이었는지 알려주었다. 그 때 한국에서 어머니가 쓰러지셨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 바로는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면 그레고리가 보여주겠다던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할 수도 있어서 갈등했다. 그곳에서 바로는 책임감과 힘이 합쳐지면 자유, Response+Ability=Liberty의 답을 얻었다. 그레고리가 보여주려고 했던 곳은 프란시스 한의 묘지였다. 그의 묘비에게는 ‘Liberty’ 라고 적혀있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정답을 제출하기만 하면 되었지만 바로는 바뀐 섬머타임을 염두에 두지 못하고 시간에 늦어버렸다. 바로는 절망에 빠졌지만 갑자기 과거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솟구쳤다. 바로에게도 내면의 쿠션이 생겨나 반응을 선택하는 힘이 생긴 것이다.

느낀 점: 처음에는 이 책이 소설이나 이야기 형식이 아닌 사실만 말하는 그런 논픽션인 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엄청 재미있었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쿠션에 비유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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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기억 전달자

by 유카이 posted Apr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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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억 전달자  지은이: 로이스 로리    2018.4.8.  정규현

조너스는 곧 다가오는 12월이 두려웠다. 12월 기념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 날에는 열두 살 어린이들의 지위가 발표된다. 조너스의 기분은 보다는 걱정에 가까웠다. 저녁에 그날 그날 느낀 바를 말하는 시간이 되었다. 조너스의 아버지는 마을의 보육사로 마을 아기들의 신체적, 정서적 보육을 맡고 있다. 그날은 가브리엘이라는 아기의 성장이 더뎌서 임무해제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임무 해제란 자신의 지위가 사라지는 끔찍한 처벌을 말한다. 조너스의 어머니는 법무부에서 중요한 지위에 계신데 얼마 전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이 다시 범죄를 저질러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얘기했다. 조너스는 12살 기념식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너스의 부모님들은 원로들이 꼭 맞는 지위를 정해주실 거라고 위로했다. 그 후 36번 아기인 가브리엘이 잠시 동안 조너스네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가브리엘의 눈동자 색은 조너스와 같았다. 조너스는 언젠가부터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허공에서 사과가 변했는데 뭔가 이상하게 변했다. 드디어 열두 살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발표를 맡은 원로님이 조너스를 건너뛰시더니 맨 마지막에 조너스를 발표하였다. 조너스는 한 명 밖에 할 수 없는 기억 보유자 지위를 받았다. 자신에게 기억을 전달해줄 남자인 기억 전달자를 만났다. 기억 전달자는 조너스에게 눈, 썰매, 햇볕, 그리고 햇볕에 타다 의 기억을 주었다. 그리고 가끔씩 조너스가 보는 이상한 것들은 바로 색깔이 보이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조너스는 기억을 전수 받으면서 매일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대신 기억 전달자는 색깔로 가득한 기억으로 마무리 해주었다. 파멸한 이런 기억을 보존하는 이유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너스는 모든 사람이 기억을 가졌으면 했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리란 것을 잘 알았다. 어느 날 조너스는 가브리엘과 함께 잤는데 가브리엘의 등에 손을 올려놓자 기억이 전달되는 것을 느꼈다. 조너스에게도 기억 전달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기억 전달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억인 사랑을 조너스에게 전해주었다. 기억 속의 사랑은 더 완벽한 가족이 있었고 너무도 따뜻했다. 하지만 조너스의 부모님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해서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색깔을 볼 수 있게 된 후로부터 조너스는 전혀 새로운 행복감을 느꼈다. 또한 슬픔의 제대로 된 느낌을 알게 되었다. 조너스의 아버지는 쌍둥이가 곧 태어나기 때문에 둘 중 더 가벼운 아기를 임무 해제 시켜야 한다고 했다. 기억 전달자는 조너스에게 임무 해제의 실체를 보여주었다. 기억 전달자가 틀어준 쌍둥이의 임무 해제 기념식 영상에서 조너스의 아버지는 더 가벼운 아이의 정맥을 찔러서 죽였다. 임무 해제란 죽이는 것이었다. 조너스는 기억 전달자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을을 떠나서 늘 같음 상태가 아닌 곳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조너스는 가브리엘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도망을 쳤고 굶어 죽는 것이 두려웠지만 늘 같음 상태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행복감을 느꼈다. 마침내 시공간을 가로질러 사랑이 있는 곳에 다다른 것이다.

