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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

by 늘픔 posted Dec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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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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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픔 2015.12.24 00:15
    문제잇으면 말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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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픔 2015.12.24 00:18
    보충할 것도

진아

트와일라잇

by 늘픔 posted Dec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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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스테프니메이어 2015.12.19. 양진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젯밤이 일이 꿈이었다고 주장하는 내 마음 한 구석과 싸우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창밖은 안개가 자욱했으므로 날씬는 거의 완벽했다.공기마저 텁텁했다. 어서 트럭에 올라 히터를 틀고 싶었다. 그런데 그가 나를 위해 조수석 문을 열어주고 있었다. 그가 오늘은 나랑 같이 가지 않을 거냐고 물었다. 나는 침착하게 알았다고 하였다. 학교에 도착하여 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에드워드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전에도 한 번 않았던 자리로 나를 이끌었다.나는 에드워드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사냥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에드위드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준다고 말하고는 유연한 몸놀림으로 일어나 늦겠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나는 식당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나는 순순히 수긍하며,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실험실 책상으로 나란히 들어가자 모두 우리를 쳐다보았다. 수업이 끝나고 에드워드는 나를 체육관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머뭇거리며 내 뺨을 쓸어주고 재빠르게 돌아서서 갔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에드워드 차를 탔다. 오늘은 에드워드가 질문하는 차례였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나에게 사소한 것까지 많은 것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였다. 에드위드는 복잡한 문제가 생겼다며 차를 타고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에드워드와 만나기로 한 토요일이 되었다. 에드워드는 우리가 등산을 한다고 하였다. 에드워드는 등산로로 가지 않고 산길로 갔다. 장애물이 있을 때는 내 손을 잡아주었다. 하지만 장애물을 넘고서는 바로 손을 빼 버렸다.나는 아직 멀었냐고 물었다. 에드워드는 저기 빛이 보이냐고 물었지만 나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몇 백 미터쯤 더 걷고 나자 나무사이로 환한 노란 빛이 보이는 지점이 나타났다. 에드워드가 심호흡을 하더니 정오의 눈부신 태양 아래로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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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

by 늘픔 posted Dec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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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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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스케줄

by 늘픔 posted Nov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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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금)    12월 14일(월)    12월 15일(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도덕                사회

음악                기가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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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by 늘픔 posted Nov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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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박경화 2015.11.28. 양진아

아프리카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핸드폰, 손아귀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전자제품에는 검은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슬픈 사연이 담겨 있다.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은 콜탄이 많이 생산되는 나라이다. 콜탄은 주석보다 싼 회색 모래 정도의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금이나 다이아몬드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콜탄을 정련하면 나오는 금속분말 탄탈륨은 핸드폰을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소재이다. 콜탄은 핸드폰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제트엔진, 광섬유 등의 원료로도 널리 쓰이면서 귀하신 몸이 되었다.

콜탄 채굴 광산에서 일하는 인부들에게 주어지는 장비는 삽 한 자루뿐이다. 그 밖에 사고를 예방할 아무런 장비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2001년에는 갱도 붕괴 사고로 인부 100여 명이 사망했다. 그런데도 콜탄 값이 수십 배나 뛰는 걸 목격한 농부들은 농사짓던 땅을 버리고 일확천금을 꿈꾸며 광산으로 모여들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뼈빠지게 일해도 그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쥐꼬리만 한 일당뿐이다. 힘있는 중개상들이 막대한 이윤을 가로채고 있기 때문이다. 콜탄은 광부들을 착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콩고 동부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카후지 비에가 국립공원도 파괴하고 있다. 휴화산 2개로 둘러싸인 채 장관을 이루었던 공원의 숲은 진흙에서 콜탄을 골라내는 작업 때문에 황폐해졌다. 카후지 비에가 국립공원은 지구 상에 남아 있는 고릴라의 마지막 서식지이다. 그런데 이곳에 엄청난 양의 콜탄이 묻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든 수만 명의 사람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산 속에 있는 야생동물들을 마구잡이로 사냥해버렸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고릴라들은 사람을 피해 도망 다니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돈을 버는 데만 혈안이 된 중개상과 다국적 기업들은 이곳의 광부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고 국립공원이 얼마나 파괴되었고 고릴라들이 어떻게 죽어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산새들의 연애를 방해하지 마세요

