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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은 유럽 TOP 10 정여울 지음

by 다솜 posted Oct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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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은 유럽 TOP 10 정여울 지음

2014.10.11.이지원

특별한 하루를 부탁해 6위 동화 속 공주를 만나는 시나이아

루마니아 시나이아의 펠리슈성을 국왕 카를 1세가 여름 별궁으로 이용한 곳으로 국보 1호이다. 유럽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성들이 많지만 펠레슈성은 당장이라도 드레스를 입은 공주가 나올 것 같은 성이다. 카를 1세는 이 성을 짓는데 8년 동안 당대 최고의 기술을 모두 사용할 정도로 많은 애정을 쏟았다. 또한 성의 내부에는 160여개의 방이 있어서 루마니아의 보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무기의 방에는 4천점 이상의 무기가 전시되어있어서 볼거리가 많다.

위대한 예술을 만나는 시간 4위 오베르 쉬르 우아즈 고흐의 방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파리에서 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시골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다. 소박한 마을이지만 고흐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고흐는 이 마을의 여인숙에 묵으면서 약 70여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이곳에서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교회>, <밀밭> 등의 명화를 그렸다. 이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는 고흐의 발걸음을 따라갈 수 있는 길들이 있다. 그가 봤던 밀밭, 그가 기도했던 교회 등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달콤한 유혹 한 조각 6위 와플

와플은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음식이지만 와플의 본 고장인 벨기에에서 직접 먹는 와플은 꼭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 중 하나이다. 단맛이 적고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 브뤼셀 와플과 와플 자체로 깊은 맛을 내는 리에주 와플 둘 다 벨기에 카페와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 가능한 좋은 간식거리이다.

그들처럼 살아보는 하루 2위 베네티아의 좁은 골목길 누비기

베네치아에서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이동하려면 걷거나 보트를 타는 방법밖에 없다. 나는 베네치아에서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거리를 걸었다. 길을 걸으며 사람들을 보고 또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나는 점점 베네치아의 숨결에 맞추어 나를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난 장소의 숨결에 맞추어 나를 바꾸는 일이 행복한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마법같은 풍경속으로 7위 포르투 렐루 서점

포르투는 문화, 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유적지와 오래된 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 중 렐루 서점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서 최근 여행객들이 꼭 거쳐간다. 네오고딕 양식의 건물으로 나선헝의 계단이 2층으로 이어져있고, 금방이라도 마법의 책을 발견할 것 같은 분위기가 돈다.

생각이 깊어지는 그곳 9위 노을까지 새파란 미노코스

그리스의 미코노스 섬은 순백의 건물들과 파란 하늘이 어루어진 아름다운 섬이다. 이곳은 화려한 도시가 아니라 소박하고 촌스러운 마을이지만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영화 맘마미아와 유명한 이온 음료 광고의 CF 등 다양한 영상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미코노스섬은 조용한 낮과는 달리 밤에는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맘껏 취해도 좋아 7위 그라빠

한국인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그라빠는 와인을 만들고 남은 포도 찌꺼기를 증류해서 만든 증류주이다. 한국이 소주라면 이탈리아는 그라빠 할 정도로 서민을 대표하는 술이다. 이 술은 알코올 도수가 40%를 넘는 독한 술이라서 보통 식후 입가심으로 한잔을 들이킨다.

작가처럼 영화 주인공처럼 10위 이스탄불 오리엔트 특급 살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는 자신이 남편과 사랑에 빠졌던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소재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그녀의 대표적인 이 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머물던 페라팰리스 호텔의 아가사 크리스티룸에서 숙박할 수도 있다.

선물같은 축제를 만나다 6위 바이킹 페스티벌

노르웨이에서는 매년 517일에 전국적으로 바이킹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은 노르웨이의 독립기념일이며 어린이날이며 바이킹의 날이기도 하다. 노르웨이에서는 바이킹의 후예라는 것을 기리기 위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린다. 축제 중엔 바이킹 전투를 실감나게 보여주기도 하고, 루테피스크, 훈제 연어, 치즈 등을 나눠 먹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인생도 여행도 휴식이 필요해 6위 스토토켓 광장에서

스토토켓 광장은 감라스탄 거리에 잇는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이다. 중세의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시대를 거스른 것 같은 분위기를 낸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매년 크리스마스에 수공예품과 음식들을 파는 시장이 열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스토토켓 광장의 보호를 위해 광장에는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여 중세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느낀 점

사진들이 너무 예뻤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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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정여울 지음

by 다솜 posted Oct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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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정여울 지음

2014.10.11.이지원

사랑을 부르는 유럽 5위 부다페스트 왕궁의 언덕

부다페스트 왕궁의 언덕은 언덕 전체가 성벽에 둘러싸인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곳 언덕에서는 도나우강과 부다페스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나는 20대에는 사람을 보느라, 길을 잃을까봐 밤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렇게 밤의 풍경을 감상하는 법을 모르다가 첫 유럽여행, 스물아홉 살에 처음으로 야경의 아름다움을 깨달았다. 비행기를 타고 작은 비행기 창문 밖으로 낮선 곳의 풍경을 바라보며 난 사람들이 왜 야경, 야경하는지를 깨달았다. 부다페스트 왕궁의 언덕은 화려하고 장엄한 야경을 자랑하며 영혼의 야맹증을 앓는 현대인에게 밤의 도시가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곳이다.

