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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하늘에서 떨어진 거북

by 늘픔 posted Jul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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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진 거북 2018.07.07. 양진아

기원전 5세기경 시칠리아의 어느 해변에서 해괴한 사건이 벌어졌다. 산책을 나왔던 노인이 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갑자기 거북이 한 마리가 노인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이 죽음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내놓는 시나리오는 저마다 달라도 죽음의 원인을 신의 분노에서 찾는다는 점은 같았는데 당시 사회에서는 사건의 원인을 신의 의지로 돌려 설명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궁금증이 생기면 상상력을 발동시켜 이야기를 짓곤 했는데 그 이야기들은 뮈토스라 불렸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이와는 다른 방식의 설명을 시도한 이가 있었다. 바로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이다. 그는 사고 현장에 갔고 그곳의 독수리들은 거북이를 낚아채 하늘 높은 곳을 물고 올라가 땅 위의 바위로 떨어뜨리는 습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로써 마른하늘에서 거북이가 떨어진 이유는 설명되었다. 남은 물음은 거북이가 왜 바위가 아닌 노인의 머리에 떨어졌다는 것인데 데모크리토스는 높은 하늘을 날던 독수리가 노인의 벗겨진 머리를 햇빛에 반짝이는 바위로 착각했다고 이 또한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독수리의 식성에서 노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설명에서는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로 연결된다. 이렇게 뮈토스와는 완전히 대립되는 이 새로운 사고방식을 로고스라 불렀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인들의 사유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밀레투스라는 곳에서 이른바 철학이 탄생한 것이다. 철학의 등장은 곧 신화적 사유가 논리적 사유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로고스보다 뮈토스를 선호하는 듯하다. 신화적 사유는 계절 변화의 복잡한 원리를 명계의 신이 제우스의 딸을 납치하는 드라마로 바꾸어 놓는다. 그러니 재미없을 리가 없다. 반면 로고스는 인격신들 대신에 공전궤도면, 자전축의 경사 등 추상개념이 등장한다. 그러니 재미있을 리가 없다. 이런 가운데서도 로고스는 서서히 사회에 관철되어갔지만, 그때조차도 학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신화적 사유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 사유의 관성이 얼마나 집요했는지 심지어 철학자들마저도 결정적 대목에서는 종종 신화적 사유로 돌아가곤 했다. 거북이에 맞아 죽은 그 노인은 처음에 그저 도시의 명망가라고만 알려졌다. 그의 정체는 수백 년이 흐른 후 밝혀졌는데 로마의 문학가들은 그 노인이 3대 비극 시인이라 불리는 아이스킬로스라 주장했다. 하지만 기록을 보면 무명의 주인공이 아이스킬로스로 바뀌었을 뿐 사건에 대한 데모크리토스의 설명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데모크리토스는 현상의 설명에서 초자연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다. 하지만 로마의 문학가들은 데모크리토스가 애써 쫓아낸 것을 슬쩍 다시 받아들인다. 이솝우화든 어느 이야기에서든 거북이는 등딱지가 깨진다. 그런데 여기서 거북이에게는 왜 등딱지가 있을까라는 물음이 떠오른다. 이 물음에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뮈토스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신화적 사유는 사물의 근원에 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낸다. 반면 로고스는 논리적으로 이를 설명한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거북이의 등딱지가 척추와 등판 갈비뼈에서 자라 나온 것이라 가정했다. 하지만 최근 거북이 조상의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조상 거북이의 등딱지는 뼈에서 분리되어 있어 그 모습이 아르마딜로와 비슷했다, 이는 거북이 등딱지가 뼈에서 자라난 게 아니라 피부가 두꺼워져 생겨났다는 것을 시사한다. 거북이 피부가 점점 두꺼워진 까닭은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뮈토스와 로고스의 차이는 명확하다. 뮈토스는 초자연적 존재의 힘을 빌려 현상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설명에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근거가 없으니 다른 근거로 반박할 수도 없다. 비판을 허용하지 않으니 이런 이야기는 불변의 진리로 받아들여진다. 변하지 않는 곳에 발전이 있을 리 없다. 반면 로고스는 초자연적 요인을 배제한다. 설명은 근거로 뒷받침되며 그 근거는 언제든지 반박될 수 있다. 비판을 허용하며 심지어 그것을 장려한다. 이론은 반론과 비판을 통해 끝없이 수정되며 그 수정을 통해 점점 더 정교하고 온전한 형태로 발전한다. 뮈토스에서 로고스로 이 기적 같은 이행이 고대 그리스 땅에서 일어났다. 이 그리스의 기적을 우리는 철학이라 부른다.