4~7월은 산새들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아 품는 때이다. 봄이 오면 산새들은 번식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심히 지저귄다. 사람에게는 이 소리가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들리지만 새에게는 종족번식을 위한 결박한 외침이다. 번식기를 맞은 수컷은 텃세권을 만든다. 텃세권을 마련해야 암컷을 유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컷과 암컷이 만나 짝짓기를 해서 알을 낳으면, 암컷은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따뜻하게 품는다. 이 시기의 암컷은 무척 예민해진다. 이러한 번식기에 숲을 찾아든 사람들이 외치는야호소리는 새와 야생동물을 깜짝 놀라게 한다. 고함 소리에 놀라 도망 다니기 바쁜 야생동물은 새끼를 낳지 못하거나, 낳아도 불안해서 제대로 기를 수가 없다. 그래서 어미새가 놀라서 둥지를 버리고 도망가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알을 깨뜨리는 일도 벌어진다. 그렇게 야생동물은 사람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 짝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어 번식기를 놓치는 일이 잦아진다.

사람이 내지르는 야호는 얼마나 큰 소음일까? 사람들의 대화는 65dB, 지하철 소음은 80~90dB, 공장 소음은 90~100dB이다. 85dB이 넘어가면 사람이나 새가 불쾌감을 느끼고, 130dB이 넘으면 신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산에서 외치는 야호는 110dB이 넘는다. 올무나덫을 놓은 밀렵꾼이 야생동물을 위협하는 것처럼, 등산객이 무심코 외치는 고함소리도 동물을 멸종의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느낀점: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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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아이들

by 늘픔 posted Nov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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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아이들 하이타니 겐지로 2015.11.21. 양진아

3학년 C반 아이들

처음부터 니시 분페이 같은 소년을 만난 것도 뭔가 인연이 아닐까, 하고 구즈하라 준은 생각했다. 그 사소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구즈하라 준이 학교에 도착해서 교감 선생에게 교무실 자리를 안내받고 있을 때였다. 별안간 격앙된 목소리가 들렸다, 큰 소리를 내는 사내 앞에 중년의 여선생이 있었다. 남자의 서슬에 눌려 그 여선생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거친 말투에 화도 나는 듯, 여선생의 입가가 가늘게 떨렸다. 교감 선생은 구슬리듯 사내의 어깨를 붙잡았다,교무실 한 쪽에서 남학생 하나가 벌을 서고 있었다. 묘하게 흘러가는 교무실 공기가 마음에 걸렸는지, 학생을 벌세웠던 선생이 학생에게 교실로 돌아가라고 말하였다. 소년은 사내와 교감 선생의 말다툼을 듣다가 사내가 한 말에 쿡 웃었다. 교감 선생은 학생을 발견하고 몇 반이냐고 물어본 뒤 구즈하라 준에게 선생님 반 학생이라며 학생과 교실로 가라고 하였다. 교무실을 나설 때, 소년이 꽤 커다란 소리로 하고 싶은 말은 하는게 좋다고 거침없이 말하였다. 그래서 구즈하라 준은 궁금했던 것을 소년에게 물었다. 소년은 물음에 다 답해주었다. 구즈하라 준은 자기이름은 구즈하라 준이라고 한다고 말하고 칠판에 이름을 적었다. 학생들 입에서 가장 먼저 튀어나온 말은 임시교사라는 것이었다. 구즈하라 준은 기죽지 않고 대답했다. 구즈하라 준은 학생들이 물어보는 것에 답해주면서 물어보는 학생들의 이름을 물어보면 학생은 이름을 말하였다. 어떤 여학생이 아이들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았다. 구즈하라 준은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다고 말하였다. 그러면 중학생은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구즈하라 준은 어른 어린애도 아닌 중학생이 가장 싫다고 말하였다. 옆에 오면 젖비린내가 나는 느낌이라고 하였다. 시모자아 도루가 학교 교칙을 읽었다. 학교 교칙을 다 읽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구즈하라 준에게 물어보았다. 구즈하라 준은 나중에 처음부터 읽어 볼 생각이었지만 대부분 불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였다. 시노즈카 마사루가 그런 말을 했다가 나중에 곤란해질지도 모른다고 말하였다. 시노즈카 마사루가 자리에서 일어나 거침없이 말을 이었다. 시노즈카 마사루는 구즈하라 준이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출석부를 펼치고 우리 이름을 부르지 않은 것과, 학생들 이름을 성으로 불렀다가 이름으로 불렀다가 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선생님이 좀 걱정된다고 말하고 시노즈카 마사루는 자리에 앉았다.