직접 느끼고 싶은 유럽 6위 프라하 마리오네트 공연

체코 대표 문화인 프라하 마리오네트 공연은 투박한 목각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마리오네트 공연 중 가장 인기잇는 공연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는 인형에서 눈을 못 떼게 만들고, 재치 있는 유머들은 딱딱한 오페라 공연을 재미있게 이끌어간다. 이렇게 작은 극장에서 비싸지 않는 값에 독특한 인형극을 즐기는 것도 프라하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목각 인형은 뭔가 손을 들어 내 얼굴을 만질 것 같기도 하고, 입술을 움직여 노래를 불러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는 마리오네트보단 열심히 움직이는 마리오네트가 훨씬 정겹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돈 조반니에서는 모차르트의 후예들인 알록달록한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열심히 움직임으로써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먹고 싶은 유럽 4위 퐁뒤

퐁뒤는 빵, 감자 등을 긴 꼬챙이에 끼운 뒤에 녹인 치즈나 소스에 찍어먹는 스위스 전통요리이다. 이 퐁뒤는 팔팔 끓는 육수에 오뎅이나 야채 꼬치를 담가서 적셔먹는 전골요리같이 뜨겁게 녹인 치즈에 하루 정도 숙성시킨 빵 조각을 퐁뒤용 포크에 꽂아 담가 먹는 요리라서 친근감 있었다. 이렇게 퐁뒤는 전골요리처럼 뜨거운 국물의 힘을 보여주는 음식이다.

달리고 싶은 유럽 5위 푸르카패스 드라이빙

푸르카패스는 뱀이 똬리를 튼 것 같은 형상으로 악명 높은 산악도로이다. 도로 한편이 낭떠러지이기에 스릴 넘치는 드라이빙 코스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서 자동차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차를 세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속도보다는 풍경을 즐기면 멋진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멈춘 유럽 6위 크라쿠프 구시가지

크라쿠프 구시가지는 고난의 시간을 견대면서 지켜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크라쿠프는 600년간 폴란드 왕국의 수도였고, 직물거래로 유명했고, 무역의 중심지였다. 그리고 이 광장에서는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는 트럼펫 연주자를 볼수 있는데 트럼펫을 연주하다가 뚝 끊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1241년에 위험을 알리던 트럼펫 연주자의 목에 화살이 관통해서 트럼펫 소리가 뚝 끊기는 바람에 그 파수병의 업적을 남기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한다.

한 달쯤 살고싶은 유럽 4위 중세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는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마을이 너무 작아서 사람들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 번 방문한 사람들은 유럽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라고 손꼽는다. 이곳은 중세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게 해준다.

갖고 싶은 유럽 6위 무라노섬 유리 공예

무라노의 유리 세공품들은 한 가지 색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분홍색, 검은색, 하늘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을 조합하여 다채로운 빛깔을 낸다. 이 유리 세공품들은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그런 아이템이다. 나는 이 곳에서 유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을 만나러 가는 유럽 2위 베로나의 로미오와 줄리엣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하는 도시로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도시로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이다. 베로나는 도시 전체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릴 수 있는 열린 체험의 광장인데 특히 줄리에의 방, 가구, 발코니를 만져보고 체험해보면서 줄리엣이 된 기분으로 변치 않는 사람을 기원하기도 한다.

 

 

도전해보고 싶은 유럽 5위 프라하 스카이다이빙

프라하의 스카이다이빙은 패러글라이딩과는 또 다른 하늘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준다. 새와 가장 비슷한 모습으로 날 수 있는 레저스포츠가 바로 스카이다이빙이다. 상공에서 낙하산을 펴지 않고 하늘을 날다가 지상 가까이로 오면 낙하산을 펴서 착륙하는 스포치이기에 낙하하는 동안에 인간은 정말 날개 없는 새가 된다. 요즘은 스카이다이빙으로 결혼식을 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는데 프라하에서 새의 시점으로 프라하를 내려다보면 스카이다이빙이 더 즐거워진다.

유럽 속 숨겨진 유럽 1위 스테판 불꽃 축제

헝가리의 건국기념일에는 매년 헝가리의 초대 국왕 스테판 성인을 기리기 위한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그 중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불꽃 축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스테판의 불꽃 축제는 안 그래도 아름다운 스테판의 야경을 더욱 꿈결 같은 빛으로 물들인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니까 유럽이 너무 가고 싶어졌고, 사진이 너무 예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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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이야기

by 다솜 posted Sep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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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2014.9.12.이지원

첫 번째 피라니아- 고정관념

내가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첫 번째 충고는 고정관념을 버려라.’이다. 세상을 보는 고정된 방식을 버리고 능동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에 갇혀서 그걸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언제나 옳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만의 관념을 모든 것의 가치기준으로 고집하면 성장할 기회를 잃고 만다. 이것이 당신의 성공을 막는 첫 번째 피라니아이다. 고정관념의 한계와 극복에 대한 스티븐 코비의 이야기 중 하나는 공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여성이 비행기 탑승시간을 기다리며 책과 쿠키를 샀다. 그리고는 테이블 앞 한 남자 옆에 앉아서 책을 읽으며 테이블 한가운데 있는 쿠키를 집었다. 그런데 옆에 있는 남자가 자신의 쿠키를 하나 집어갔다. 그러고 나서 그 남자는 또 쿠키를 집어먹었다. 여자는 화가 치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쿠키가 하나가 남았고, 남자는 쿠키를 반으로 쪼개어 여자에게 주고는 여자에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남자는 돌아갔고, 여자는 화가 치밀어서 따지려고 했지만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어서 화를 꾹 참았고, 읽고 있는 책을 넣으려고 가방을 열었다. 그런데 가방 안에 뜯지도 않은 과자봉지가 들어있었다. 허락도 없이 남의 쿠키에 손을 댄 사람은 바로 그 여자였던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남자와 여자는 동시에 같은 상황을 경험하고 있었지만 상황에 대한 각자의 인식은 너무 달랐다. 여자는 남자가 뻔뻔하고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났지만 남자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것을 나눈다는 것에 대해 오히려 기뻐했다. 그렇게 여자는 가방 속 쿠키를 발견하는 순간 사고의 전환을 경험했고, 인생의 교훈을 배웠다.