도원

좀머 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by 줄기 posted Jun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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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9.이도원

제목: 좀머 씨 이야기

지은이: 파트리크 쥐스킨트

 

몇 십 년 전 나무를 기어 내려오다가 4.5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져서 혹이 났다. 그 혹은 몇 주만에 없어졌지만 날씨가 않좋을 때 혹이 있던 부분이 근질근질했다. 나는 나무타기를 좋아했었다. 나무를 잘 타서 한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갈아타기도 했고 10미터 높이의 나무 위에서 바닥과 천장과 창문이 있는 집도 만들었다. 우리 마을에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방랑생활을 하는 특이한 사람 한 명이 있었다.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좀머씨라고만 불렀다. 그리고 그의 부인이 인형을 만들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식료품을 산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좀머 씨는 매일 걸어다녔다. 호수 주변이 40km정도 되었는데 그는 하루만에 걸을 수 있었다. 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매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좀머 씨는 어부들이 그물을 올리러 새벽 4시에 나갈 때 그가 먼저 나와 걷고 있는 것을 보았고 늦은 밤에 그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좀머 씨는 보면 식별할 수 있었다. 매번 입는 옷이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는 걸을 때 준비물을 두 가지 준비했는데 호두나무 지팡이와 가방이었다. 가방에는 그가 먹을 빵과 비를 대비한 우비밖에 들어있지 않다고 했다. 좀머 씨는 제대로 된 말을 하지 않고 말을 걸면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한 번 제대로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일요일에 아버지와 경마장에 갔다가 오는데 날씨가 급격히 변화했다. 푹푹 찌던 더위에서 엄청난 한기가 느껴지며 비가 쏟아졌고 공만한 우박이 내렸다. 우리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기다렸다. 날씨가 풀리고 다시 가다가 좀머 씨가 부지런히 걷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버지는 차를 세워 좀머 씨에게 타라고 했지만 좀머 씨는 들은 척도 안했다. 아버지는 그러다가 죽겠어요 라고 말했다. 그 때 좀머 씨는 우뚝 서더니 지팡이로 도로를 쾅쾅치고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라고 소리쳤다.. 아버지는 좀머 씨가 밀폐공포증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우리반의 아이들은 대부분 호수 위마을에 살고 나만 호수 아랫마을에 산다. 우리반에는 카롤리나라는 여자애가 있었다. 나는 매일 그 여자애와 같이 노는 것을 상상하며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 카롤리나가 다음주 월요일에 호수아래마을에 갈 일이 있어서 같이 가자고 했다. 나는 너무 기뻤고 나는 매일 날짜를 세며 그 얘와 갈 산책로와 볼거리를 생각했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에는 간식들을 구두 상자에 넣어 숲에 보관했다. 당일인 월요알에 학교에 갔을 때는 모든 수업에 집중하고 하교시간을 기다렸다. 여자아이들은 1시간 더 수업을 받게 되어 나는 학교 문 앞에서 카롤리나를 기다렸다. 그리고 카롤리나가 왔는데 카롤리나는 갑자기 안 된다며 변명을 말하고 윗마을로 가벼렸다. 나는 집으로 갔다. 가면서 좀머 씨가 부지런히 걷는 것이 보였다. 몇 년이 지나고 나는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윗마을로 가서 피아노를 배웠다. 선생님은 퐁켈이라는 늙은 여자였는데 아주 엄격했다. 피아노를 배운지 1년이 되었을 때 지각하고 악보도 계속 틀리자 퐁켈 선생님을 나를 쫒아냈다. 나는 죽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집으로 가지 않고 숲으로 갔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잘 몰라서 서성거리다가 가문비나무에 올라갔다. 꼭데기에서 아래를 보니 땅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내가 어떻게 죽는 지 알고 싶어 더 내려왔다. 떨어질려고 하는 그 때 탁 탁 소리가 나더니 좀머 씨가 나타났다. 나는 놀라서 좀머 씨를 보았다. 좀머 씨는 주변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고 아픈 사람처럼 신음소리를 낸 다음에 가방에서 버터빵이랑 물을 꺼내 허겁지겁 먹었다. 다 먹고는 다시 빠르게 걸었다. 나는 자살하려는 마음을 지웠다. 5~6년 후 나는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 텔레비전을 보러 친구네 집에 갔다가 집으로 오던 중 자전거가 고장나서 고치고 더러운 손을 닦으려고 할 때였다. 호수 얕은 부분에 좀머 아저씨가 있었다. 아저씨는 호수를 향해 나아갔고 지팡이를 버린 채 나아갔다. 그리고 머리 끝까지 잠기고 물방울이 올라오더니 아무 미동도 없었다. 그 이후 좀머 씨가 없어졌다는 소문이 퍼졌고 없어진 이유에 이상한 가설들이 많이 생겼다. 신문에 실종자로 좀머 씨가 나와 나는 그의 풀 네임도 처음 알게 되었다. 좀머 씨의 마지막을 본 것은 나밖에 없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느낀 점: 짧아서 골랐는데 무언가 결말이 이상하다.