느낀 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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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세계사

by 늘픔 posted Nov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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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세계사 이영숙 2015.11.19. 양진아

감자

요즘은 감자를 간식으로 많이 먹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햄버거 가게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프렌치프라이 같은 것 말이다. ‘프렌치는 영어로 프랑스의’, ‘프랑슷식의라는 뜻이다. 하지만 원래 프렌치프라이는 프랑스가 아니라 플랑드르 지방의 음식이다. 감자로 만든 또 다른 인기 군것질거리로는 포테이토 칩이 있다. 포테이토 칩의 유래는 미국 뉴욕 근처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어떤 손님이 감자튀김을 시켜 먹었는데, 감자가 너무 두껍고 설익어서 맛이 없다고 불평을 했다. 그 말을 들은 괴짜 레스토랑주인이 주방장한테 아예 감자를 포크로 찍을 수도 없을 만큼 얇게 썰어서 튀기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음식이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계속 만들게 된 것이다. 감자는 오늘날 유럽 요리에서 빠져서는 안 될 재료가 되었지만, 본래 남아메리카의 적도 부근에서 재배하던 식물이다. 그러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유럽으로 가져간 것이다. 그런데 처음 들여왔을 때는 유럽 사람들이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껍질도 벗기지 않고 날것으로 먹다가 탈이 나기도 했다.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그 부분만 도려내고 먹으면 되는데 그걸 몰라던 것이다. 그래서 심지어는 먹으면 나병에 걸린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좋아했던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50에이커의 땅에 감자를 시험하게 재배하게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감자라면 가축의 먹이쯤으로나 알고 있는 프랑스 백성들도 검을 찬 화려한 호위병들이 감자밭을 지키는 모습을 보자, 왕이 군대까지 동원해서 경비할 정도라면 그리 나쁜 것은 아니겠다고 짐작하게 된 것이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는 영국의 편에 서서 참전해야 했다.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한 투쟁은 계속되었다. 그러다 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더블린의 크로크파크 경기장에서 아일랜드식 축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영국군이 쏜 총에 맞아 선수와 관중이 죽고 많이 다쳤다. 6개월 동안에 양측의 군인과 민간인을 합해 엄청 많은 사람들이 죽자 전쟁 규모로 까지 확대되었다. 희생이 커지자 양측은 결국 런던에서 휴전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마침내 자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느낀점: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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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

by 늘픔 posted Nov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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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서 3-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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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by 늘픔 posted Nov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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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홍윤선 2015.11.7.양진아