두 번째 피라니아- 모험 없는 삶

우리는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모험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우리는 매순간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 순간에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모험정신이 없으면 어떤 혁신과 창조도 이룰 수 없다. 당신이 지금까지 꿈을 꾸고, 창조하고, 혁신하고, 탐구하고, 개척하고, 과감하게 모험을 하고 살지 않았다면 이제 이렇게 살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 길들여져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고, 주어진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것은 모험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큰 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들이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는 것이다.

세 번째 피라니아- 목표 없는 삶

목표는 당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줄 방법이자, 당신이 원하는 곳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지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된다. 또한 목표를 통해 우린 목표지점에 도착했을 때나 가려는 방향에서 벗어났을 때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인생의 목표가 없이 출발한다면 노력도 해보지 못한 채 삶을 허비하고 한탄하게 될 것이다. 목표는 인생의 필수 요소이다.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살 것이고, 성취감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목표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을 하며 인생을 보내야 한다.

네 번째 피라니아- 부정적 감수성

우리는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해지고, 슬픈 생각을 하면 슬퍼진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말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 당신은 매일 아주 많은 부정적인 태도와 마주치고, 수많은 피라니아들이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자신에 대한 믿음, 낙관주의, 희망, 용기 등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수 있다.

다섯 번째 피라니아- 질문과 요구 없는 삶

당신이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내는 질문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에게 기회가 오면 당당하게 요구할 필요도 있다. 질문하지 않고 요구하지 않는 삶은 목표가 없는 삶과도 같다. 이건 또 하나의 치명적인 피라니아이다. 일상생활의 작은 요구부터 인생을 바꿀 중대한 요구까지 요구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당당하게 요구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어야 하며, 그 요구를 끝까지 관철시킬 의지가 있어야 하고, 때로는 적극적인 질문만으로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여섯 번째 피라니아- 열정 없는 삶

당신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피라니아를 만나도 멈추거나 피하지 않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열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이 눈에 띄게 약한 팀이 월등히 나은 팀을 맞아 투지와 열정으로 승리하는 스포츠 경기에 전율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고 열정의 힘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졌을 것이다. 이렇게 열정은 그 어떤 성공의 멘토보다 강렬하다. 당신이 지금 마지못해 해내야 하는 일을 하면 힘들고, 그 과제를 결과도 좋지 않다. 그러나 잘 하고 싶다는 열정이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발굴할 수도 있고, 결과도 기대 이상일 것이다.

일곱 번째 피라니아- 실행하지 않는 삶

아무리 좋은 생각이어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는 성공을 위한 많은 지침을되새기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두려움을 버리고 목표를 향해 출발해야 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도달할 수 없다.우리는 출발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하면서 제자리를 멤돌기 일쑤이다. 그러나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한다.

느낀 점

마시멜로 이야기와 비슷해서 재미있었다.

  • profile
    사랑 2014.09.16 12:10
    약속지켜서 올려줘서 고마워. 이번주에도 책 열심히 읽고 독후감 잘 써오기를 기대할께. 우리 대기명당 큰언니잖아. 지원이가... 독후감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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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by 다솜 posted Aug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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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2014.8.10.이지원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지녀라. 외부의 도움을 바라거나,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평안을 얻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꿋꿋하게 서야 한다.

몇만 년을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죽음의 그림자가 늘 우리를 따라다닌다. 살아있는 동안, 미약하게라도 힘이 남아있는 동안 선하게 살도록 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무엇이 값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안다면 중요한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값진 것이 신중함, 자제력, 정의, 용기 등을 아우르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옛 광대가 말한 값진 것을 너무 많이 쌓아두다 보니……라고 한 농담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므로 그런 농담은 통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값진 것에 대해 보통 범인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좋은 것들을 너무 많이 쌓아두다 보니……로 시작하는 광대의 농담을 금방 이해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값진 것들이란 값비싼 물건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값진 것의 의미가 어떤 경우에 덕목을 지칭하고, 어떤 경우에 좋은 물건을 지칭하는지 금방 알아차린다. 이를 구분하지 못할 경우 이 광대가 농담에서 칭하는 값진 것이 덕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부귀와 사치를 상징하는 좋은 물건들이라는 의미로 쓰였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그것이 농담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이제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값진 것들을 너무 많이 쌓아두다 보니 똥 눌 자리도 없다.’고 한 이 광대의 우스객소리가 의미하는 그 값진 것들을 우리가 진정 값진 것으로 여겨야 할 가치가 있는 걸까?

사람들의 생각은 이해할 수가 없다. 함께 더불어 사는 이웃을 칭송하려 들지 않고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 만날 가능성도 없는 후세 사람들이 자신을 칭송해주길 원한다. 이는 마치 앞서 살다 간 사람들이 우리에게 자신을 칭송해주지 않는다고 비통해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대화를 할 때는 표현방법에 주의하고, 행동을 할 때는 동작에 주의하라. 행동하는 사람의 의도는 금방 알아차릴 수 있지만, 말 속에 숨은 의도는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제대로 눈치챌 수 있다.

스스로 꿋꿋이 설 것인가, 아니면 남의 힘으로 설 것인가?

현재라는 선물을 마음껏 누려라. 사후의 명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내가 죽고 난 뒤에 태어나 살아갈 사람들 역시 지금 나를 성가시게 하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일 것이며, 너나 할 것 없이 결국은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 말이다. 이런 사정을 안다면 내가 죽은 뒤 후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는가가 나에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도 불의를 저지르는 일이다.

누군가가 실수를 하면 친절하게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가르쳐주라. 만약 내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나 자신을 나무라든가, 아니면 나 자신조차 나무라지 말라.