도원

과학이야기/다케우치 가오루

by 줄기 posted Jun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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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4.이도원

제목: 과학 이야기

지은이: 다케우치 가오루

 

사람한테 책임을 없에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사회심리학자인 밀그램은 피실험자 40며이 각각 교사와 학생, 실험자의 역할을 맡는 실험을 했다. 학생들은 학생방에 들어가고 실험자와 교사느 다른 방에 들어가는데 그들은 학생을 볼 수 없고 학생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교사는 학생이 틀린 대답을 하면 전압을 450볼트까지 올리라고 했는데 학생은 거짓으로 전기충격을 받는 척하고 교사가 실험대상이었다. 모든 책임은 대학이 진다고 하니 교사들은 전압을 모두 300볼트까지 올리고 60%450볼트까지 올렸다. 책임이 없으니 사람이 잔인해지는 것이다. 모니스는 포르투갈의 의사며 심리학자이고 정치가로도 활동한 사람이다. 그는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받았는데 수상이유는 정신병에 대한 전두엽 절제술의 치료적 효과에 대한 발견이었다. 로보토미 수술은통합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전두엽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이었는데 현재는 인격을 완전히 파괴하는 수술이지만 과거에는 매우 효과가 좋다는 수술로 여겨졌다. 노벨상을 잘못 준 것이다. 이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직접 혼자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 얼음을 뚫는 아이스픽을 코 윗부분에 꽃아 넣고 뇌를 휘저어 치료하는 방법인데 정말 비인도적인 방법이었다. 이 수술을 받으면 다른사람이 되었다. 로보토미 수술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영향으로 실시되지 않게 되었다. 창시자인 모니스는 75세에 자신이 시술한 환자에게 총을 맞고 휠체어 신세를 졌다. 노벨상 사이트에는 변명들로 그의 수상을 취소하지 않았다. 2011311일 일본은 9.0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이라고 한다. 지구에서 지진이 일어날 때 가장 큰 규모가 10.0이라고 한다. 그런데 9.0이니 숫자만으로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지진은 1000년에 한 번 일어나는 지진인데 일본 정부는 이 지진을 막을 예산이 없었고 원래 대피하라고 했던 대피소까지 피해가 가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쓰나미는 38.9미터까지 올라가 원자력 발전소의 핵연료를 파괴시켰다. 그래서 그 주변의 물웅덩이에서는 심각하게 많은 양의 방사능이 나왔다. 방사능은 몸속애 들어가면 절대 배출할 수 없고 사람이 죽을 때까지 방사선을 방출하여 죽게 한다. 내부피폭은 먹거나 코로 흡인하면서 들어간다. 그러나 외부피폭은 물로 깨끗이 씻어내면 아무 이상도 없다. 어릴 때 방사능이 피폭되면 20, 30대에 암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임산부가 피폭되면 아이가 기형을 가지거나 죽는다. 화산 폭발이 잦은 일본은 활화산이 108개나 있다. 화산은 일찍 관측하지 못해 터질 때 도망치게 되면 절대 살 수가 없다. 그래서 관측이 중요한데 2004년에 아사마야마산이 분화했을 때 사전 관측이 부족했고 신모에다케산이 분화하고 나서야 gps를 설치했다. 화산은 등급이 있어 a, b, c로 나뉘는데 후지산이 b등급이다. 후지산은 1707년 마지막으로 분화했는데 화산재가 100km에도 쌓였다. 그런데도 b등급인 것은 이상한 일이다.