레고블록 해체와 재조립의 시대

하이테크 스트레스 연결되지 않으면 불안하다

시사 주간지의 한 증권회사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휴가지인 듯한 장소에서 선탠의자에 앉아 있고, 옆에는 휴대폰과 노트북이 있다. 휴가 중에도 느긋하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 였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입을 딱 벌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광고를 만든 회사도 나름대로 고객이나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광고를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놀라운 것은 실제 투자자들이 휴가지에 와서 주식값을 확인하고 사고팔기를 원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쯤 되면 주식 투자가 아니라 중독에 가깝다. 증권시장에 계속 접속해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과, 하루라도 온라인 게임을 못하면 조바심을 내는 청소년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하이테크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다. 홀로 있거나 조용히 있고 싶을 때마저 걸려오는 무선전화나 팩스, 메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뜻한다. 한 마디로 조용히 있고 싶은 권리를 빼앗는 하이테크에 조롱어린 비판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끝없는 연결과 접속으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홀로있는 스트레스를 더 못 견뎌 한다. 적정한 하이테크 스트레스가 있어야 살아있다고 느낀다. 끈임없이 무엇인가에 연결된다는 것은 끝없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더구나 환경은 숨가쁘게 변한다. 움직이는 과녁을 정확하게 맞추는 비결은 과녁을 고정시키거나 과녁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방법뿐이다. 기성시대는 과녁을 고정시켜 보려고 애쓰고, 젊은 세대는 과녁과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 정보화사회로 들어서면서 가장 큰 특징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기성세대는 움직이는 세계에서 혼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반대다, 이들은 항상 변화하고 움직이는 환경에 익숙하다. 시대는 더욱 급속한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새 시대에는 기성시대의 경험이나 가거는 없는 것과 같다. 과거가 사라지는 시대다.

흔들리는 세상, 떠다니는 가치관

나는 지금까지의 세 군데 일터를 경험했다, 증권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도 있었다. 첫 직장에서 일한 때는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이었다. 당시 가장 인기있던 직장은 대기업과 제2 금융권이었다. 아무래도 산업경제에서 소비자 경제 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이어서 그랬을 성 싶다.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증권시장의 열기도 대단했다. 큰 어려움이나 변화는 없어 보였고, 열심히 살기만 하면 잘 될 것 같았다. 시간은 천천히 흘렀으며 모든 것은 분명해 보였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면서 생소한 변화가 찾아왔다. 이른바 국제화 바람이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등장했다.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주위 사람들의 표정에선 두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직장은 젊은 일터였다. 대기업의 계열사라고 하기엔 의외일 정도로 자유로움과 문화적 풍성함도 있었다. 1999년은 벤처와 인터넷으로 뒤덮이기 시작한 때였다. 대기업에서 일한던 젊은 직원들이 직장을 벌리고 직업을 찾아 밖으로 뛰쳐나왔다. 청년들은 기성시대와 확연히 달랐다. 사회에선 경험보다 아이디어와 열정을 우선시했다. 약관의 나이에 자리잡은 청년사업가도 등장했다.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들은 놀면서 일하길 원했고, 일하면서 놀았다. 처음엔 기성시대의 질서에 따라가다가, 변화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와 선배세대 사이에서 딜레마에 처하기도 했다. 그동안 사회 환경도, 가치관도 변했다. 움직이는 세상의 원리를 몸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나는 세상과 별개인 존재와 같이 느껴진다. 나마저 떠다녀야 하는가?

느낀점: 재미있었다.

  • profile
    마리아 2015.11.17 11:28
    좀 어려울것 같은데 재미있다니 진아가 많이 성장하고 생각도 깊어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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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앗 2015.11.18 12:54
    늘픔~~ Gooooood~~~

진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by 늘픔 posted Nov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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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2015.10.10. 양진아