시골에 사는 쥐와 도시에 사는 쥐를 생각해보라. 그리고 도시에 사는 쥐가 무엇에 대해 놀라고 경계심을 느꼈는지 생각해보라.

느낀 점

이 책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언이나 그런 것들을 정리해 놓은 책이라 읽는데 어렵고 지루했다.그래도 이 책에는 좋은 말이 정말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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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by 다솜 posted Aug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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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2014.8.4.이지원

떠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것이 꿈이어서 양치기가 된 산티아고가 양떼를 데리고 커다란 무화과나무가 서있는, 지붕이 무너진 낡은 교회 앞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는 그 날도 지난주와 똑같은 꿈을 꾸었고, 양들에게 모직가게 딸인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소녀에 대해 말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다시 잘 때 그는 또 똑같은 꿈을 꾸었다. 난 노파에게 찾아가서 내가 꾼 꿈 얘기를 했다. “한 아이가 양들과 놀다가 내 손을 잡고 피라미드에 가서 내가 이곳에 오게 되면 보물을 찾을 거라 했어요.” 그랬더니 노파는 정말로 내가 보물을 찾게 될 거라 하였고, 찾으면 보물의 10분의 1을 달라고 하였다. 그렇게 난 노파를 왜 만났지 하는 생각이 든 채로 한 노인을 만났다. 그 노인은 노파와 같은 말을 하였고, 자신의 살렘의 왕이라면 자신에게 그가 가진 양의 10분의 1을 주면 보물을 찾아 가는 길을 알려준다고 하였다. 다음 날 그는 양을 팔고나서 노일을 다시 만났고, 노인에게 나머지 6마리의 양의 주었다. 노인은 보물이 피라미드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였고, 표지를 따라가라 하였다. 그리고 ’ ‘아니오를 뜻한다는 우림과 툼림, 두 가지의 돌을 주었다. 그렇게 산티아고는 이집트로 갔다. 그런데 어떤 도둑에게 속아서 빈털터리가 되고, 다음 날 그릇가게에 가서 그릇을 닦으면 음식을 달라하고 그릇을 닦았다. 그가 그릇을 닦으니 그 사이 2명의 손님이 크리스털 그릇을 사갔고, 상점 주인은 그에게 가게에서 같이 일하자고 하였다. 그렇게 산티아고는 1년 동안 그곳에서 진열대로 만들고 차고 팔고 하면서 일했고, 다시 보물을 찾으러 떠났다. 그는 200명의 사람들과 함께 사막을 건너게 되었고, 그 곳에서 영국인을 만났다. 그는 연금술사를 찾으러 사막을 간다고 하였고, 산티아고에게 연금술사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그때 사막에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사막으로 가는 일행은 전쟁의 중립지역인 오아시스로 갔다. 그곳에서 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고, 파티마와 산티아고는 결혼을 약속했다. 오아시스에서 머물던 어느 날 산티아고는 꿈을 꾸었는데 군대가 오아시스를 습격하는 꿈이었다. 그는 부족장을 찾아가서 말해주었다. 그런데 만약 습격하지 않는다면 그는 죽게 되는 목숨이었다. 그러고서는 천막을 나왔는데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그를 위협했다. 산티아고는 군대가 보낸 사람인줄 알았지만 그는 연금술사였다. 그는 군대가 습격해서 산티아고가 살아있으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였다. 다음날 마을에 남자들이 무기를 들고 매복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어떤 사람들이 습격해왔다. 산티아고는 매복하던 사람들을 모두 무찔렀고, 보상으로 금화 오십 개를 받았다. 그리고 연금술사의 말대로 낙타를 말로 바꾸고 연금술사와 함께 피라미드를 찾아 떠났다. 그러다 군인들에게 잡혀 죽게 되었고,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의 금화들을 모두 그들에게 주고는 그에게 목숨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다고 알려주었다. 길을 가다 연금술사는 수도승 집에서 납을 금으로 바꾸어 산티아고는 금 한 덩어리를 가지게 되었고, 연금술사는 피라미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떠났다. 연금술사와 헤어지고 얼마안가 그는 피라미드에 도착하여 피라미드 앞에서 열심히 땅을 팠지만 돌밖에 나오지 않았고, 그 때 무장한 병사들이 와서 그의 금덩이를 가져갔다. 산티아고는 보물을 찾고 있다고 지금까지의 일을 말해주었더니 한 병사가 자신도 산티아고가 쓰러져 있는 자리에서 무화과나무가 있는 지붕이 쓰러진 낡은 교회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꿈을 꿨다고 하며 그를 비웃으며 갔고 그는 보물이 어디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무화과나무가 있고, 지붕이 무너진 버려진 낡은 교회 앞에 양이 아닌 삽을 들고 서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 반시간이 지나고 그의 앞에는 옛 금화가 담긴 궤짝이 놓여 있었다.

느낀 점

소설이라서 그런지 재미있었고, 주인공 산티아고는 정말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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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이지원

by 다솜 posted Aug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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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윤흥길 ‘아홉 켤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윤흥길