느낀 점: 사람들이 꿈꾸는 유토피아가 실현된다면 매일매일이 얼마나 무색무채일지 잘 알려주는 책인 것 같고 저런 완벽한 세상이라도 사랑이 있는 게 훨씬 좋다는 생각이 났다.

  • profile
    씨앗 2018.04.12 15:38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는데 잘 요약했어~

규현

[정규현] 향수

by 유카이 posted Jan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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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향수 지은이파트리크 쥐스킨트 2017.1.4.

18세기 프랑스에는 천재적이지만 혐오스러운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태어난 1738년의 파리는 악취로 가득했다. 그의 어머니는 이런 파리에서 생선을 손질하다가 진통이 왔는데, 이전에도 네 명의 아이기를 낳아 죽인 그녀는 이번에도 낳아서 죽이려고 했지만 낳자마자 발작으로 쓰러졌고, 살인마로 간주되어 교수형 당했다. 그르누이를 맡게 된 유모 잔느 뷔시는 아기가 냄새 하나 없고 섬뜩하고 악마가 씌인 것 같다며 아기를 테리에 신부에게 넘겼다. 테리에 신부는 처음에는 아기를 의심하지 않았으나 아기를 보고 있으면 무섭고 두려워져서 가이아르 부인에게 맡겼다. 가이아르 부인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코를 맞고 후각을 잃은 후부터 감정이 사라졌다. 그르누이는 생명력이 아주 강했고 후각에 가히 천재적이었다. 냄새로 모든 것을 구별했고 한 번 맡은 냄새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았으며 머릿속에서 냄새로 섞고 혼합해서 새로운 냄새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냄새로 누가 언제 올지, 지하실 밑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냈다. 가이아르 부인은 아이가 위험하다고 느껴서 파리의 무두장이 그리말에게 도제로 주었다. 그르누이는 그리말을 보고 이 사람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그리말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으며 지내던 어느 날, 그는 파리에서 열리는 왕위계승일 기념 축제에 갔다. 그곳에서 그는 여태까지 맡았던 향기와는 다른 어떤 신선한 냄새를 맡고 흥분하였다. 냄새가 나는 곳은 마레 거리였다. 그곳에는 빨강머리의 소녀가 오이를 손질하고 있었다. 그르누이는 그녀의 목을 졸라 죽이고 향기를 얻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수를 만들리라고 다짐했다. 파리의 지세프 발디니는 젊었을 적엔 꽤 유능한 향수 제조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순이 넘었고 젊은 펠리시에가 나타난 후부터는 새로운 것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두장이의 심부름으로 그르누이는 염소 가족을 배달하러 발디니의 상점을 방문했고 발다니의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다. 그리고 실력을 입증하기 위하여 펠리시에의 향수 <사랑과 영혼>을 처방전이나 공식 없이 완벽히 똑같이 만들어냈다. 그르누이가 들어온 뒤로 발디니의 가게는 크게 번창하여 지점도 내고 수익도 무지하게 늘었다. 그르누이는 최고의 향수를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발디니로부터 증류법을 배우고 공식과 처방전 작성법을 배웠다. 그는 3년 후 5, 인간의 악취가 없는 곳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마침내 한 산속 깊은 곳의 사람이 없는 곳,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의 냄새만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그리고 야만인처럼 동굴에서 지내다가 드디어 인간들 앞에 끔찍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7년 동안 동굴에서 지내다가 구조되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때 타이아드 에스피냐스 후작이 그르누이가 자신이 발표할 유동체 이론의 증인이라고 그를 불러들였다. 그르누이는 환기 치료를 받고 깔끔하게 차려입자 깜짝 놀랄 정도로 평범하게 변했다. 그는 자신에게서 나지 않는 인간의 냄새 향수를 만들어 뿌렸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그를 인식했다. 유명해진 사교계에서도 능숙하게 대처하였다. 그리고 그는 발디니가 누누이 말하던 그라스(향료 제품의 도시)로 떠났다. 그라스에서 그는 아르뉠피 부인(향수 제조인)의 도제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도미니크 드뤼오라는 선배 도제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저택의 정원에서 파리의 마레 거리에서 죽였던 소녀와 비슷한 냄새를 느꼈다. 이번에는 더 신선하고 어린아이 같았다. 그르누이는 이 아이가 좀 더 커서 성숙해지면 저 냄새를 갖으리라고 다짐했다. 그것을 기다리는 동안 그는 아르뉠피 부인 밑에서 침지법, 냉침법 등을 완벽하게 익혔다. 그 후부터 그의 끔찍한 살인이 시작되었다. 그는 막 아름다운 처녀가 된, 살결이 희고 부드러운 소녀들을 몽둥이로 머리를 쳐서 죽이고 옷을 벗겨서 향기를 얻은 뒤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렇게 그라스와 그르노블에서 총 24명의 소녀가 죽음을 당했다. 그라스의 부집정관이었던 앙투안느 리쉬는 로르라는 이제 16살 된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리쉬는 로르도 살인마에게 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 기회에 그 살인마를 농락하려고 했다. 그는 딸을 그르노블로 데려가는 척 하면서 라 나풀르로 데려가서 미리 정해둔 사윗감과 결혼시키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실행에 옮겼다. 라 나풀르에서 리쉬는 그르노블에는 살인마가 당황할 생각을 하며 편안히 잠에 들었다 하지만 그르누이는 향기를 따라 이미 라 나풀르에 있었고 순진한 젊은이인 척 숨어들어가서 로르를 죽였다. 다행히 목격자가 나타나서 그르누이는 잡혔고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해서 곧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형 당일날, 그가 25명의 소녀들의 향기로 만든 기적의 향수를 뿌리고 나오자 모든 사람들이 그를 용서하고 갈망하였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피해자인 리쉬조차 그르누이를 용서하였다. 그르누이는 풀려났고 드뤼오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교수형 당했다. 그르누이는 세상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 주길 바랐지만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생각에 죽고 싶었다. 그래서 광장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기적의 향수를 마구 뿌렸고 그 자리에서 사람들 손에 죽었다.