답장은 우유 상자에

그 페가로 가자고 한 것은 쇼타였다. 택시를 타면 운전기사가 얼굴을 기억할 까봐 걸어가기로 하였다. 쇼타가 앞장서서 걸었다. 쇼타가 이쪽쯤이었다고 말하였다. 야쓰야는 손전등을 꺼내 둘러보았다. 위쪽 간판에는 잡화점이라는 글씨가 가까스로 읽혔다. 쇼타는 뒷문 자물쇠가 망가졌다고 말하였다. 고헤이와 야쓰야가 따라 들어갔다. 폭이 일 미터 남짓한 통로였다. 비집고 들어가면서 고개를 젖혀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머리 위쪽 한가운데에 둥근 달이 떠있었다. 양초를 찾아 라이터로 불을 붙여 여기저기에 세웠다. 야쓰야는 휴대폰을 꺼내 시각을 확인했다. 오전 230분을 살짝 넘어선 참이었다. 쇼타가 잡지 같은 것을 꺼내 들었다. 주간지를 뒤집어 발행 일자를 확인해보니 사십여 년 전 날짜가 찍혀 있었다. 주간지를 다시 서랍에 넣어놓고 야쓰야는 실내를 둘러보았다. 고헤이가 처량한 소리로 배고프다고 말하였다. 야쓰야는 한숨 자고 나면 금방 날이 셀 거라면서 아침까지 조용히 여기에 있으라고 하였다. 쇼타가 먼지가 수북해서 눕지도 못할 것 같다고 말하였다. 야쓰야는 가게로 내려갔다. 통 모양으로 말린 창호지가 눈에 띄었다. 잠자리로 쓸 만하다고 생각하고 손을 내밀려던 때였다. 등 뒤에서 작은 소리가 났다. 뭔가 하얀 것이 셔터 바로 앞의 종이 상자 속으로 떨어지는 게 보였다. 편지 같았다. 야쓰야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바깥은 깜깜하고 인기척도 없었다. 야쓰야는 편지를 꺼냈다. 뒤집어 보니 달토끼라고 적혀있었다.

야쓰야는 다시 방으로 돌아와 고헤이와 쇼타와 편지를 읽어보았다. 편지 내용은 달토끼라는 사람이 운동선수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암으로 곧 죽게 되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돌봐줄 것인지 대회를 위해서 열심히 훈련을 할 것인지 대해서 상담하는 내용이었다. 야쓰야는 답장을 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고헤이는 우리가 함부로 편지를 봤으니 답장은 해 주어야 할 것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헤이는 편지를 써서 우유상자에 넣었다. 그런데 고헤이가 장갑을 벗고 편지를 쓰는 바람에 편지에 지문이 묻어 들킬 수 있다며 야쓰야가 말하였다. 그래서 우유상자에 편지를 가지러 갔는데 편지가 없었다. 그리고 쇼타가 새파래진 얼굴로 편지가 왔다면서 편지를 들고 왔다. 그런데 편지에서 휴대폰이 뭔지를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올림픽을 나간다고 하였는데 내년에는 겨울에도 여름에도 올림픽은 없었다.얼마 전에 런던 올림픽이 끝난 참이었다. 쇼타는 뭔가 핀트가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하였다. 쇼타는 야쓰야에게 시간을 물어보았다. 340분 이었다. 그러고 쇼타는 고헤이와 야쓰야에게 밖으로 나와 보라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 온지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달의 위치는 그대로였다. 쇼타는 이 집이 이상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가게 앞 셔터의 우편함과 가게 뒷문의 우유상자는 과거로 이어져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달토끼 씨는 과거의 사람이라고 마무리하였다.

쇼타는 과거의 사람과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며 답장을 쓰려고 하였다. 그리고 고헤이도 달토끼 씨의 고민도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어느 세대인지 알기 위해서 음악이나 취미같은 것을 물어보았다. 답장을 보니 1979년으로 결정이 났다. 쇼타는 1980년대에 개최한 모스크바 올림픽은 일본이 출전을 보이콧했던 대회라고 말하였다. 답장에는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주는 게 옳다고 확실하게 대답해 주었다. 하지만 달토끼 씨는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올림픽을 포기한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면 병세가 더 악화 될 것 같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다시 훈련을 그만두라고 답장을 써서 보냈다. 그런데 편지 오지 않았다.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편지 퉁퉁퉁 소리가 났다. 야쓰야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를 향해 조심조심 걸음을 내딛었다. 쇼타와 고헤이도 그 뒤를 따랐다. 그러자 다시 소리가 났다. 야쓰야는 걸음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이윽고 우편함 밑으로 편지가 떨어졌다.