2014. 8. 1. 이지원

하루는 이런 일이

늘 바르고 숫접게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선량한 시민 송 교수 집에 어느 날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처음에는 송 교수도 어떤 친구의 짓궂은 장난이거나 대상을 잘못 찾고 그런 것이 너무 분명하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웃어넘기려 했다. 그런데 똑같은 목소리로 똑같은 내용의 전화가 두 번씩이나 걸려오고부터는 큰 코 다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누가 그랬을까 생각해봤지만 자신 주위에는 그럴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10만원을 요구하는 것도 이상했다. 10만원이 적은 돈이란 건 아니지만 자신이 들어본 범행들에 비하면 너무 초라했다. 그 때 최 교수가 생각났다. 그러나 정말 범인이라면 전화로 몇 번 협박하는 선에서 범행은 그쳐야 한다. 그리고 꼬리를 잡혀 망신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며 직접 방문하게 만들 바보는 아니었고, 둘 사이에는 원한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어떤 사람이 매우 예의바른 말씨의 전화로 비밀과 맞바꿀 10만원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그리고 선량한 시민 송 교수는 이튿날 아침에 그 전화를 또 받았다. 이제는 십 분 후에 찾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송 교수는 가족들에게 이 상황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정말 십 분 뒤 그 청년이 찾아왔고, 그 청년은 나에게 박 교수와 김 교수도 만났다고 했다. 그리고 그 청년은 두툼한 봉투 하나를 꺼내들며 그 것이 증빙 자료라고 했다. 송 교수는 돈을 주지 않았고 청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문으로 갔다. 그러자 송 교수는 그 청년에게 자신이 실수한 일들과 잘못한 일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끝나고도 청년을 경청하는 자세를 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송 교수가 애기가 다 끝났다고 하자 청년은 선생님은 실컷 변명만 했다고 하고 얘긴 그 정도로 끝내자 하였다. 송 교수는 5만원만 주었고, 이리하여 송 교수는 지폐와 봉투를 맞바꾸게 되었다. 청년이 떠나고 송 교수는 청년이 두고 간 편지를 읽었고, 몸 안에 불순물들이 다 빠져 나올 때까지 웃었다.

그것은 칼날

똥필아아!” 마을 조무래기들이 사내를 부르는 소리였다. 아이들 노는 곳에 사내 있고, 사내 가는 데 아이들이 따랐다. 똥필이는 어디까지나 애들이 지은 별명이었고, 진짜 이름은 동필이었다. 아이들이 꽉 쥔 주먹을 똥필이 앞에 불쑥 내밀더니 무언지 맞혀보라고 하였다. 똥필이는 길고 잘쪽하게 생기고 깡깡한 것이 가운데 박혔고, 대가리에 모자를 쓴 연필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다른 아이가 나와서 잠자리를 신문지 안에 싸매고 물어봤다. 그렇게 아이들과 똥필이가 쉬고 있을 때 색안경을 쓴 사내와 이웃 마을 사내와 다른 낯선 사람들이 마을로 들어갔다. 그리고 손에는 두 개의 가방이 눈에 띄었는데 아이들은 똥필이에게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이냐 물어봤다. 그러자 똥필이가 얄포롬한 네모지고, 차곡차곡 포개진 칼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똥필이가 틀렸다며 환성을 질렀다. 가방을 든 사내가 가방 안에 뭐가 들었다고 했는지 물었다. 아이들은 똥필이 덕에 무섭지 않은지 칼이 들었다고 했고, 사내들은 실소하며 다시 마을로 향했다. 그 후 똥필이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본다는 걸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되었지만 그 뒤로도 그를 경계하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 날 똥필이가 자기 논을 보러 가는데 사내들이 그 곳은 이제 자기네 땅이라며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똥필이는 저항하며 들어가려 했고, 사내들은 똥필이 배애 칼을 들이댔다. 그래도 똥필이가 말을 안 듣자 사내들은 칼을 들지 않은 손으로 똥필이를 때리기 시작했고, 똥필이는 저항하다 칼에 깊숙이 찔렸다. 그렇게 싸우다 결국 똥필이는 죽었고, 그걸 본 아이들 중 누군가 울음을 터뜨렸다. 사내들은 아이들에게 돈을 주며 이 일을 말하지 말라하고는 다른 곳으로 갔고, 아이들은 넋을 놓고 있다가 나중에야 아이들은 똥필이가 죽었다아!”하며 울며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아이들의 외침은 자꾸만 맥이 풀렸다.

느낀 점 설이 여러 개 있었는데 이해가 잘 안 되고 어려운 것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칼날에서 똥필이가 죽을 때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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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이지원

by 다솜 posted Aug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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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윤흥길 ‘아홉 켤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윤흥길

2014. 8. 1. 이지원

하루는 이런 일이

늘 바르고 숫접게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선량한 시민 송 교수 집에 어느 날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처음에는 송 교수도 어떤 친구의 짓궂은 장난이거나 대상을 잘못 찾고 그런 것이 너무 분명하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웃어넘기려 했다. 그런데 똑같은 목소리로 똑같은 내용의 전화가 두 번씩이나 걸려오고부터는 큰 코 다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누가 그랬을까 생각해봤지만 자신 주위에는 그럴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10만원을 요구하는 것도 이상했다. 10만원이 적은 돈이란 건 아니지만 자신이 들어본 범행들에 비하면 너무 초라했다. 그 때 최 교수가 생각났다. 그러나 정말 범인이라면 전화로 몇 번 협박하는 선에서 범행은 그쳐야 한다. 그리고 꼬리를 잡혀 망신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며 직접 방문하게 만들 바보는 아니었고, 둘 사이에는 원한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어떤 사람이 매우 예의바른 말씨의 전화로 비밀과 맞바꿀 10만원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그리고 선량한 시민 송 교수는 이튿날 아침에 그 전화를 또 받았다. 이제는 십 분 후에 찾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송 교수는 가족들에게 이 상황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정말 십 분 뒤 그 청년이 찾아왔고, 그 청년은 나에게 박 교수와 김 교수도 만났다고 했다. 그리고 그 청년은 두툼한 봉투 하나를 꺼내들며 그 것이 증빙 자료라고 했다. 송 교수는 돈을 주지 않았고 청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문으로 갔다. 그러자 송 교수는 그 청년에게 자신이 실수한 일들과 잘못한 일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끝나고도 청년을 경청하는 자세를 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송 교수가 애기가 다 끝났다고 하자 청년은 선생님은 실컷 변명만 했다고 하고 얘긴 그 정도로 끝내자 하였다. 송 교수는 5만원만 주었고, 이리하여 송 교수는 지폐와 봉투를 맞바꾸게 되었다. 청년이 떠나고 송 교수는 청년이 두고 간 편지를 읽었고, 몸 안에 불순물들이 다 빠져 나올 때까지 웃었다.