 

느낀 점: 제목이 향수이고 부제가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여서 향수와 살인자가 무슨 관계인지 궁금했는데 이런 식으로 연관을 지을지는 몰라서 신기했다. 향수로 쓴 소설은 처음 잃어 보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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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

by 유카이 posted Sep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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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   지은이: 박하재홍   2017.9.29.    정규현

<1. 농장에 있는 동물>-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 를 통해 돼지에 대해 알 수 잇는 점은, 돼지는 지능이 높은 동물이고 비교적 활발한 편이라는 점이다. 또 지루한 걸 못 참아서 전문가들은 동물복지 조항에 돼지를 위한 장난감 제공이라는 조항을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흔히 돼지꿈은 길몽이라고 들 하지만 현실에서는 더러운 방을 돼지우리라고 표현하고, 많이 먹거나 남의 것을 탐하는 이들을 돼지라고 한다. 돼지는 본래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데 말이다. 하지만 이런 활발한 돼지들을 우리나라에서는 좁디 좁은 스톨에 가두고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항생제를 투여하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하고 있다. 갑자기 꼬마 돼지 베이브는 행복하게 지낼까 궁금해진다. 닭의 춤은 아주 열정적으로, 칠레의 쿠에카라는 춤도 그것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닭은 닭장 속에 갇혀버렸다. 육계 닭들은 적게 먹고 빨리 자라도록 키워지고 신란계 닭들은 자신의 알들과 끊임없이 멀어지는 고통을 겪는다. 이러한 동물 복지 생산 시스템이 하루 빨리 닭들을 위해 발전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베스킨 라빈스를 알 것이다. 이 아이스크림 가게의 상속자였던 존 라빈스는 상속을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한다. 이런 백만장자의 회사를 물려받지 않으려 한 건, 그가 이 아이스크림에 첨가된 우유의 실체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것 때문에 그의 고모부는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의 아버지는 당뇨를 앓고 계셨다. 소를 기르는 환경이 열악해서 그 우유의 질까지 나빠진 것이었다.