느낀점: 짧아서 골랐는데 너무 졸렸다, 그러나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아진 것 같아서 좋고 이번에 처음으로 학교에서 읽어봤는데 집보다 내용이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서 다음에도 학교에서 책을 읽어야겠다.


규현

[정규현]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by 유카이 posted Ju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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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지은이: 나쓰카와 소스케     2018.6.17.일 정규현

나쓰키 린타로는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잘하는 것 하나 없는, 그저 책을 매우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쓰키 서점을 떠맡게 되었다. 린타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 신 것이 믿기지 않았고 학교를 가지 않았다. 그날도 역시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자신이 얼룩 고양이 얼룩이라고 하는 말하는 고양이가 린타로에게 다가왔다. 고양이는 지금 책이 위험하다고, 린타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린타로는 얼룩의 강압적인 말투에 기분이 나빴지만 책이 위험하다는 말에 따라 나섰다. 얼룩을 따라가자 한 번도 보지 못한 공간이 펼쳐졌다. 그곳에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 주인을 만나려면 맨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맨 위에 도착하자 한 남자가 책을 읽고 있었다.  그 남자의 뒤로는 수많은 책들이 유리로 된 장 속에 갇혀 빽빽하게 꽂혀있었다. 깔끔한 듯 보였지만 권수도 많지 않고 뒤죽박죽이었다. 그는 책을 최대한 많이 읽어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책장을 대충대충 넘기며 대강 책을 읽었다. 린타로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남자에게 알려주었다. 그 순간 책들이 갇혀있던 유리 장이 개지더니 책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얼룩은 린타로에게 잘했다고 해주었다. 린타로네 반 반장인 유즈키 사요는 린타로에게 항상 학교에 나오라고 충고를 해준다. 사요는 매우 당차고 활달한 성격으로 린타로와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얼룩이 또 한번 책을 구해달라고 찾아왔다. 그 때 마침 사요도 있었다. 얼룩은 보통사람들은 자신을 못 볼 거라며 아무렇지 않아했지만 사요의 눈에는 얼룩이 보였고 목소리도 들렸다. 얼룩은 사요가 자신을 보는 것에는 무언가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사요와 린타로를 둘 다 데리고 두 번째 미궁으로 갔다. 그곳은 사방이 하얬다. 그리고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이리 저리 바쁘게 뛰며 일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속독법을 연구하는 소장은 책을 마구 자르는 기이한 일을 하고 있었다. 린타로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묻자, 자신은 지금 오래 걸려 읽는 책들을 한 문장으로 줄이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린타로는 그의 꽤 논리적인 설명에 넘어갈 뻔 했지만 사실 그도 책을 무척 좋아하며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는 걸 알아챘다. 음악을 빨리 감으면 소리가 아름답지 않고 불쾌하듯이 책도 빨리 한 문장이 되어버리면 즐거움도, 감동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모든 책들이 원래대로 돌아왔고, 린타로는 두 번째 미궁도 무사히 통과했다. 얼룩은 또 다시 소리 없이 사라졌다. 린타로는 고모가 이사를 가야 한다며 나쓰키 서점을 곧 닫아야 한다고 하자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 짐을 쌌다. 그때 얼룩이 또 나타났다. 얼룩은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상태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번에도 사요는 매사에 우물쭈물 거리는 린타로를 돕기 위해 따라 나섰다. 그곳에 가니 매우 인위적으로 웃고 말하고 행동하는 직원 여자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그리고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출판소라고 소개했다. 린타로는 사장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니 위로 올라가면 된다고 했다. 몇 층을 올라가니 얼룩은 더 이상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여 린타로와 사요만 사장실에 들어갔다. 사장은 삐쩍 마른 백발의  신사였다.


아영

명화보기 좋은 날

by 가람 posted Ju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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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화보기 좋은 날

지은이: 빅쏘 이소영

홍아영 2018.06.17.

