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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

너는나의하늘이야

by 아람 posted Apr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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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하늘이야

‘바보 선생님’ 문경보가 들려주는 교실 안팍의 마음저린 초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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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니?

새볔 여섯시 .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거리를 나선다. 0교시 수업을 위해 졸음을 털어내지 못한 채 버스의 올라탄다. 진동으로 설정해놓은 휴대폰이 부르르 몸을 떤다. 신우의 아버지의 전화이다. 나는 전화를 받았다. 근대 신우의 아버지는 카드빛을 못갚아서 서울역의 나와있다고 한다. 나는 신우의 아버지가 어려운 경제생활을 견디다 못해 어디론가 증발하려 하고 있고, 그래서 신우의 학교생활을 부탁하려고 전화를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이야기는 점점 이상한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신우아버지는 나에게 카드 빚을 갚아달라고 한는 것 이다. 나는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전화를 끊었다. 졸지에 나는 인정머리 없는 선생이 되었다. 나는 방금 나눈 대화를 되세김질해보았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따져보았다. 신우 아버지의 횡포는 잊어버리면 된다. 근대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신우였다. 혼란스러운 마음 상태로 수업을 마친 후 학급 조회를 하러 교실로 들어갔다. 신우의 자리가 비어있었다. 그리고 2교시 중간에 신우가 들어왔다. 점심시간에 신우를 데리고 학교 근처의 중국음식점으로 갔다.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지만 나는 아침도 못먹은 신우에게 좀 비싼 음식을 사주고 싶었다. 그런데 신우는 어색한 말투로 짜장면을 사달라고 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신우와 나는 자장면을 먹었다. 그리고 천천히 학교주변을 걸었다. 그리고 신우가 아버지 얘기를 했다. 아버지가 지금 대구에 내려가셧는데 일요일에 자기가 모셔온다고 했다. 그리고 카드 빚은 큰아버지가 정리해주신다고 했다. 학교가 끝나고 신우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가능하다면 신우의 손을 잡고 대구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신우 아버지와 맛나게 식사라도 한끼 해야겠다고생각했다.

제 자리로 돌아오는 법

태준이가 삼일째 학교에 오지 않고 있다. 태준이의 생활은 마치 외줄 위에 선 서툰 광대의 어설픈 몸짓처럼 늘 아슬아슬했다. 그래도 지난 세 계절동안은 지각,조퇴,결석을 한 번도 하지 않고 학교 생활을 잘했다. 그것은 태준이에게 전쟁과도 같은 몸짓이였다. 차마 말 할 수 없는 가정환경 때문에 거의 자폐증세에 가까웠던 성격을 개조하고, 세상과 정면 승부하겠다고 결심한 태준이가 이를 악물고 맨몸으로 승부하는 처절한 싸움이었다. 어쩌면 다른 사람은 평생 걸려 흘릴 눈물은 열여덟 살 나이에 다 흘려버릴정도로 아픔을 겪은 태준이는 다른 것을 다 포기해도 자존심만은 더 이상 포기할 수 없다고 자기소개서에 썻던 태준이, 자신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태준이, 선생님은 그냥 지켜 봐달라고 눈물을 흘리는 태준이, 밤새워 아르바이트를 하고 후즐근 해진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태준이, 아침도 못 먹으면서 점심을 먹으면 졸린다고 점심마저 굶고 공부하던 태준이, 그러나 세상은 그리 쉽게 태준이의 승리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매서운 바람으로 태준이를 내려쳤다. 강물을 뒤로하고 절벽에 서서 세상과 정면 승부하던 태준이를 단 한 방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한 것은 아버지의 죽음이였다. 그것도 어머니의 가출 중에 벌어진 아버지의 죽음이다. 일주일 뒤 태준이는 학교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단임교사는 알고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하여 태준이의 소재를 파악하고 차가워지기 시작한 겨울 거리를 해메고 다녔다. 그리고 3일째 되는날 의정부의 한 pc방에서 태준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은 단임교사 한사람만으로는 역부족이란 걸 알았다. 그래서 태준이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태준이를 찾아오라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태준이는 학교에 왔다. 아주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왔다. 태준이는 남용이랑 철희가 어제 저녘에 pc방에 와서 남용이는 보자마자 자기를 때렸고 철희는 주인아저씨에게 가출한 애를 알바생으로 쓰시면 어떨게 하냐고 따졌다고 한다. 남용이의 주먹은 정말 아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무조권 학교에 가자고 했다. 그리고 남용이가 윗도리를 빌려주고 철희가 바지를 빌려줙서 학교에 왔다고 한다. 근대 남용이와 철희가 안 들어왔다. 그래서 남용이와 철희는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니 교문에서 복장불량으로 걸려서 오리걸을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씩 웃더니 오리걸음으로 남용이와 철희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담인교사도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오리걸음으로 철희와 남용이를 따라가고 있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체육 선생님을 향해 우리들은 모두 환한 웃음을 보냈다. 그 가운데 제자리로 돌아오는 몸짓을 시작한 태준이가 있었다.

느낀점:이야기가 감동적이였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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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0:52
    아람이 덕분에 사람살아가는 이야기를 곁뉸질해서 보았네. 잼나게 읽었어.

지호

제목-폰트의 비밀 지은이-고바야시 아카라 2014년 3월 29일 유지호

by 고백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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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폰트의 비밀 지은이-고바야시 아카라 2014329일 유지호

 

유명 브랜드는 브랜드만에 고품격을 갗추고 있습니다. 과연 그것은 어디서 배어나오는 것일까요? 루이비통은 푸투라라는 폰트로 되어있습니다. 이 폰트의 특징은 o가 거의 동그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냥 푸투라 체로 루이비통을 쓰면 어딘가 이상합니다. 안정감도 없으며 고급스럽지도 않습니다. 자세히 보면 루이비통에 로고는 글자와 글자 사이에 간격이 넓어서 권위 스럽게 느껴집니다.

르코코 시대 이후의 활자 서체 중에도 동판 인쇄 계열의 스타일을 도입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의 패션 잡지를 장식하는 것이 대부분 이러한 폰트입니다. 패션 잡지들은 디도체나 보도니 체를 많이 씁니다. 이러한 폰트의 공통적인 특징은 글자 하나하나가 개성적이라기보다는 비교적 표준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는 곳은 매우 가늘게 보이는데 이를 통해 글자의 섬세함이 표현되어 세련된 연출을 돋보이게 합니다.

컴퓨터를 사면 몇종류의 폰트가 운영체제에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폰트는 무료일까요? 대체로 os나 소프트 웨어 제조사는 사용자가 자신들의 툴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 할 수있도록 사전에 폰트를 준비하여 넣어줍니다. 여기서 폰트의 개발 비용은 라이선스 형테로 os제조사에서 폰트 개발자에게 지급합니다. 애플사는 스티브 잡스의 정책 답게 아름다운 폰트를 골라서 탑재하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헤르만 차프씨가 제작한 라이노 타입사의 폰트이자 최근의 베스트셀러인 스크립트체 잡피노가 있습니다.