그것은 칼날

똥필아아!” 마을 조무래기들이 사내를 부르는 소리였다. 아이들 노는 곳에 사내 있고, 사내 가는 데 아이들이 따랐다. 똥필이는 어디까지나 애들이 지은 별명이었고, 진짜 이름은 동필이었다. 아이들이 꽉 쥔 주먹을 똥필이 앞에 불쑥 내밀더니 무언지 맞혀보라고 하였다. 똥필이는 길고 잘쪽하게 생기고 깡깡한 것이 가운데 박혔고, 대가리에 모자를 쓴 연필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다른 아이가 나와서 잠자리를 신문지 안에 싸매고 물어봤다. 그렇게 아이들과 똥필이가 쉬고 있을 때 색안경을 쓴 사내와 이웃 마을 사내와 다른 낯선 사람들이 마을로 들어갔다. 그리고 손에는 두 개의 가방이 눈에 띄었는데 아이들은 똥필이에게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이냐 물어봤다. 그러자 똥필이가 얄포롬한 네모지고, 차곡차곡 포개진 칼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똥필이가 틀렸다며 환성을 질렀다. 가방을 든 사내가 가방 안에 뭐가 들었다고 했는지 물었다. 아이들은 똥필이 덕에 무섭지 않은지 칼이 들었다고 했고, 사내들은 실소하며 다시 마을로 향했다. 그 후 똥필이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본다는 걸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되었지만 그 뒤로도 그를 경계하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 날 똥필이가 자기 논을 보러 가는데 사내들이 그 곳은 이제 자기네 땅이라며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똥필이는 저항하며 들어가려 했고, 사내들은 똥필이 배애 칼을 들이댔다. 그래도 똥필이가 말을 안 듣자 사내들은 칼을 들지 않은 손으로 똥필이를 때리기 시작했고, 똥필이는 저항하다 칼에 깊숙이 찔렸다. 그렇게 싸우다 결국 똥필이는 죽었고, 그걸 본 아이들 중 누군가 울음을 터뜨렸다. 사내들은 아이들에게 돈을 주며 이 일을 말하지 말라하고는 다른 곳으로 갔고, 아이들은 넋을 놓고 있다가 나중에야 아이들은 똥필이가 죽었다아!”하며 울며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아이들의 외침은 자꾸만 맥이 풀렸다.

느낀 점 설이 여러 개 있었는데 이해가 잘 안 되고 어려운 것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칼날에서 똥필이가 죽을 때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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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by 다솜 posted Jul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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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다 행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잠언집 류시화 엮음

2014.7.12.이지원

인연과 만남

만남은 시절 인연이 와야 이루어진다고 선가에서는 말한다.

그 이전에 만날 수 있는 씨앗이나 요일은 다 갖추어져 있었지만 시절이 맞지 않으면 만나지 못한다.

만날 수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가 시절 인연이 와서 비로소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만남이란 일종의 자기 분신을 만나는 것이다.

종교적인 생각이나 빛깔을 넘어서 마음과 마음이 접촉될 때 하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우주 자체가 하나의 마음이다. 마음이 열리면 사람과 세상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나무처럼

새싹을 틔우고 잎은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 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은 피우는 꽃나무가 있어 나비와 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볼지라도 시샘할 줄 모르는 의연하고 담담한 나무.

한여름이면 발치에 서늘한 그늘을 드리워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쉬어 가게 하면서도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는 덕을 지닌 나무…….

나무처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저것 복잡한 분별없이 단순하고 담백하고 무심히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텅 빈 고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방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텅 빈 공간 속에서 순수한 현재를 발견할 수 있음을.

성당과 모스크와 절간에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 빈 현재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이 텅 빈 고요.

이런 텅 빈 현재와 고요 속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

나의 꿈

나는 아직도 이런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다음 어딘가 물 좋고 산 좋은 곳에 집을 한 채 짓고 싶다.

사람이 살기에 최소한의 공간이면 족하다.

흙과 나무와 풀과 돌, 그리고 종이만으로 집이 자재를 삼을 것이다.

흙벽돌을 찍어 토담집을 짓고,

방 한 칸, 마루 한 칸, 부엌 한 칸이면 더 바랄 게 없다.

. 나는 이렇게 꿈을 지니고 있다.

이런 내 꿈이 금생에 이루어질지

아니면 내생에나 가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런 꿈이 설사 희망 사항에 그친다 할지라도 지금 나는 풋풋하게 행복하다.

빈 방에 홀로

빈 방에 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만하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가득 찼을 때보다도 오히려 더 충만하다.