 

내 마음속의 여러 마음을 정리하기- 피에르 몬드리안 연초에 생각자는 화가는 피에르 몬드리안이다. 그는 차가운 추상의 대가로 마술 교과서에 나온다. 다양한 색깔들을 쓰며 자로 잰 듯 반듯한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누군가는 그의 성격처럼 작품이 차갑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는 자연을 활기차고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근본적으로 절대적인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라고 생각하며 그러한 자연의 규칙을 작품에 적용하고 싶어했다. 연초에 여러 가지 마음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에 초점을 두고 싶다. 크고 작은 다짐들이 교차하는 시기에는 몬드리안의 그림처럼 기본을 지키는 날들이 더 많기를 바란다.

일부러 착해지지 마세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르누아르는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장미를 많이 그렸다. 르누아르는 인상파 화가들 사이에서 온화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의견은 확고했다. 르누아르가 그린 장미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가시가 있지만 이런 장미들이 모이면 아름다운 꽃밭을 이룬다. 우리는 많은 날들을 일부로 착해지며 자신의 의견,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는 나쁜 날들을 살아간다. 이런 날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지쳐간다. 자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고 일부로 착한척하지 않는데 나쁘지도 않은 이런 날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인간적인 화가가 인간적인 그림을 남긴다-카미유 피사로 카미유 피사로는 화가들 사이에서 가장 성격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는 사람이다. 인상주의 그룹 중 연장자로써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해주며 많은 화가들에게 멘토 같은 존재였다. 피사로는 자신들의 동료, 후배들보다 늦게 인정받았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고 매 작품을 성실하게 그렸다. 피사로를 오랜 시간동안 살아가게 한 단어는 희망이었다. 그는 성공을 위한 희망을 가지고 마지막 순간까지 성실했다. 그리고 안타깝게 성공이 가까워질 무렵 생을 마감했다.

집 나간 고흐의 분홍 물감-빈센트 반 고흐 나는 여행을 하다 우연히 일정이 맞아 고흐 특별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특별전 그림 중 장미 그림이 있었다. 보는 사람마다 다 백장미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분홍색이었다. 모나리자가 사실 유행에 따라서 눈썹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워진 것처럼 가난한 고흐가 싼 물감을 사 색이 흰색으로 변한 것이다. ‘지루함 때문에 죽는 것보다 열정에 죽는 것이 낫다라고 말한 고흐의 예술 정신을 보며 우리는 고흐의 남은 그림이라도 보고 또 보며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쁠 땐 웃어버려-프란스 할스 프란스 할스는 감정을 표면적으로 솔직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로 많은 인기를 누려 돈을 많이 벌었지만 술을 먹고 노느라 돈을 모으는 것에는 실패했다. 할스는 스케치를 하지 않고 바로 그리는 것으로 봐서 순간포착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성격은 어느 누구보다도 호탕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초상화처럼 좋게 생을 마감하지 하면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돈이 없어 빚을 지며 도움을 받아가면서 살다가 요양원에서 삶을 마감했다. 프란스 할스의 그림처럼 가끔은 감정에 충실해 기쁠 때는 신나게 웃고 슬플 때는 우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 같다.

 

느낀 점: 재미있었다.


장필

십 대를 위한 대화의 정석

by 줄기 posted Jun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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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대화의 정석 장필 2018.6.16.