저는 왜 여러 종류의 폰트가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분류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로마체를 처음보는 사람들과 저는 폰트를 보고 거의 똑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정도로 어른이 되면, 아니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만 되어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장면에서는 보통 이럴 것이다 라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디자인 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하지 않더라도 외형적인 판단만으로 폰트의 사용법을 알 수있다는 뜻입니다. 이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옷을 잘모르는 사람이라도 관공서에서 입는 옷과 등산 할 때 입는 옷이 다르다는 것은 알겠지요. 이러한 생각과 절차를 알고 있다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거기에 어울리는 차분한 분위기의 폰트를 고를 수있습니다. 반대로 초등학생의 소풍이나 운동회 안내문 같은 경우는 익살스러운 폰트로 해야겠지요. 친한 사람을 부르는 초대장같은 경우는 손글씨 풍인 폰트를 골라 친밀한 느낌을 주면 좋겠지요. 사람들은 폰트를 어떻게 고르냐고 물어보지만 폰트는 그냥 기능과 외형만 고르면 됩니다.

 

느낀점-폰트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고 폰트의 이름도 멋있는 것이 많았다. 사람들이 글을 쓸 때 진지하니까 궁서체로 쓴다고 많이들 하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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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0:54
    나도 고백 덕분에 새로운 것을 알게되었네~^*^

정인

(독서록)달려라 바퀴!

by 미르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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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바퀴

달려라 바퀴!/최정금외 132014.3.28. 김정인

 

개 죽음

인권은 인간이 태어남과 동시에 지니게 되는 고유의 권리이다. 다른 말로 천부적 인권, 기본권이라고도 하며.. 나는 방금 외운 것들을 중얼거렸다. 오늘 밤 나는 사회 교과서를 동째로 머릿속에 집어넣을 작정이다. 내일은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다. 내일 하루만 무사히 보내면 나는 중학교에 들어온 지 2년 내내 1등으로 보낸 셈이 된다. 창밖으로 맞은 편 집에 난 창문이 보였다. 불이 밝혀져 있었다. 나의 라이벌 종혁이 반 창문이었다. 종혁이는 날 한번도 이긴 적 없었지만 늘 내 뒤를 바싹 쫓고 있었다. 나는 불이 꺼진 뒤 1시간동안 공부를 한 뒤에 자리에 누웠다. 잠이 들려고 하는 순간 차 바퀴가 아스팔트에 긁히는 소리가 나더니 낑낑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아지의 울음소리였다. 강아지 소리는 계속 들려왔고 나는 지금 강아지를 구하러 나가면 1등을 놓칠거란 생각에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종혁이 방에 불이 들어왔고 나는 종혁이한테 모든 것을 떠넘긴 채 잠을 잤다. 집 앞 골목은 여느 때보다 깨끗했고 강아지 비슷한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종혁이가 강아지를 구했다고 믿으며 학교로 갔다. 시험이 시작되었고 나는 빠르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그러던 중 나는 3번 지문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므로 작은 생명이라도 아끼고 존중한다. 라는 지문을 보았고 가슴이 따끔거렸다. 시험이 끝난 뒤 나는 종혁이에게 가서 강아지에 대해 물었고 종혁이는 강아지가 그 강아지가 죽어서 쓰레기차가 와서 싣고갔다고 말해주었다. 종혁이는 허무하다고 말하였고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집으로 돌아왔다.

 

분홍빛 가출

영우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이었다. 영우는 자기가 가질 수 있는 물건은 다 분홍색으로 골랐고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은 그런 영우를 놀렸다.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엄마 뿐이었고 엄마는 영우를 이해해 주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마저 변하기 시작하였다. 달라진 엄마는 파란색이나 초록색 옷을 사 와서 다른 색깔도 예쁘니 입어보라거나 남자 아이옷은 분홍색이 없으니 입어보라고 권하기 시작하였다. 3학년 때까지 그래도 그런 식으로 은근하던 엄마는 4학년이 되자 다른 색깔 옷을 입으라고 말하였고 영우는 울음을 터뜨리는 일이 점점 잦아졌다. 마침내 엄마는 눈물을 보였고 영우는 파란색 운동화를 억지로 신게 되었다. 그 일이 있은 뒤 영우의 방에는 날마다 검정이나 파랑 회색같은 물건들이 하나씩 늘어갔다. 엄마가 슬퍼하는 것만은 견딜 수 없었던 영우는 다른 색깔의 옷을 입었고 아이들은 영우의 변화를 놀라워하였다. 영우도 그런 반응이 싫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영우의 방에서 분홍색을 다 없애버렸고 영우는 집을 나왔다. 영우는 집에 들어가기 직전 비상금으로 분홍색 필통을 하나 샀고 이것만은 절대로 빼앗기지 않으리라 다짐하였다.

 

할아버지의 주문

죽음 윤호는 외할아버지를 떠올렸다. 외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나선 길이었다. 외갓집이 가까워질수록 윤호는 자꾸만 불안해졌다. 외갓집에 닿자마자 엄마는 외삼촌과 함께 할아버지가 누워있는 병원으로 떠났고 윤호는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를 보지 않기로 마음을 굳혀서 외갓집에 남았다. 병원에 가자는 아빠에게서 벗어나려고 할 때 무엇인가 발 뒤꿈치에 스쳤고 자지러질 듯한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유난히 배가 튀어나온 강아지였다. 배가 그렇게 된 이유를 외숙모가 설명해주셨다. 외할아버지가 밤에 화장실에 가시려다 그 강아지를 밟게 되었는데 그것 때문에 배가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결국 외숙모는 아빠와 같이 병원에 갔고 윤호만이 혼자 남게되었다. 외할아버지는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윤호는 할아버지 무덤에도 가지 않았다. 흰둥이는 점점 힘을 잃어갔고 어느 날 흰둥이가 보이지 않았다. 흰둥이를 찾았을 때 흰둥이는 죽어가고 있었고 윤호입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지장보살이라는 주문이 흘러나왔다. 할머니는 그런 윤호를 보며 할아버지가 윤호에게 강아지를 붙여주고 갔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느낀 점: 책이 재미있었고 할아버지의 주문이 제일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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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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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0:58
    미르야~^*^ 가슴으로 삶을 바라보고 느끼는 책들이네. 신선한 책들을 읽는 미르~!!!
    나도 잘 읽었어.