느낀 점

시를 완전히 이해하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내용같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꿈이란 시가 나의 꿈이나 하고 싶은 일과 비슷해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독후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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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by 다솜 posted Jun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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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는 여섯가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2014.6.14.이지원

1.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우리가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널 때. 지도는 우리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나 나침반은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 방향을 찾아주고, 우리를 더 깊은 사막으로 이끌어 주고, 우리가 목적지보다 여정에 중점을 둘 수 있게 해준다. 내 나침반은 내가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라고 해주었고, 난 나침반의 방향 덕에 아이들과 잘 지내게 되었다. 나침반의 세 번째 기능은 우리가 좀 더 여행에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현실이 괴롭거나 목적지만을 생각하다 현실을 피하기도 한다. 그런데 방향을 잘 정하면 현재가 의미 있는 것이 된다. 내 나침반을 찾아내려면 우선 목적지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여행 자체가 목적지보다 더 즐거워지는 것은 좋은 징조이다. 두 번째 방법은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다. 일단 목적지를 접어두고 나면, 눈앞에 있는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고, 여행에 집중하면 우리 안의 나침반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방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방황하면서 목적지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여행길에 오르는 것을 회피하고, 무의식적으로 배회하는 세 가지 실수를 하는데 방황을 할 때는 의도적으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의 나침반은 더 뚜렷해진다. 이렇게 나침반은 우리가 현재를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2.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사막에서 꼭 오아시스에 멈추어 쉬어야 할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오아시스에서는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이 중요한 세 가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오아시스 주변에 벽을 쌓아야 한다. 밤에 전화기 코드를 뽑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오아시스에 멈춰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건너온 사막을 뒤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며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살필 수도 있다. 오아시스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깊고, 즐거운 순간은 종종 이 오아시스에서 일어난다. 또한 오아시스는 온전히 현재에 사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3.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갇히는 것은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인생의 깊은 부분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한 번도 갇혀 본 경험이 없다면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우린 정체 상황에 빠지게 되면 그 원인부터 찾아내어야 한다. 그 원인은 완벽 주의적인 성향 때문일 수도 있고, 항상 옳은 일을 하려고하는 성향 때문일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정체 상황에 빠지면 밀어붙이려고만 하지 말고, 그 정체된 장소에서 서성거려야 한다. 오도가도 못 하는 상황에서는 선뜻 뛰어들지 말고, 그냥 그 상태에서 한동안 머물며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정체된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야 한다. 그렇게 하면 현실 세상과 좀 더 가까워지고 좀 더 인간적이 될 수 있다. 사막에서 타이어에 공기를 빼는 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공기를 빼는 것은 여행의 일부이고, 공기를 빼면 막힌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사막을 건널 수 있다.

4. 혼자서, 함께 여행하기

대부분의 사람은 혼자 힘으로 함정에서 빠져 나올 수 있으면 혼자서 해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는 상황이 심각해지고 난 이후에야 도움을 청하낟.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낳으려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가 능력이 없는 것처럼 비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자기의 약점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해서 남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린 일찍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구조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우린 가끔 은자가 되어 볼 필요가 있다. 혼자가 되는 동안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무슨 일인가 발생하고 무언가가 변해서 방향을 찾거나 활력을 되찾고, 또는 무엇인가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현실로 돌아온다.

5. 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기

우리 인생에는 따뜻한 캠프파이어들이 있다. 바로 가족, 친구, , 직장이다. 가치관, 일상, 인간 관계처럼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캠프파이어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이고, 누구에게나 캠프파이어가 있다. 유목민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맨 먼저 스승현인데 그들은 우리가 캠프파이어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번째 유형은 만능 선수형이다. 그들은 내가 건너고 있는 사막과 똑같은 사막을 건넌 경험이 없는 유목민이지만 자기 나름대로 사막을 건넌 경험이 있기에 사막을 여행라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알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유형은 다른 사람들이 변화의 사막을 건너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전문적인 유목민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스스로 유목민이 된다. 캠프파이어에서 한 발ᄍᆞᆨ 떨어질 시간이 되었다면 내가 나 자신을 안내할 준비가 된 것이다. 눈이 어두움에 적응하면 내 안에 있던 유목민의 눈이 환하게 앞을 비추어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

6. 허상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라

변화의 사막을 건널 때 우리는 종종 허상의 국경선과 마주치게 된다. 국경 수비대 보초가 우리를 가로막는 심리적인 경계선에 부딪히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경계선은 중요한 전환점이며 진실의 순간이고, 내적으로 엄청난 성장과 치유를 할 수 있는 기회이다. 국경선의 보초는 현재의 나와 앞으로 변화한 후의 내 모습을 가르는 경계선을 건너면 통제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하는 우리 자아의 모습이다. 우리는 허상의 국경선에서 경험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것이 마치 생과 사를 결정하는 문제처럼 느낀다. 그리고 우리가 그 허상의 국경선에서 멈춰 버리면 열정도 죽는다.

느낀 점

인생을 사는 여섯 가지 방법을 쓴 책이었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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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공과대학

by 다솜 posted May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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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공과대학

 

첫눈에 반한 공과대학 공대교수 45명 지음

2014.5.3.이지원

1부 전기, 전자, 전파공학

다른 것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전자공학에서도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이다. 전공해야할 전자공학의 여러 도구들을 대할 때 원리를 알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공이란 인생의 항로를 결정하는 것인데, 의견이나 취향과는 상관없이 점수와 대학만을 따져 무책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후회가 없으려면 대학을 낮춰서라도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전공이 있지만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의 반대로 고민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쉽게 포기하거나 무조건 반발하지 않고, 부모님과 타협점을 찾는다면 큰 갈등 없이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마저도 안 된다면 나는 부모님 의견보다 본인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부모님 의견대로 했다가 안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 하더라도 그것은 부모님 책임이 아니기에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정해야 하는 것이다.

2부 기계, 기계설계공학

난 젊은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바로 ‘20년 후의 자신의 명함을 만들어 두라라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명함을 가지고 다닌다. 지금 여러분이 명함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학교의 누구라고 되어 있을 것인데 20년 후에는 저마다 다른 명함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내가 꿈꾸는 미래의 성취를 위해 20년 후에 갖고 싶은 명함 한 장을 만들어 지갑에 넣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보내면 20년 후에는 정말 그런 명함이 당신의 지갑에 들어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난 젊은이란 항상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면서도 도전의식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만족하는 삶이란 다른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택해서 성실하게, 창의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서둘러서도 안 되고, 남의 눈치만 봐서도 안 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꾸준히 전진해야 그 끝에 후회 없는 삶이 있는 것이다.