대화란 서로 마주하면서 말을 나누는 것이다. 대화는 말하기와 듣기로 이루어진다. 대화에서는 자신의 감정이 드러난다. 우리는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대화를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대화는 어릴 때 잘 갈고 닦아야 사회생활 적응이 쉬울 것이다. 그러므로 대화는 삶의 기본양식이다. 대화를 할 때는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화는 성립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말하기와 듣기만을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태도, 억양, 얼굴표정이 중요하다. 이것을 초 메시지라고 한다. 대화를 할 때는 거리도 중요하다. 가족이나 연인사이는 접촉할 수 있는 거리가 좋고, 친구나 동료는 약간 떨어져서 낯선 사람은 1~2미터 거를 두는 것이 좋다. 이 세상은 남녀로 이루어져 있다. 여자들은 대화를 할 때 감탄사나 맞장구로 친화력을 도모하는데 남자가 대화를 할 때는 힘이 느껴진다. 그러므로 남녀가 대화를 할 때는 서로 이해해줘야 이성사이에 대화가 바르게 이루어진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는 지나치게 행동하는 것보다는 서비스 정신, 예의가 있어야 하고, 과부족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그 사람을 한 번 보고, 다시 만나고 싶으면 긴장할 필요가 없고, 의사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대화를 할 때는 상대의 이야기가 지루하거나 끝내고 싶을 때가 있다. 대화가 능숙한 사람은 적당히 화제를 바꾸거나 흥미 있는 것을 캐내려고 노력한다. 그때 필요한 것은 질문이다. 하지만 질문만 사용하면 대화가 쉽게 단절되고,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화에서는 닫힌 질문과 열린 질문을 혼용해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앞에서 말한 협력도 배려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배려가 없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대를 배려하면서 대화를 하면 세대차이도 걱정이 없다. 상대만을 의식해서 좋은 말만하면서 지내면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드러내기 싫어하는 것을 지적하거나 아픈 곳을 찌르는 말하기는 아주 중요하다. 자신의 본마음을 열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사람은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없다. 지금까지 앞에서 나왔던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자신이 대화하면서 자신의 대화습관을 알지 못한다. 체크리스트를 적어놓고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게 인간관계를 만들기에 좋다. 낮선 사람과 대화를 하면 의례적인 질문은 긴장을 풀고, 대화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관계를 갖게 한다. 그 사람과 관련된 것을 찾음으로써 상대가 흥미로워하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기가 쉽다. 그러나 닫힌 질문만 계속하면은 대화가 단절되기 쉽다. 친구를 사귀는 것은 쉽지 않다. 친구를 사귀는 것은 시간과 노력, 책임, 주고받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간적 단점에 엄청난 관용을 요구한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친구가 있을 만한 곳을 가봐야 한다. 만나서는 의례적인 질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관심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문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주의할 점만 잘 알아두면 친구사귀기가 쉽다. 누구든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다. 그때는 빨리 그 사람에게 가서 진심으로 사과해야한다. 그래야 상대방도 계속 화를 낼 수 없게 된다.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할 때는 어색한 분위기를 갖게 되는데 유머만 잘 익히면 처음만난 사람도 웃게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남의 말하기를 좋아한다. 남의 말을 함께하면 우리는 마음이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의 말은 인간관계에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다.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는 너 절단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상처주기도 쉽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하지만 나 전달법을 사용하면 상대의 체면을 손상하지 않고, 자기의 심정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나 전달법을 활용하여 좋은 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느낀 점: 많은 상황에 대한 대화 법이 나와서 재미있었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좋았다.         


도원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윤덕노

by 줄기 posted Jun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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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5.이도원

제목: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

지은이: 윤덕노

 