지원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 이지원

by 다솜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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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 이명옥 지음

2014.3.28.이지원

그림의 이름표, 서명

서명은 그림이 진품이라는 걸 증명하는 역할을 하고, 작품의 권위를 보장하거나 그림의 배경과 특징, 예술가의 개성까지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에의 자화상은 실레가 색칠을 검은색 양복의 어깨까지만 하다 멈추어 미완성 작품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왼쪽 소매 주름에 있는 서명을 보면 의도적으로 색을 칠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양복 전체에 검은색을 칠했다면 서명이 가려져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에스파냐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는 서명으로 사랑을 고백하였다. ‘알바 공작부인의 초상화라는 그림에는 알바 공작 부인이 황금색 저고리와 검정색 비단 치마를 입고 검지로 바닥에 적힌 ‘Solo Goya’라는 글씨를 가르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시대에 둘의 연애는 큰 화제였는데 고야는 그림 속 서명으로 연애를 당당하게 인정한 것이다.

입 모양이 전하는 두려움과 슬픔

입은 인간의 감정이 최초로 드러나는 곳이다. 니콜로 델라 르카의 죽은 그리스도를 애도함입이 인간의 감정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네 여자는 통곡하고 절규하고 있는데 델라르카는 그 입 모양을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는 해골같이 생긴 사람이 다리에 서서 두 손을 귀에 대고 비명을 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 그림이 정말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크게 벌어진 입이다. 이 그림은 지금 세계적인 명화가 되었는데 그 이유가 그림 속 인물이 불안에 떠는 현대인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극한적인 공포를 입 모양으로 표현하였다. 이 그림이 배경은 독일 폭격기의 포화를 받고 죽음의 도시로 변한 게르니카인데 피카소는 이 사건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그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인간적인 감정에 호소하는 가장 솔직한 표현 도구는 입이다.

그림에서 들려오는 소리

데이비드 호크니의 풍덩은 색채와 기법, 구도 등의 여러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눈으로 풍덩소리를 보게 하였다. 그리고 그가 다이빙하는 사람을 그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사람의 모든 감각이 풍덩소리에만 집중하게 하려고 그런 것이다. 그러니까 호크니는 우리가 상상의 귀로 풍덩소리를 듣기 바란 것이다. 그리고 로이 리턴스타인의 !’에서는 풍덩소리보다 더 큰 소리가 들린다. 신기하게도 이 그림에서는 소리 뿐만이 아니라 폭발하는 순간의 충격까지도 느껴지는 듯하다. 이 그림은 만화의 한 부분을 그린 것인데 관객과 소통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림은 음악도 연주한다

에드라르 드가는 장갑 낀 여가수에서 노래를 그렸다. 화가는 여가수에게 가까이 다가가 밑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점을 선택하고, 조명 효과도 활용했고, 그 여가수는 혼신을 다해 노래하고 있다. 마치 홀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것 같이 느껴지게 한다. 그리고 바실리 칸딘스키의 구성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그림은 그림 속의 원, 삼각형, 사각형, 직선, 곡선 등이 자유롭게 그려진 것처럼 뵝지만 사실 오케스트라의 악기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를 키우면 예술이 된다

조지아 오키프는 꽃에 대한 사랑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다른 정물화와 구별되는 꽃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꽃 일부는 크게 그렸다. 그렇게 꽃을 크게 그린 오키프의 꽃 그림은 미술계에서 화제를 일으켰고, 관객들은 호기심의 눈길로 오키프의 그림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크기는 오키프를 거장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그녀는 미국에서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여 성화가가 되었다. 미국의 조각가 클래스 올덴 버그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작업 공구, 모종삽, 일회용 스푼, 성냥개비 등의 크기를 확대하는 조각 기법으로 세계적인 거장이 되었다. 그의 작품 균형을 잡고 있는 공구들은 공구들의 크기를 키운 조각물인데 관객들은 그의 그런 작품을 신기한 듯 바라보게 된다.

느낀 점

재미있었고, 여러 가지 그림이 나왔는데 새로운 그림을 많이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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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1:01
    다솜아~! 새로운 미술에 대한 정보 고마와.
    나도 조지아 오키프의 꽃그림이 굉장히 생동감있게 느껴졌는데~~~
    너의 감상문 덕분에 이 책을 읽고 싶네. 후후후~~^*^

동우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by 양동우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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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 지음

1알면 사랑한다

동물도 남의 자식 입양한다

타조 사회에서는 서열이 높은 암컷이 다른 암컷 들에게 자신의 둥지에 알을 낳게 한 다음 혼자 그 많은 알을 품고 보호한다 또 새끼들이 태어난 후 다른 암컷을 만나면 서로 다퉈 승리한 암컷이 양쪽 새끼를 모조리 데리고 간다 왜 이렇게 새끼들을 기르려 하는지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다

꿀벌 사회의 민주주의

꿀벌은 춤으로 말한다 정찰벌들이 아침 일찍 나가 좋은 꿀을 발견하고 집에 돌아와 꿀을 맛보게 한 후 곧바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꿀이 30~50미터 이내로 있으면 원형춤을 추지만 50미터 이상일 경우 8을 옆으로 뉘어 놓은 것과 같은 꼬리 춤을 춘다 그리고 다시 직슨으로 짤은 거리를 움직이며 돌아온다 이때 직선춤의 방향과 수직 방향과의 각도는 태양과 꿀이 있는 곳 사이의 각도를 의미한다 거리는 춤의 속도로 나타낸다 벌들의 춤언어는 굉장히 객관적이고 정확하여 우리도 춤을 읽고 정찰벌이 꿀을 발견한 장소를 찾아갈수 있다

흡혈 박쥐의 헌혈

자연계에서 현혈의 은혜를 베풀줄 아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 바로 박쥐다 박쥐는 배불리 먹고온 박쥐가 배고픈 동료 박쥐에게 피를 나눠준다 대체로 가족이나 친척끼리 피를 주고받는데 가끔씩 가까이 메달려 있는 이웃 박쥐들에게도 나눠준다 피를 받아먹은 박쥐는 그 고마움을 기역하고 훗날 은혜를 갚을줄 알기 때문에 이 진기한 풍습이 유지되는 것이다

동물도 죽음을 애도한다

프란스 드발 박사는 암컷 침팬지가 여러차례 갓 낳은 아기를 잃고 몇주일 씩이나 다른 침팬지들을 멀리하며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동물관리인이 어린 침팬지를 안겨주자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코끼리 들은 다른 동물 뼈에는 관심이 없지만 코끼리의 뼈를 발견할 때면 냄새를 맡고 이리저리 굴려보기도 하며 오랫동안 들고 다니기도 한다 코끼리들은 늘 신선한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하지만 그렇게 이동하는 중에도 자기 어미의 두개골이 놓여있는 곳을 늘 잊지 않고 들러 뼈를 이리저리 굴리며 시간을 보낸다

2 동물속에 인간이 보인다

공룡의 피는 따뜻했다

많은 아이들의 경우 공룡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있다 그 발음하기고 힘든 공룡이름들은 줄줄 꿸 뿐만 아니라 마치 키워보기라도 한듯 그들의 습성에 대해 이것저것 떠들곤 한다 몸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비늘로 덮힌 피부로 미루어 공룡을 파충류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뼈를 절단해본 결과 신경이 지나갈수 있는 관들이 빽빽이 들어가 있어 조류나 포유류에 더 가깝다는 것을 발견했다