<2. 동물원의 전시 동물>- 강원도의 한 초라한 동물에서는 200마리 동물들을 돌보는 사육사가 단 한 명이었다. 이곳에서 새끼 호랑이 크레인이 태어났다. 하지만 어미에게 버려지고 마음 따뜻한 사육사의 손에서 길러졌다. 그는 어릴 땐 인기가 많았지만 기형적 뻐드렁니 때문에 어른이 되어 또 다시 버려지고 말았다. 이러한 동물원의 갇힌 공간은 정형 행동을 발생시킨다. 돌고래 조련사 릭 오배리는 돌고래 캐시가 자신의 눈 앞에서 죽는 걸 목격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활발한 사회성의 돌고래가 무리와 떨어져 홀로 지낸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며 돌고래 쇼는 그들에게 무서운 존재였다. 우리나라의 돌고래 스타, 제돌이를 제주 바다로 돌려보낼 때, 시민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가 갑이고 제돌이가 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뀔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 동물원에서, 어느 날 얌전했던 코끼리 6마리가 휴식 부족으로 탈주하는 일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코끼리가 난동을 피웠다고 했지만 그저 힘들다고 표현한 것이었다 따거로 귀를 찔리고 콘크리트로 관절이 상할 때마다 얼마나 괴로웠겠는가. 오랑우탄 우탄이는 어릴 때부터 재롱 많은 인기 스타였다. 하지만 우탄이는 그렇게 카메라와 사람이 가득한 곳에서 연예인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그는 괴물처럼 폭발해버렸고 자신의 삶의 이상을 자각했다. 그리고는 스무 살이 되어 악성 종양으로 삶을 마쳤다. 더 이상 동물 전시를 그저 재미있는 오락 문화로 즐기면 안 된다.

<3. 집 안의 반려동물>- 순이는 작가가 처음 맞이한 반려견이었다. 순이에게는 학대의 흔적이 있었고 그 때문에 더욱 각별한 애정이 느껴졌다. 반려견은 한 폴란드의 여자아이를 구출하고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특별한 존재이다. 개는 다른 야생동물들과 다르게 인간을 동반자로 생각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일도 많았다. 개들 중에도 도우미견이 있는데, 이들은 통해 몸이나 마음을 치료하는 것을 동물 매개치료라고 한다. 이는 사람의 감수성을 일깨워 중독 치료도 가능하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단어가 바뀌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입양에서 분양으로 말을 바꿔 쓰게 되었다. 준비없이 맞이한 반려 때문에 유기 동물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 일을 박기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상황이 나아지는 중이다.

<4. 보이지 않는 곳의 동물>- 최근 화장품과 같은 화학약품의 독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하는 일이 늘고 있다. 동물 실험은 주로 토끼에게 적용되는데 그 이유는 토끼에게 눈물샘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끔찍하고 잔인한 실험을 없애려고 사람들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 화장품과 실험이 있었던 화장품을 구별하기 위해서 실험이 없는 화장품에 리핑 버니 마크를 새긴다. 서명 운동도 계속되고 있어 동물실험 폐지가 머지 않았지만 소비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달곰의 쓸개를 약용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국에는 1000마리의 반달곰이 사육되고 있다. 그 이유는 정부가 멍청하게도 농가의 소득을 올리려고 맹수류 사육을 허가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사람에 의존하지 않는 반달곰들은 탈주를 시도하고 있지만 결국은 잡혀서 사살된다. 빨리 반달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 잔인한 로드킬이 요즘엔 흔한 일상이 되고 말았다. 동물이 다니던 길에 도로를 만든 것이 이유였다. 동물이 다닐 수 있는 생태 통로를 개발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하늘다람쥐를 위해서는 나무가 사라진 하늘에 통나무를 몇 개 세워두면 된다. 주변에 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이들이 있다면 동물에게 다정히 대해 달라고 정중하게 의견을 전달하라.

느낀 점: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라는 책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읽었었는데 이 책에서는 더욱 심각하게 이야기를 다루고 더 자세하고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또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던 것이 결국 동물에게 해로운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규현

[정규현] 검은 감자- 아일랜드 대기근 이야기

by 유카이 posted Sep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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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검은 감자-아일랜드 대기근 이야기   지은이: 수전 캠벨 바톨레티   2017. 9. 23. 금 정규현