3부 산업, 컴퓨터공학

우리는 자기 인생에 대하여 적어도 몇 가지 원칙과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가온 세계에 적절히 대응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진정으로 나에게 맞는 것을 내 나름대로 판단하며, 무언가 결정되면 자신감을 가지고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나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젊은 날에 나의 세상을 만들면 내 앞길에 대해서 후회도 없을 것이고, 더욱 신나게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4부 토목, 도시, 건축공학

어떤 전공을 하던 배우는 학생이라면 열정과 몰입이 중요하다. 열정과 몰입이 없으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며, 목표를 이루기 힘들어진다. 열정과 몰입의 의미를 알고 그것을 자기의 인생에서 실행하는 사람의 가능성은 무한하고, 아주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나는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판단을 내리고 그 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5부 금속, 세라믹공학

나는 젊은 학생들에게 자기 힘을 집중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낼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일단 확신이 서면 바로 행동에 들어가 최성을 다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연구실 학생들에게 자주 철이 뜨거울 때 두드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기회를 놓치게 되면 다음 기회가 또 올 수는 있지만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 기회가 왔다는 것을 발견하면 항상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서응다해야 하고, 그런 사람에게 소중한 기회는 다시 찾아오는 법이라는 것이다.

6부 화학, 생명공학

난 어떤 분야를 선택하든 스스로 노력해서 깨우치는 공부를 하고,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 남만을 따라가지 말 것을 부탁하고 싶다. 자신의 소질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기회가 없어 모를 수도 있지만 그럴 때는 좀 더 고민한 후 결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그 결정에 따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느낀 점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여러 가지 사실들을 읽어보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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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디자인

by 다솜 posted Apr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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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디자인 박현택 지음

2014. 4. 26. 이지원

선비의 책상, 승려의 책상, 무슬림의 책상

조선 시대의 선비들은 주로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서안이라 하는 앉은뱅이책상을 사용했다. 이 서안은 주로 책을 읽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이 상이 놓여 있는 방에 누군가 들어왔을 때 윗사람의 자리를 알려주기도 했다. 서안은 사용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만들어서 그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지만 보통 책을 한두 권정도 펼칠 수 있는 크기에 30cm 의 높이로 만들어졌다. 방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기 적당한 높이이며, 크기도 자그만해서 소품이나 공예품처럼 앙증맞았다. 조선 시대에 이런 서안이 있던 것처럼 이슬람 도시 부하라에도 코란 받침대가 있다. 이동과 보관이 편리해야 하는 코란 받침대는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서로 맞물리는 기법으로 제작하였다. 서안이나 코란 받침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를 써서 만들었고, 책을 올려놓은 기능에 충실한 소형가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가치가 잘 구현되고 생활태도 등을 잘 반영하여 발전할 때, 그 사회의 예술과 문화는 고유함과 품격을 가지게 된다.

지속되지 않은 지속 가능한디자인

우린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가방을 최소한 한 개씩은 가지고 있다. 갓난아기도 기저귀 가방을 가지고 다니고,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가방을 들고 다닌다. 가방으로는 비닐이나 종이로 된 단순한 형태와 재질의 일회용 가방도 있지만 가죽, 합성섬유,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가방도 있다. 가방과 형태와 기능은 좀 다르지만 물건을 담거나 넣어서 다닐 수 있는 것으로 보자기를 들 수 있다. 요즘은 모든 짐을 박스에 집어넣어 차에 실어서 이사를 하지만 옛날에는 커다란 이불을 옮기기 위한 이불 보자기라는 게 있었다. 가오리연 같이 생겼는데 여기에다 이불을 싸서 보관하기도 하고, 이사할 때는 끈으로 동여맨 뒤 이삿짐 더미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보자기는 물건을 덮거나 보관하는 용도로 더 많이 쓰였다. 손님 대접을 할 때나, 밥을 다 먹고 난 후에 등 반찬이나 밥을 그대로 놓아둘 수는 없어서 밥상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덮어둔 것이다.

나전칠기 리바이벌

문화상품은 뛰어난 유물을 복제하거나 유물의 독특한 문양의 활용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풍속화의 한 장면을 접시 표면에 그린다거나 티셔츠에 프린트하는 등의 상품이 출현했다. 거기다 티 테이블의 가운데를 뚫어 시계를 넣은 것들을 국악 문화상품으로 개발했다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돌던 시절, 나는 상품개발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나전칠기 기법을 핸드폰에 적용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시도해보았지만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되어 포기하였다. 그런데 최근에 나전칠기 기법을 도입한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전칠기를 통해 자신의 품격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일 것이다. 이렇게 스마트폰 커버나 냉장고 등의 표면에 나전칠기 기법이나 꽃무늬를 활용하는 방식은 고유의 공예기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이라 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혁신적인 디자인은 아닌 것이다.

빈티지 룩과 밀리터리 룩

전쟁 직후인 1950년대의 서민들은 모든 생활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정말 피폐한 삶을 살았다. 그래서 서민들은 군용물품 등을 삶의 편의를 구하는 용도로 바꾸어 사용했다. 밀가루 포대로 옷을 만들어 입고, 군용 전화선을 꼬아 바구니를 만들어 쓰기도 하였다. 군용물품은 품질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라 일상에 많이 사용되었다. 이렇게 오래되고 낡은 물건이지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독특한 품격을 우린 빈티지라고 한다. 빈티지의 매력이란 오랜 친구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것처럼 그러한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빈티지는 세월만 흐른다고 가치가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든 이의 노력과 사용한 사람의 숨결이 차곡차곡 겹쳐져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느낀점

디자인 책을 처음 읽어봤는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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