갈매기의 이혼

갈매기는 동물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있는 동물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들어 갈매기들의 이혼률이 의외로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갈매기의 이혼에는 궁극적으로 자식 양육에 결부되어 있다 어떤 이유든 개끼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부부는 갈라서고 만다 그러나 지난해에 그런 데로 무난히 새끼를 키워낸 부부는 이듬해에도 서로를 찾아 또 함께 살림을 차린다

동물도 수학을 할까

미국 남서부 사막지대에 사는 꿀단지 개미들은 종종 이웃나라와 전댕을 한다 다짜고짜 물고 뜯는 전쟁이 아니라 아군과 적군이 하나씩 짝을 지어 마주본다 모두 일대일로 짝을 짓고 난 후 그래도 병사들이 남아도는 나라가 적진 깊숙이 밀고 들어간다 개미들 중에는 소대장도 없고 작전참모도 없지만 아군이 열세에 놓인것은 아닌가 점검하고 다니는 연락병 개미는 있다 열세라 판단되면 재빨리 후방으로 돌아가 병력을 강화하라는 지령을 내리는 것이다

3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동물도 거짓말을 한다

제인구달 박사는 침팬지를 데리고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침팬지 한 마리를 불러다가 한번에 먹어치울수 없는 양의 바나나를 안겨 주었더니 침팬지는 자기만 아는 곳에 숨겨놓고 몰래 꺼내먹었다 그러나 곧 친구들이 나타나 바나나가 어디에 있냐고 아우성을 치면 그는 손가락으로 정 반대쪽을 가리켰다 친구들이 사라지자 재빨리 숨겨놓은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 이렇든 동물은 아무런 생각없이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움직이는 로봇과 같은 존재는 절대 아닌 것이다

잠자리는 공룡 시대에도 살았다

잠자리는 공룡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걸 지켜보았을 뿐 아니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걸 목격한 동물이다 셀로판 처럼 얇은 날개지만 얼기설기 엮인 그물과 같은 골격 덕에 잠자리는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한다 어느 곤충학자가 측정한 바에 따르면 한시간에 40킬로미터를 난다지만 실제로는 더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잠자리의 몸무게의 반이 다 날개근육이여서 후진비행은 물론 급정거와 급회전등 다양한 묘기들을 갖고있다

동물도 서로 가르치고 배운다

새들은 새끼가 일단 따라다닐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어미새는 곧바로 먹이 잡는 법을 가르친다 새끼는 어미를 따라 땅에 머리를 처박고 지렁이를 잡는 법을 배운다 수컷들은 아빠새에게서 노래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래야 커서 암컷을 유혹할수 있다 그러나 아빠가 없는 경우에는 이웃집 아저씨에게 배우기도 한다

4 함께사는 세상을 꿈꾼다

개미도 나무를 심는다 인간을 제외하고 자연계에서 나무를 심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 바로 개미다 애기똥풀을 비롯하여 전세계 많은 식물들이 개미가 일부로 심어주지 않으면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할수 없는 것들이다 이런 식물들의 씨에는 일레이오좀 이라는 지방질이 풍부한 부분이 따로 붙어있는데 개미들은 이런씨들을 집으로 거둬들인 다음 일레이오좀만 떼어먹고 씨 부분은 다치지 않게 하여 쓰래기장에 뿌린다 쓰레기장에는 다른 음식 찌꺼기도 많아 씨들은 그 영양분을 먹고 빠르게 성장한다

뻐꾸기의 시간감각

뻐꾸기는 숙주새를 늘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에 재빨리 날아들어 알을 하나 낳고 사라진다 뻐꾸기의 알은 대체로 다른 알들보다 먼저 부화한다 태어난 새끼는 본능적으로 다른 알들을 등으로 떠밀어 둥지 밖으로 떨어뜨린다 어미새의 시간 감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무리 부화가 빠르다 해도 숙주새의 알들이 상당히 발육된 상태에서 알을 맡기면 자기 알이 먼저 부화할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숙주새가 언제 알을 낳는지까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자기 새끼가 적진에서 너무 늦게 출발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

남자가 임신을 대신할수 있다면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의 일종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고기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고 얼굴이 말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해마라 부르는 동물이 있다 해마의 암컷은 교미를 마친후 수정란들을 수컷의 배에 있는 주머니 안으로 옮겨 수컷에게 자식을 키우게 한다 해마는 때로 임신의 고충을 남편에게 떠맡기고 싶은 우리 여인네들이 생물학에 거는 기대를 이미 어느정도 실행하고 있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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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1:06
    신기하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네,
    온세매로야~!!! 새로운 정보, 신기하당~^*^

선우

우주비행

by 자유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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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 

김선우

나는 나를 모른다: 나는 복지관 올 때마다 노랑머리랑 부딪친다. 뭔가 기분 나쁘다. 그리고 3층 휴게실에선 복씨 아저씨가 장기를 둔다. 휴게실에 있는 아저씨가 불안하다 노랑머리는 날 꼬맹이 취급한다. 나는 이사를 와서 엠블란스 소리가 적응이 안된다 더군다나 우리 집은 13층이다. 그래서 울렁거린다. 그리고 다트는 민우형이 준 것이다 민우형은 서울 어딘가에서 춤추고 있을거다. 내가 다섯 살때 아버지는 안전부 사람들에게 끌려가 내가 7살 때 죽었다. 아버지와 삼촌은 이곳저곳 넘나드는 보따리 장사꾼이었다. 우리는 누나와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갇다 어머니는 팔물건을 때러간다고 했다. 총알처럼 100리길을 갇다. 장마당은 꽃제비 들로 바글바글 햇다. 누나는 삼촌을따라 일자리로갖지만 4일 많에 돌아와 또 나가지만 우리가 한국에 올 때 같지몯왔다. 곧 누나도 다라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믿었다. 어머니는 다시 해장국 집으로 출근한다. 아파트 똥색 소파에 복씨 아저씨가 있얻다 나는 이것 저것 물었다. 하지만 신경 쓰지말랜다. 그리고 나는 누나 일도묻는다 아저씬 잠수부 엿다. 노랑머리는 나에게 말을건다. 친해지고 싶나보다. 그리고 난 아저씨와 술한잔 을한다. 나는 피시방을 찻아갇다. 그리고 민우형은 뜸만 나면 춤을췄다. 그리고 난 메일을 확인한다 하지만 옆에 않아있던 김상회 랑 한판 싸운뒤 나온다.