<1. 검은 감자다, 검은 감자>- 아일랜드는 원래 변덕스러운 날씨를 가지고 있었지만 1845년 여름 찾아온 날씨는 큰 위기를 의미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신문도 풍성한 감자 수확을 예상해서 아무도 감자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감자는 그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주식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악취가 진동했고 감자의 줄기와 잎은 검게 축 쳐져 있었다. 그렇게 늦감자 농사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은 일찍 수확한 햇감자로 버티려고 했다. 결국 그것 마저 저장 창고에서 썩어버렸을 때, 요정을 믿는 아일랜드인들은 요정 파르리어의 짓, 또는 천벌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적대적인 영국인 지주들의 소작료 요구가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2. 특별히 남겨둔 감자>- 많은 사람들, 여행자들이 보기에 아일랜드는 풍요의 땅이었다. 하지만 끔찍하게 가난한 이들의 생활을 보고 여행자들은 깜짝 놀라곤 했다. 부강한 나라 영국이 잘 보살피리라고 생각했지만 아일랜드는 영국에게 그저 원수일 뿐이었다. 돈이 없어 집세를 내지 못하는 이들은 토굴 집에서 살기도 했고 조혼과 대가족 풍속 때문에 가난은 더욱 더 심해졌다. 그렇다고 구빈원은 정말 끔찍했다. 대우가 모질었고 환경이 형편없었으며 규율 또한 엄격했다. 한 영국인 지주가 그 곳을 지옥에 비유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3. 조금만 도와주시기를>- 가난해질수록 아일랜드 사람들은 대담해졌고 남의 소의 쇠꼬리를 잘라 구워 먹기도 했다. 살림이 어려워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지만 이자율이 대단히 높았고 관리에게 하소연해도 아무 소용 없었다. 영국 총리인 로버트 필은 과학 위원회를 구성하여 감자 흉년의 원인을 알아본 결과 피토프토라 인페스탄스라는 감자 역병균이었다. 필 총리는 식량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잘못된 옥수수의 딱딱한 알갱이 때문에 소화기관에 미치는 영향이 끔찍했다. 그런 그를 비판했지만 치달에 시달리는 아일랜드인들을 구해줬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4. 허기진 까마귀 떼처럼>- 1845년이 저물고 감자 심을 때가 다가왔고, 사람들은 씨감자를 심어 풍성한 수확을 이루었다. 하지만 러셀 총리의 잘못된 판단으로 18468월 다시 한 번 2년 동안 감자 역병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 백성들이 힘들 동안 지주와 농민들은 곡식을 누렸다. 그 광경을 보다 못해 5000여명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치안 판사 커민스는 이런 광경을 보고 영국 정부를 비판했다.

<5. 감자가 자랄 때까지만>- 대기근에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슬픈 비극이 넘쳐난다. 한 엄마가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를 안고 길에 쓰러져 죽었는데 아기는 살아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 자식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는 게 괴로워 스스로 살인하고 자살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 평화로운 아일랜드의 평화가 깨졌고 백성들은 배고픔에 남의 식량을 훔치곤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건 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무료 급식을 배급하기도 했는데 배급소의 질서가 깨지기라도 하면 질서 유지 요원이 정신없이 팼다고 한다.

<6. 열병이라니요, 하느님, 가호를 베푸소서>- 사람은 못 먹어도 얼마는 버틸 수 있지만 그 기간이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한다. 대기근 때 사람들은 영양실조에 시달렸었다. 하지만 더 심각했던 것은 전염병이었다. 발진티푸스, 재귀열, 콜레라, 이질 등이 대표적이었는데 그 중 검은 열병이라 불리는 발진티푸스는 혈관을 막아버리는 무서운 병이었다. 영국 정부는 사망자가 급증하자 의료비를 지원했지만 나중에 갚아야 하는 것이었다.

<7. 참혹하게 허물리는 집들>- 브리짓 오드넬은 넷째를 임신한 채 열병에 걸렸고 지주들은 매일 같이 찾아와 점유권 포기를 요구했다. 그리고는 기어이 오두막집을 부숴버렸다. 아일랜드인들에게 이런 일은 일상사였다. 영국인 지주들은 소작료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사유지에서 내쫓는 데에 열을 올렸다.

<8. 머나먼 이주길>- 사람들은 견디다 못해 고국을 등지고 이주를 택했다. 배 안에서 송별회를 하며 종종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배 안 환경은 끔찍했다. 좁디 좁은 것은 물론 전염병이 나돌았으며 긴 여행에 지쳐 곤두선 승객들 사이에 싸움이 잦았다. 막상 이주지에 도착하면 아일랜드인이라며 인종차별을 받기 일쑤였다.

<9. 전쟁은 어디서 시작될까>- 아일랜드 백성들은 하나같이 들고 일어날 때가 됐다며 봉기를 일으켰다. 그리고 감자 역병이 끝났을 즈음에는 아일랜드 청년당에서 혁명을 계획했다. 그 중 지도자인 오브라이언의 연설에 감명 받은 백성들은 그를 믿고 따르며 봉기를 계속했다. 1848년 봉기가 끝나자 오브라이언은 유배지로 추방되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아일랜드인들은 겁쟁이가 아니라고 말한다.