건빵은 말대로 건조시킨 빵이다. 수분을 제거해서 장기보관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군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전쟁 중 주먹밥이나 말린 쌀을 먹었는데 전쟁 중에는 해먹기가 힘들었다. 을 지으려고 불을 피면 위치가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은 새로운 군용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는 서양인들이 밥 대신 빵을 주식으로 먹는 것을 보고 청나라 전쟁 떼 처음으로 빵이 군용 음식으로 나왔다. 결과는 좋았고 그 이후로 군용빵이 퍼졌는데 서양의 비스킷과 생김새가 같았다. 1930년대에는 수첩 크기의 건빵이 지금의 건빵처럼 작아졌고 당을 보충한다고 별사탕을 추가했다. 그렇게 지금의 건빵이 되었다. 코카콜라의 인기 음료인 환타는 독일에 코카콜라 회사가 도망쳐 나와 그 공장에서 법인 책임자로 일하던 막스 카이트가 만들었다. 원래 재료는 우유 찌꺼기인 유장, 사과술을 만들고 남은 사과 섬유질이었다. 그런데 환타는 독일인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독일이 물자가 들어오지 않을 때 음식에 들어가는 조미료의 역할을 해 주었다. 전쟁이 끝나고 카이트는 신제품의 소유권을 본사에 넘기고 지금 환타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료가 되었다. 1792년부터 1815년까지 23년동안 영국 해병들은 항해를 가면서 적들에게 죽는 것이 6.3%, 함정의 파손이나 화재로 죽은 것이 12.2%였고 괴혈병으로 죽은 선원은 81.5%나 되었다. 괴혈병은 비타민c의 부족으로 생기는 병인데 잇몸에서 피가 나느 것부터 시작해 몸 전체에 반점이 생기고 몸이 썩어 들어가는 병이다. 비타민c만 제때 먹어도 큰일나지 않는다. 군의관인 제임스 린드가 괴혈병 환자들에게 음식으로 실험을 하여 레몬과 오렌지를 먹으면 낫는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그 후로 항해할 때는 레몬주스를 가져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기 전 군사를 모으는데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조선을 공격하러 가기도 전에 죽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전국에서 16만의 군사를 모았는데 산골 출신이 많은지라 복어를 잘못 먹으면 즉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병사가 많았다. 그들이 있는 곳은 시모노세키엿는데 그곳은 복어 많이 잡히는 데로 유명했다. 히데요시는 복어금지령을 내려 아예 못먹게 했고 복어를 먹는 것은 사무라이의 수치로 여겨졌다. 1882년에는 복어로 죽는 사람이 많자 복어를 먹으면 벌금을 문다고 했는데 소용이 없었다. 1892년에 내장을 제거해서 판매하는 조건으로 복어 금지령을 풀게 되었다. 국내에서 처음 버터를 생산한 것은 1968년이다. 그 전에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버터를 먹거나 어쩌다 수입한 소량의 버터를 먹었을 뿐이다. 그런데 버터는 고려시대에도 있었고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너무 귀했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은 버터의 존재도 몰랐다. 이는 예전에 수유라고 불렸으며 매우 귀해 병이 든 원로의 보약으로 쓰였다. 조선의 우유 생산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종은 버터 생산을 중단시키려고 했다. 그 이유는 군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버터를 만든다는 핑계로 병역의 의무를 회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원래 버터를 만드는 사람들은 달단 사람들로 몽골 부족인데 고려 시대 때 들어와서 목축과 도살을 하게 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나중에 천민인 백정이 되었는데 버터를 만들겠다고 간 사람들은 스스로 천민이 되겠다고 자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춧가루는 한국 밥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양념이다. 이 고추가 전해진 계기는 임진왜란이다. 예로부터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술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으려고 한 말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먹으면 감기가 낫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감기에 걸렸을 때 술을 마시면 악화되고 고춧가루까지 타면 더 악화된다. 조선 소주는 순수 증류수라 보통 50도를 넘었다. 그런데 여기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것도 먹고 살아남았다면 감기가 않낫을 리가 없다는 말이다. 고추는 남미에서 들여왔고 매운 맛 때문에 독약으로 취급했다. 그래서 화생방 무기로도 쓰였고 약재로도 쓰였다.

느낀 점: 재밌었다.


규현

중등부 MT 실행서(유카이팀)

by 유카이 posted Jun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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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부 MT 실행서 >


일시: 2018.05.19.토 8시~2018.05.20.일 1시 30분

장소: 에버랜드, 해피하우스

목적과 목표: 이번 MT로 친해지지 않았던 사람과는 더 친해지고 친한사람과는 더욱 친해진다. 그리고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아점을 함께 만들고 제안서를 쓰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움을 누린다.


-스케줄

5/19

8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앞 집합

9시 반 에버랜드 도착 후 입장

10시 다같이 T익스프레스 타기

11시 점심식사

12시 다같이 허리케인 타기

12시 반 짝끼리 놀이기구 타기(유카이-나래, 은하-줄기, 열음-가람, 힘찬-늘픔)

4시 반 튤립공원 앞 집합

5시 튤립공원에서 사진찍기

6시 저녁식사 (에버랜드 내 한가람)

6시 30분 각자 자유시간

7시 40분 퍼레이드 구경

8시 30분 숙소로 이동

8시 50분 숙소 도착(조영희목사님, 은하, 줄기는 야식사러-하나로마트)

9시 30분 씻기 및 휴식

10시 젠가 게임

11시 30분 느낌나누기 및 협의(다음날 아점 팀별 협의)


5/20

9시 기상, 팀별 장보기

9시 30분 팀별 요리 시작(김밥, 비빔면)