열일곱과 열아홉 사이: 나는 키가작아 대부분 19살로 안봐준다. 그리고 노랑머리 가찻아와 일딴 나간다. 그리고 노랑머리는 복지관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그리고 밴드부 라는말이 계속 빙빙 돈다. 나는 북같은 악기를 좋아한다. 나는 어머니를 버스 까지 바레다주고 왔다. 그리고 쉼터 완율이는 학교 를다니다 그만둿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서 김상회를 많낫지만 장난 치라 날뭤봤다. 그리고 난 노랑머리를 찻아다닌다. 그리고 노랑머리와 많낫다. 이게 좋은 징조인지는 모르겟다. 그리고 나는 그리고 난 노랑머리를 따라 밴드부 연습길 로들어간다. 난 드럼빡 에안보인다. 그리고 곽밥을 닮았다. 그리고 난 밴드부에 들어온다. 나는 내개미워 머리통을 쥐어박는다.

드럼과의 한판: 나는 밴드부 연습실 에서 곽밥 은 나에게 드럼 기초 부터알려준다. 노랑머리 는 나를 반긴다. 그리고나는 보씨 아저씨와 않아있다가. 수레차 할머니를 도운다. 집에 들어오자 어머니는 김치찌개를 끓인다. 밴드부 멤버와 많났다. 그리고 밴드부엔 김상회,그의 똘마니 이동구 가있다. 그리고 그둘은 나를 놀린다. 그리고 나는 빡으로나와 김상회 와 싸울려 하지만 노랑머리가 멈춘다. 그리고 드럼 을치고 그리고 30분후 에나라는 에를 대리고 왓다. 게는 보컬 과 건반 이다.

고래를 찾아서:우리의 밴드부 이름은 노랑머리의 아이디어 로 우주비행 이다. 그리고 곽밥 은 나에개 연습실 열쇠를 던져준다. 그리고 노랑머리가.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준다. 나는 지역아동 센터 에공부하러 다닌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합주 연습이다. 우리의 목표는 바자회날 연주하는 것이다. 곡은 마법의성 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오합지졸 이다. 그리고 나는 동구 랑 상회와 또 맏다뜨린다. 하지만 게내 학교 선배들이와 5명이 치고박고 싸우고난뒤 경비아저씨가 살려준다. 그리고 얼마후 나는 상휘를 봤다. 개는 내눈 을피했다. 공부방에서 돌아오는길 우리집에 복씨 아저씨 아줌마 가있다. 그리고 엄마 는 복씨 아줌마가 짐을챙기다 두들겨 맞앗다. 그래서 난 아줌마의 가방을 가져왓다. 그리고 갑자기 급한일 때문 에 나간다. 그리고 아저씨가 정신이 들었으면 좋겟다.

저쪽 사람:우리는 바자회 연습을 열심히한다. 하지만 자꾸 삑사리가난다. 그리고 누나의 행방이 모연 해졋다. 그리고 나와 엄마는 복씨 아저씨집 으로 간다. 하지만 아저씬 잘모른 다고한다. 그리고 난 갑자기 민우 형이 보고파 홍대로 가서 하룻밤 자고온다. 어머니 는 중국 으로 갈준 비를한다. 그리고 그전에 만날 사람도많난다. 그리고 곽밥 은 동구 가 다른 곧으로 이사를 가 화가낟다. 그러던중 노랑머리가. 돈가스를 사줫다. 그리고 애나의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엇다.

마법의 성을지나 늪을건너:엄마는 식당을 그만두고 중국 의 갈준바를 한다. 그리고 30분 전 밴드부 연습실에서 몸을풀고 있다. 동구가 가고나서 상회는 맥이빠진다. 그때 동구가 나타낫다. 그리고 밴드부원 들이 우리집으로 와 라면 을먹고 갇다. 그리고 요즘 복씨 아저씨가 안보인다. 그리고 상회와 점점 친해진다. 노랑머리가 머리를 검은색 으로 염색했다. 그리고 연습도중 엠블란스 소리가 들리는데 잠시후 노랑머리 가내려와 나를 불렀다. 이유는 복씨 아저시가 알코올 중독으로 응급실에갇다. 그리고 난 복씨아저씨 보호자 가됫다. 드디어 어머니 가 중국 에가는 날이다. 어머니는 케리어를 끌고나갓다. 그리고 민우형은 부산으로 춤추러 갔다. 우리는 바자회날 이얼마안 남자. 부랴부랴 움직엿다. 그리고 바자회날 많은 사람들앞에서 실력을 보여준다. 느낀점:북쪽사람 들이 힘들게 사는줄 몰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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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1:18
    와우~^*^ 자유의 친절한 요약으로책 감상 잘 했네. 아직도 너가 주일 식탁에서 건네준
    알사탕의 맛있는 맛이 생각난다.
    맛있게 잘 먹었어. 고마우이~^*^

재현

달팽이식당

by 아람 posted Mar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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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저 2014.3.28 유재현