<10. 여왕 페하 마이하러 코크에 가세나>

얼마 안 가 끔찍한 감자 역병이 다시 되살아났다. 그 와중에 영국은 자신들의 기부도 해주고, 일자리도 마련해주고, 위로 방문에다가 옷도 나누어 주었는데 봉기로 보답했다며 모든 지원을 중단해버렸다. 하지만 소년 범죄자가 늘고 부농들의 토지 약탈이 심해지자 대책을 세웠는데, 어이없게도 빅토리아 여왕의 방문이 대책이었다. 총독은 그것이 백성들의 사기를 높일 거라고 생각했다. 여왕 방문 준비에 막대한 낭비를 했다고 비판 받았다. 빅토리아 여왕은 그들의 환영식에 대단히 흐뭇해 했고 아일랜드인들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정작 그들을 구원할 대책을 하나도 마련하지 못했다.

느낀 점: 전에 책에서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에 대해 조금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다 영국이 아일랜드를 대한 생각과 태도가 어떠하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더 잘 나와있어서 새로웠다. 그리고 영국에 시달리는 아일랜드를 보고 옛 일본에게 시달리던 우리나라가 생각나기도 했다.

 


규현

[정규현] 부활

by 유카이 posted Sep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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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지은이: 톨스토이   2017,9.15. 금 정규현

오늘도 사람들은 서로를 괴롭히는 일에 열중한다. 경찰청의 감옥 사무실에서도 봄의 소식이 아닌 마슬로바의 재판소 출두 소식 뿐 이었다. 마슬로바는 그의 어머니의 다섯 째 아이로 산모 소피아와 마리아에게 입양되었지만 16살 때 네흘루도프 공작에게 욕보임을 당하고 유곽에서 창녀로 일하다가 스멜리코프 씨의 금품을 훔치고 독살한 죄로 카르친킨, 보치코바와 함께 기소되었다. 우연히 그 재판소에 네흘루도프가 배심원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카투샤를 만나 옛날 순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사람들은 마슬로바가 유죄이다, 아니다를 가지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결국 절되 죄는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났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내용을 빠뜨려 시베리아 유형 4년을 선고받았다. 네흘루도프는 너무 억울하여 파나린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한 후 코르차긴 공작 댁으로 갔다. 갑자기 그는 자신의 삶이 부끄러워졌고 카투샤에게 참회하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공작은 카투샤에게 면회를 신청했고 그는 용서를 구했지만 더 이상 순진하고 순결한 그녀가 아니었던 터라 쉽게 용서해주지 않았다. 두 번째로 카투샤를 만났을 때는 꽤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녀는 취하고 흥분한 듯 했고 계속해서 네흘루도프를 외면했다. 네흘루도프는 어느 날 옛날에 만난 적 있었던, 정치범이 된 여자 베라로부터 편지를 받고 그녀를 만나러 교도소에 갔다. 교도소에서 그는 억울한 죄수들을 만났고 아는 부지사인 마슬레니코프에게 그들의 석방을 부탁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땅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머리 수대로 나누어 주려니 다시 지주들 손에 넘어갈 것 같았고 공동으로 나누어 주려니 농민들은 절대 합심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카투샤는 네흘루도프가 준 자신의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창녀였던 끔찍한 시절이 떠올라 더 괴로웠다. 네흘루도프는 대심원을 위해 페테르부르크로 심의원들을 설득하러 갔다. 하지만 막상 대심원 회의 때 네흘루도프의 친구인 셀라닌을 포함한 대부분이 카투샤의 원심 기각에 찬성했고 카투샤는 시베리아 유형이 확정되어 떠나게 되었다. 네흘루도프는 죄수들을 호송하는 열차에 함께 탔다. 열차에 있으면서 그는 카투샤가 다시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고 불결해 질 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그곳에 도착하여 여관방에서 지내면서 그는 카투샤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행복을 위해 나와 함께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사실이 더 가깝게 다가왔고 <신약 성서>를 읽으며 자신이 해야할 임무는 자신이 한 짓을 참회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영혼을 부활시킬 방법을 찾았다.

느낀 점: 당시 너무나도 불안정하고 잔인했던 러시아의 사회가 한층 더 와 닿는 소설이었고 살짝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카투샤의 기분을 왠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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