  • profile
    마리아 2015.11.17 11:29
    재미있게 본 책인데 ㅎㅎ

진아

행복한 바보들이 사는 마을, 켈름

by 늘픔 posted Nov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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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한 바보들이 사는 마을, 켈름 아이작B. 싱어 2015.09.11. 양진아

켈름에 눈이 내리면

켈름은 바보들의 마을이었다. 어느날 밤 누군가가 물통 속에 비친 달을 찾아냈다. 켈름 사람들은 달이 물총 속에 빠져있다고 생가하여서 달이 빠녀 나가지 못하도록 물통을 봉했다. 그런데 아침에 통을 열어보지 달은 그 속에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달을 도둑 맞았다고 생각하고 경찰을 불렀지만 도둑이 잡히지 않자 켈름의 모든 사람들은 울부짖고 슬퍼했다.

켈름의 바보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바보는 마을의 일곱 장로였다. 그들은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고 가장 위대한 바보들로 켈름을 다스렸다. 일곱장로들은 마을에 돈이 떨어져 이맞살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겨있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그로남이 눈이 은이라고 소리쳤다. 다른 장로들도 눈이 다이아몬드랑 진주라고 하였다. 장로들은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사람들이 눈을 밝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심부름꾼을 보내서 사람들을 밖으로 낭지 못하게 했는데 심부름꾼이 눈을 밝게 된다고 해서 심부름꾼을 탁자위에 태우고 네명이서 그 탁자를 들었다. 이들은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나오지 말라고 말하였다. 장로들은 드 다음날 밖을 보았지만 이미 무거운 구두에 눈은 짓밝혀 있었다.

잉어가 받은 최고의 벌, 익사

켈름에서는 안식일을 위해 물고기를 산다. 어떤어부가 엄청 큰 잉어를 그로남에게 가지고 왔다. 그러데 그 잉어가 그로남의 뺨을 꼬리로 세게 쳤다. 그로남은 잉어 성질이 사나워 내가 이 잉어를 먹으면 바보스러워질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잉어를 죽이지 말고 어떻게 고통스럽게 죽여야 될지 생각하자고 그로남이 말하였다. 그래서 물도 잘 갈아주고 밥도 주었다, 어느날 아침 선고가 공표되었다. 바로 인어를 물 속에 익사를 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잉어를 잡았던 호수에 잉어를 빠뜨렸다. 그 다음부턴 그 잉어가 잡히지 않아 사람들은 잉어가 죽었다고 확신하며 그로남을 칭찬하였다. 하지만 잉어는 잡힌 다음부터 다시 잡히지 않기 위해서 조심한 것이다.

첫 번째 바보 슈레밀의 자살소동

슈레밀의 부인은 수탉과 아이를 잘 보고 있으라고 슈레밀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잼을 만들어 놓았는데 슈레밀은 단 것을 정말 좋아해서 잼을 다 먹어버릴 까봐 잼이 독약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리고 부인은 일을 하러 나갔다. 그런데 슈레밀은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잠들어 버렸다. 그런데 수탉이 우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다가 요람을 뒤집어 아이의 이마에 혹이 났다. 슈레밀은 수탉도 도망가고 아이의 이마에 혹까지 난 것을 부인이 알게 되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를 것을 생각하니 슈레밀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 아내가 독약이라고 거짓말한 잼 한 병을 싹 먹어치웠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목이 말라 비쌋지만 이제 곧 죽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며 사과주스도 다 먹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아내가 돌아왔다. 아내는 하누카 때 쓸 잼과 사과주스가 없는 것을 보고 속상해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슈레밀도 울음을 터뜨렸다, 슈레밀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죽지 않아 기뻐서 우는 것이었다. 부모들의 울음소리가 아이도 덩달아 울기 시작했다. 이웃사람들은 울음소리를 듣고 슈레밀 집으로 달려왔다. 곧 이 이야기는 켈름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다. 마음씨 착한 이윳들은 슈레밀 가족들을 가엽게 여겨 잼과 사과주스를 보내주었다.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수탉도 제 발로 찾아 돌아왔다. 결국 슈레밀 가족은 행복한 하누카 절을 보낼 수 있었다.

느낀점: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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