터키음식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와보니 마치 뱀이 허물을 벗어놓은 허물처럼 텔레비전도 세탁기도 냉장고도 형광등도 커튼도 모조리 사라져 있었다. 순간, 집을 잘못 찾아왔나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학인해 봐도 그곳은 나의 집이다. 부동산 소개소 아저씨에게 처음 이방을 안내받던 그 느낌이 똑같다. 그리고 부엌에 가보니 부엌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큰 가재도구는 적었지만, 부엌살림만큼은 넉넉했다. 매달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쪼개서, 값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오래 쓸수 있는 것으로 모았다. 겨우 손에 익기 시작했는데, 혹시나 하고 부엌수납공간 문을 하나씩 열러 안을 살폈다. 하지만 물건을 놓은 흔적만 남아 있다. 수년전, 할머니와 둘이서 하나하나 정성껏 닦아서 담근 추억의 매실 장아찌조차 병째로 사라지고 없었다. 나는 갑자기 생각이나서 양말을 신은채 밖으로 나갔다. 할머니가 남겨주신 겨된장절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다행이 겨된장절임은 있다. 겨된장은 할머니의 중요한 유품이다. 나는 주인집에 들러서 열쇠를 반납하고 겨된장절임을 들고 버스터미널에 간다음에 심야 고속 버스를 타고 나의 고향으로 갔다. 근대 허물로 된 나의 방을 연 순간부터 나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간단히 말하면 정신적 충격에서 오는 일종의 히스테리 증상일지도 모른다. 나는 목소리를 잃었다. 나는 고향에가서 10년만에 엄마의 집에 갔다. 나는 엄마와 필담을 나눴다. 엄마는 나에게 월세를 받기로 하고 엄마의 집에서 묵게 되었다. 그런데 돈을 벌지를 못해서 엄마에게 돈을 빌려서 가게를 열었다. 근대 어떤 사람이 나를 알아봤다. 근대 그 사람은 어렸을 때 친했던 구마씨 였다. 구마씨는 가게를 짓는 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가게를 짓고 이름을 달팽이 식당이라고 지었다. 나는 엘미스라는 발육 부전 돼지를 키우게 됬다. 달팽이 식당은 하루에 손님을 많이 받지 않는다. 몇일 전부터 예약을 받아서 많은 이야기를 한 후 음식을 만든다. 달팽이 식당의 첫 손님은 구마씨이다. 나는 구마씨에게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었는데, 구마씨는 머뭇거리다가 카레를 먹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그래서 석류카레를 해주기로 했다. 석류카레는 터키음식점에서 이란인 동료에게 배운 음식이다. 계절상으로도 좋았다. 숲 속에 가면 나무에 석류가 매달려 있다. 나는 구마씨에게 석류카레를 만들어 줬다. 구마씨는 묵묵히 석류카레를 먹었다. 완전히 무표정으로. 맛있다고도,카타부타 말 한마디도 없이. 내긴장은 최고점에 이르었다. 그리고 구마씨는 아주 맛있다고 했다. 그때이미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까까지는 불안해서 울었지만 지금은 기쁨의 눈물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다음손님은 어떤 할머니이다. 그 할머니는 거무칙칙한 상복 차림으로만 다닌다. 먼저 죽은 할아버지를 잊지 못해서 그런 것 이라고 한다. 나는 할머니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그리고 할머니는 만족해 하셧다. 그리고 다음날 그 할머니는 거무칙칙한 상복 차림으로 다니지 않고 다른 옷을 입고 다녔다. 그 할머니가 그러깋 달팽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꿈에서 할아버지가 나와서 나의 대한 미련을 버리고 꾸미고 살다가 죽으면 천국에서 만나자고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할머니는 이제 더 이상 거무칙칙한 상복차림으로 다니지 않는다. 이 사건은 동네에 빠르게 퍼져 달팽이 식당은 유명해 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달팽이 식당을 운영해 갔다. 그리고 어느날은 어린이 세트를 6개를 준비해달라는 예약이 왔다. 그 가족의 할아버지는 치매기가 있어서 어린이 세트를 먹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린이 세트를 6개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그 가족이 왔다. 근대 그 가족에서 어린이는 한명도 없었다. 가장어려 보이는 사람이 중학생 정도였다. 그 날은 할아버지의 생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생일노래를 불러주는데 모두들 울고 있었다. 그 이유는 어린이 세트를 먹고 할아버지를 양로원에 맏기고 올려고 해서 우는 것 이였다. 할아버지의 치매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못 보살펴주겠다고 양로원에 맏기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달팽이 식당을 운영했다. 진상손님도 만나고 좋은 손님도 만났다. 그리고 나는 엄마의 비밀을 알았다.엄마는 고등학교때 약혼을 약속한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가 대학에 가면서 헤어지게 된 것 이였다. 그래서 엄마는 그 선배를 찾으려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 고통을 잊으려고 분륜으로 임신을 해서 나를 낳은 것 이였다. 그리고 지금 그 선배를 다시 만난 것 이였다. 근대 어떻게 만났냐면 엄마는 병에 걸려서 얼마 못 사는데 엄마의 의사가 그 선배였던 것 이다. 그래서 엄마는 그 선배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몇일 후에 엄마는 죽었다. 엄마가 죽고 달팽이 식당은 휴업을 했다. 그리고 엄마의 집에서 편지를 찾았다. 그편지의 내용은 달팽이 식당을 잘 운영하라는 말과 나는 너의 친엄마가 맞고 언제나 너의 곁에 있을 것이란 것 이다. 그리고 칠칠맞은 엄마여서 미안하다는 말과 나의 이름이 린인 이유는 뷴륜의 린이 아니고 사실은 나처럼 바람직하지 못한 인생을 살지 말라는 뜻이다. 그리고 편지를 잃고 마당에서 비둘기가 떨어졌다. 그 비둘기는 도시에 있는 비둘기가 아닌 산에서 사는 들비둘기였다. 그리고 따뜻한 산들바람속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죽음을 헛되이 하면 안 돼” 내귀에는 분명히 들렸다. 틀림없이 그것은 건강하던 시절의 엄마의 목소리이다. 나는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순간 비둘기가 엄마처럼 느껴졌다. 엄마의 죽음을 헛되이 해서는 안된다. 나는 달팽이 식당으로 가서 들비둘기를 요리했다.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고 무아지경으로 요리를 했다. 그리고 들비둘기 요리를 먹었다. 망가져가던 낡은 오르간 건반을 누른 것처럼 명령을 내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목소리가 나왔다. 드디어 내몸에 소리가 돌아왔다. 나는 들비둘기가 내몸속에서 합체했다. 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진심으로 생각했다. 요리를 버려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다시 요리를 시작하자. 내 주위 사람들이 기뻐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자. 먹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요리를 만들자. 먹고나면 아주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 요리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자.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이곳, 달팽이 식당의 주방에서.

느낀점: 재미있어고, 주인공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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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1:23
    정말 드라마틱한 소설이네.출생의 비밀과 엄마와 헤어진 선배의 동화같은 만남.
    아람이의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한걸.

정우

조선왕조실록 18

by 명화 posted Mar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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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헌종.철종실록]

지은이:박시백

출판사:휴머니스트

내용:

1장 안동 김씨의 천하1

새로 즉위한 헌종의 나이는 여덟 살 밖에 되지 않아 대비인 순조 비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맡게 된다. 순원왕후는 자신의 친정에 의지하여서 수렵청정을 한다. 순원왕후는 헌종이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 수렴청정을 하였다. 천주교는 신유사옥과 같은 탄압에도 사라지지 않았는데 천주교의 핵심 인물인 정약종의 아들인 정하상은 교황한태 편지를 써서 조선에 서양인 신부를 파견한다. 그들은 김대건 등을 마카오로 유학도 보냈다. 2년후에 프랑스인 스부도 입국했고 조선 교회 제2대 주교도 입국 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이 적발되자 헌종 5년에 서양인 신부와 중요인물 여럿을 처형한다. 헌종 11년 마카오로 유학을 갔던 김대건은 신부가 되어서 조선의 3대 주교와 같이 입국하지만 5월달에 걸려서 처형된다.

2장 헌종의 노력

헌종 6년에 순원왕후는 수렴청정을 끝낸다. 헌종은 정권을 안동 김씨가 잡고 자신은 이름뿐인 왕이였다는 걸 알았지만 그런 현실에 무릎 끓지 않았다. 헌종은 안동 김씨들이 있던 주요 자리들을 다른 사람들로 배치하고 안동 김씨들을 재어 했다. 마침 안동 김씨의 실력자인 김유근이 중풍에 걸려 안동 김씨들을 몰라낼수 있었다. 그러나 헌종 15년에 갑자기 죽고 만다.

3장 안동 김씨 천하 2

헌종은 죽을때까지 자식이 없어 가지고 보위를 이을 사람이 없었다. 개다가 헌종은 3대 독자여서 헌종의 자식은 물론 정조의 피를 이은 종친도 한명도 없었다. 그래서 대왕대비인 순원왕후는 이광의 삼남인 이원범을 왕으로 삼았는데 이원범은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원군의 아들인 상계군의아들이다. 이원범은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인 이원경은 헌종 10년때 민진용의 역모사건때 이름이 거론되어서 죽고 둘째인 이경응은 살아있었지만 세 살 아래인 막내 이원범이 왕이되어서 철종이 된다. 철종을 왕으로 새운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사람을 왕의에 세워서 안동 김씨가 새력을 이어갈려고 했다는 설도 있다. 철종은 이때까지 읽은 책은 거의 없어서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했는데 철종 2년 때부터 자신의 의견을 말하더니 순원왕후는 수렴청정을 거둔다. 그러나 친정이 시작되어도 철종이 할일은 별로 없었다. 철종은 백성출신의 왕답게 수시로 삼정의 문란을 지적하고 수령들에게 경고했지만 힘을 갖지 못했다. 철종이 그나마 할 일을 한 것은 좌안이 있는 사람들을 사면 시킨 것이다.

4장 민란시대

삼정이란 전정과 군정,환정이라는 것인데 전정은 예전부터 부과해왔던 토지세이다. 공납의 폐해를 개혁하기 위해 대동법이 실시되면서 추가된 대동미와 기타 각종 명목의 잡비가 토지세로 추가되었다. 군정은 군역인데 대동법이 실시된 이후로 가장큰 폐단으로 떠올랐다. 대동법 실시와 면세지의 확대로 나라와 관아들은 세수 부족이 왔고 방납의 례지로 수령과 아전들의 치부의 길이 막혀버렸다. 과다한 군포 징수에 따른 페단이 커지자 영조는 균역법을 실시 했지만 영조 말에 인징과 족징 등의 폐단이 다시 시작했다. 이것에 분노한 백성들은 마을마다 악질 토호의 집을 습격하고 불을 질르던가 아전들을 죽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적국적인 봉기처럼 보이지만 마을마다 고립적인 봉기였기 때문에 오래 가지 않았다.

5장 격변의 동아시아

중국은 그동안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아편 전쟁을 벌이고 패배하였다. 일본은 전쟁 없이 그냥 무역을 했다. 그 후로부터 이양선의 출현도 더욱 많아졌다. 헌종 5,6년에는 영국 배가 포를 소기도 했다. 헌종 12년에 프랑스 배가 와서 무역을 원했는데 조정은 반대를 하였다. 이때는 동학이 만들어 지기도 했는데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는 서학의 대응 하는 뜻으로 동학이라고 이름을 짓고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철종 14년 철종이 죽기 직전 최제우는 제자들과 같이 체포 되고 서울로 압송 된다. 철종 14년에는 철종은 33세의 나이로 죽고 만다.

느낀점: 재미 있었고 이재 2권만 읽으면 되니까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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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조선왕조실록17권

by 명화 posted Mar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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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실록[순조실록]

지은이:박시백

출판사:휴머니스트

내용:1장 정순대비의 수렴청정

새로 왕이된 순조는 11살 밖에 안되서 왕실의 큰 어른인 정순대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다. 정순재비는 임금의 보호자 이기 보다는 정치 지도자처럼 행동했다. 순조 1년에 정순대비는 천주교를 더욱더 잡아 들였다. 정조 시절에 진산사건을 겪고 위축이 되었지만 이때에는 더욱더 확산이 되었다. 이들은 북경 교구에 서양인 신부를 요청하기에싸지 이르렀고 서양인 대신 중국인 신부인 주문모가 들어온다. 이후 더욱더 확대 되면서 이즈음엔 신도가 1만여 명정도 되었다. 정조는 정학에 힘쓰면 천주교가 없어질것이라고 했지만 정순대비는 이것이 실패하였음을 알고 동시다발적으로 검거를 시작했다. 주요인물은 이기환과 권철신은 고문중에 죽고 이승훈과 정약종은 정법되었다. 정약종의 형제인 정약전과 정약용은 정약종의 집에서 발견된 문서덕분에 혐의를 벗을수 있었고 이치훈과 함께 유배되었다. 피신해 있었던 중국인 신부 주문모는 자수를 했다.

2장 시파의 집권과 벽하의 몰락

정순대비는 순조4년인 왕이 15살이 되자 친정을 거둔다. 그리고 몇 달 뒤에 죽는다. 정순대비가 죽고 16살이된 순조는 총명했고 조정에 대해서도 얼추 알고 잇었다. 궐에는 70살을 넘긴 혜경궁 홍씨가 있었는데 그녀는 무너진 친정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순조한테 지난 역사를 그녀의 시각으로 들려준다. 이로서 홍씨의 친정의 명예를 회복하였다.

3장홍경래의 난

이앙법 보금 등에 따른 농업 생산력의 발전과 화폐경제와 상품경제가 발달하면서 조선 사회의 신분제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자영농에서 부농으로 성장한 평민들은 이제 양반으로 신분상승을 원했고 하는 방법은 많았다. 이렇게 양반들이 늘면서 농민들의 처지는 더욱 어려워졌다. 상민 신분의 농민들은 몰락해서 소작농이나 광산 등의 임노동자로 바뀌갔다. 이렇게 살기가 힘들어지자 농민들은 분노가 생겼다. 순조11년 곡산부의 백성 수백명이 몽둥이를 들고 관아에 들어가서 관속들을 때려 누비고 수령의 병부와 인신을 빼앗아서 이웃 고을의 수령한태 바쳤다. 순조 말년에는 서울 도성 안의 백성의 폭동이 있었다. 이 일은 강상 상인이 사들인 쌀이 많아져서 쌀값이 떨어지자 쌀값을 올릴려고 시전 상인들을 지휘하여 가게중 한 곳만 문을 열게 하여서 쌀값이 촉등하였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백성들이 쌀가게를 부수고 불질러 버린 것이다. 이 일로 폭동의 주도자인 7명의 목을 베고 수십명에게 곤장형등의 벌을내렸다. 그러나 시전 상인들은 유배되었고, 강상 상인들에게는 아에 죄를 묻지도 않았다. 이일로 민심이 다시 들끓자 강상 상인과 시전 상인 한명만 사형을 내렸다. 순조11년에 왕은 병을 얻어사 고생하고 있었다. 왕의 병이 다 낳기도 전에 홍경래의 난이 일어 났다. 홍경래는 평양향시에 합격을 한뒤어 서울로 올라와서 대과를 응시했으나 낙방하였다. 서울 권세가의 자제들만 합격할 것을 본 홍경래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인근의 부자나 지식인, 장사들을 모았다. 무기를 마련한 다음 광산 노동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서 군사들을 모은뒤 순조 111218일에 출정식을 가졌다. 봉기군들은 가산성을 함략한뒤 싸움 한번도 없이 며칠만에 8개의 고을을 접수했다. 그러나 정주성에서 고립되고 만다. 순조124월에 관군이 성을 함략하면서 난을 평정했다.

4장 임금 순조

순조는 체격이 크고 건장했지만 즉위10년부터 병을 얻었다. 홍경래의 난때도 병중이였다. 홍경래의 난이 준 충격도 켰다. 왕은 차츰 정사의 열의를 잃었고 순조20년부터 경연도 신하들을 불러보는 일도 거의 없었다. 효명새자는 순조9년에 태어나서 네 살 때 세자에 책봉되었다. 순조는 호명세자가 19살이 되자 디리 청정을 시켰다. 세자는 강단이 있고 일처를 잘하였다. 순조도 매우 기뻐하였으나. 순조 30년에 세자는 22살에 죽고 만다. 효명세자가 죽고 난뒤 계속해서 2년뒤 5월에 복온공주가 죽고 6월에는 명온공주가 죽었다. 웃음을 잃은 순조는 341월에 죽고 만다.

느낀점: 이번에는 매우 재미있었고 나중에 순조가 불상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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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2014.04.05 11:31
    조선이 기울어져가는 것이 느껴지네. 순조, 헌종. 철종, 고종.순종? 순인가?
    명화야. 잘 읽었어~^*^
    그 다음 독후감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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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by 다솜 posted Mar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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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여행산문집

2014.3.22.이지원

매일매일 공차기

여기는 축구의 왕국이라서 그런지 어딜가나 축구를 하고 있다. 하루는 공터 나무 밑에 앉아있었는데 청년들이 경사가 심한 곳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한쪽 편은 속도를 줄일 수 없었고, 다른 편은 속도를 낼 수도 없는데다가 공조차도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쩔쩔매던 상대가 이번엔 훨훨 날고 있다. 전반과 후반, 경사진 길과 평평한 길, 그렇게 우리 인생도 두 갈래이다.

내가 그린 그림

교토에 기코우라는 술집이 하나 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주인인 그 술집에 앉아 긴교 (금붕어)라는 술 한잔을 마신다. 술잔에 술이 채워져있고, 작은 고추와 허브 한 장이 띄워져있는 모습을 보니 왜 이름이 금붕어인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작은 민물고기 튀김을 안주로 시킨다. 그 물고기들 만으로 이 여행자의 마음은 환해진다.

그리 아름답다니

나는 앞을 보지 못하는 그에게 묻는다. “앞을 볼 수 있다면 뭘 제일 먼저 하고 싶어요?” 나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보게 해 달라거나 청소를 잘 하고 싶다고 말할 것도 같은데 그는 남의 물건을 훔치고 싶다했다. 이 소원, 내가 알고 있는 소원 중에서 제일 멋있는 소원이다. 나는 그의 근사한 마음이 훔치고 싶어졌고, 그 말을 들은 순간, 내 마음은 오갈 데를 모르고 눈이 먼 것 같다. 매일 지나가는 길에 체리나무가 있어서 몰래 따먹었었는데 이제 그 것도 그만두어야겠다.

아이의 작은 손

병원에서 진표 차례가 된 엄마가 나에게 아이를 맡기고 의사를 만나러 들어갔다. 아이는 낯선 사람과 같이 있어서인지 긴장하고 있다. 아이가 티브이 쪽으로 걸어가더니 멈춰섰고, 손으로 나를 불렀다. 나도 아이 옆에서 수십 마리의 고래 떼가 바다 위를 헤엄치고 있는 걸 보았다. 아이가 작은 손으로 내 두꺼운 손을 잡았다.

평범 식당

고쇼가와라 역, 건너편에서 평범 식당이란 이름이 마음을 건드린다. 어느새 배가 고파지고, 나는 그 식당으로 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평범한 실내의 공기가 날 반기고, 난 몇 초도 되지 않아서 여기서 살고 싶단 생각이 든다. 난 평범할지 어떨지 모르는 덮밥을 주문하고, 음식이 남았다. 젓가락이 평범하게 갈라지고, 음식은 평범 이상이었다. 그리고 식당에는 주인 아저씨의 동생이 들어온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가 동생이라니 정말 평범하다. 평범이란 말보다 큰 말이 세상에 또 있을까, 평범한 것처럼 순하고 착한 무엇이 또 있을까

그 나라 말을 못해서

낯선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 말은 인 것 같다. 그 다음은 고맙다라는 말이다. 내게 이라는 말과 고맙다라는 말은 서로 다르지 않은 의미의 말이다. 그 말을 발음하고 소통되는 순간은 여행의 시작지점을 좋게 한다. 그토록 많은 나라들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 같다. 이제 몸짓 언어의 벽은 넘은 것 같다. 사람 안으로 들어가려면 통역은 없어야 한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느낀 점

사진이 많아서 좋았고, 재미있었다.


지호

제목-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지은이-조세희 2013년 3월 22일 유지호

by 고백 posted Mar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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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쏘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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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옳게 보았다. 아버지는 난장이였다.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아버지를 보는 것 하나만 옳았다. 그 밖의 것들은 하나도 옳지 않았다.

통장이 이걸 가져 왔어요.” 내가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게 뭐냐고 물었다. 그것은 철거 계고장이었다. 여동생 영희는 입주권을 팔꺼냐고 물어보았지만 영호가 안판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아파트를 입주 할 돈도 없었다. 우리는 갈때가 없었다. 영희는 소리를 내며 울었다. 나는 명희에게 공장에 나가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온 가족이 공장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러자 명희가 나를 만나주지 않았다. 마음이 오히려 편했다. 아버지는 서커스 일을 하겠다고 하셨고 우리에게는 학교만 나가라고 하셨다. 입주권 가격이 점점 올랐다. 아침에 십칠만원 했던게 저녁에는 십팔만 오천원이 되었다. 그리고 어느날 영희는 없어졌다. 주정뱅이는 비행접시가 납치해 갔다고 하였지만 터무니 없는 소리였다. 그리고 입주권을 25만원에 팔았다. 우리는 고기를 구워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그리고 쇠망치를 든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짐을싸서 집을 나왔다.

큰오빠는 우리 집을 짓는데 천년이 걸렸다고 했다. 어머니는 나에게 순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했지만 나는 우리집을 산 사람에 차를 타고 가고 있다. 나는 그의 집에서 알몸으로 잠을 잤다. 매일 우리 가족의 꿈을 꾼다. 엄마는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나는 그럴때마다 이 남자에 있는 금고에 있는 입주권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대답한다. 나는 그의 금고에서 우리의 것을 꺼냈다. 그의 금고 속에는 돈과 권총과 칼이 들어 있었다. 나느 돈과 칼을 꺼내서 택시를 탔다. 나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우리 집은 없어졌다. 아버지가 일하는 공장 사람들이 어떤 아주머니를 찾아가라고 하셨다. 나는 훔친 입주권으로 임대아파트 입주 신청을 했다. 내가 살던 온 동네에 집이 살아졌다. 난장이와 난장이의 부인, 난장이의 두아들, 그리고 난장이의 딸이 살아간 흔적은 거기에 없었다. 넓은 공터만 있었다.

 

느낀점-책이 이해가 잘 안되었다. 갑자기 주인공이 바뀌는데 바뀌었다고 말도 안해주었다. 여러 가지에 이야기가 있지만 지금 기억나는 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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