11시 아점식사

12시 교회로 이동

1시 30분 도착


예산: 1,238,000

지출: 1,060,240

잔액: 177,760


도원

센트럴 파크/기욤 뮈소

by 줄기 posted Jun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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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0.이도원

제목: 센트럴 파크

지은이: 기욤 뮈소

 

알리스는 파리 강력계 형사이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헤어졌는데 그 뒤 기억이 없고 다음 날 미국의 센트럴 파크의 중심부의 벤치에서 어떤 남자와 수갑을 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주머니에는 자신의 권총이 아닌 다른 권총이 있었다. 그리고 옷에 자신의 것이 아닌 혈흔이 묻어있었다. 그녀는 그 총으로 남자를 위협하며 깨워 이 상황을 이해했다. 그 남자는 가브리엘 케인이라는 남자로 재즈 피아니스트인데 공연차 아일랜드에 가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자신의 몸에 묻은 혈흔과 권총 때문에 오해를 받게 될까봐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세이무르에게 전화하려고 어떤 스페인 아이의 휴대폰을 훔쳤다. 그리고 세이무르에게 전화했더니 세이무르도 상황을 모르고 케인의 신분을 확인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혼다 자동차를 훔쳤다. 케인은 집을 비운 자신의 친구집에 가자고 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쪽찌를 발견하여 보니 호텔에 짐을 맡긴 영수증이었다. 가서 찾아보니 가방이 있었다. 비밀번호가 있었고 그 비밀번호는 케인의 팔에 칼로 새겨져 있었다. 내용물은 주사기와 약물이었다. 어떤 약물인지는 몰라서 보관하기로 했다. 알리스는 케인 몰래 가방의 지문을 추출하여 세이무르에게 보냈다. 그리고 그 지문의 주인은 에릭 보간이었다. 그리고 세이무르가 케인의 신분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여 케인에게 협박하며 누구인지를 알아보았더니 미국의 fbi 요원이라고 했고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살인 수법이 에릭 보간의 살해수법과 같아 에릭 보간을 추적하고 있었다고 했다. 에릭 보간은 3년 전 연쇄 살인범으로 알리스가 출산 1달 전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수사에 참여하여 에릭 보간의 집을 찾아갔다가 배에 칼로 난도질을 당해 아이를 죽게 한 인물이었다. 그 때 알리스에게 오던 남편 폴은 사고로 죽게 되어 알리스는 살 의욕을 잃었다. 알리스가 병원에 있을 때 은퇴한 아버지가 길거리에서 에릭 보간을 덮쳐 살해하고 설탕공장에 숨겨 놨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 지문의 주인이 에릭 보간이라고 했으니 머릿속은 혼잡해졌다. 알리스는 케인이 무언가 수상해 가방의 지문과 케인의 지문을 육안으로 보니 똑같았다. 알리스는 순간 케인이 에릭 보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이무르와 아버지가 거짓말을 왜 한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자신의 형사팀에서 막내 동료에게 전화해 보니 알리스가 3개월 전부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고 병원에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알리스는 머리가 혼잡했고 에릭 보간이 자신이 정체를 안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차에서 공격했다. 케인은 빠르게 주사기를 놓아 알리스를 기절시켰다. 알리스는 정신병원에서 일어났고 자신이 치매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센트럴 파크에서 일어나기 전 정신병원에서 도망치다가 경비원의 총을 훔쳐 그를 쏘아서 혈흔이 묻은 것을 알게 되었다. 케인은 정신과 의사로 병원에서 도망친 알리스가 기억을 잃었기에 정신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거짓말을 하여 정신병원으로 데려오려 한 것이었다. 에릭 보간에 대한 이야기 거짓말이었고 세이무르는 케인과 짜고 거짓말 한 것이었다.

느낀 점: 결말이 허무했다.


도원

mt실행서

by 줄기 posted Jun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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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실행서

일시: 2018.05.19. 8~2018.05.20. 2

장소에버랜드해피하우스

목적과 목표이번 엠티로 평소에 친하지 않던 사람과는 친해지고 친하지 않던 사람과는 더 친해지는 MT가 되게 한다그리고 협동심을 기르기위해 다같이 제안서를 쓰고 놀이기구도 같이 탄다.

참여인원조영희 목사님유카이늘픔줄기나래가람열음은하힘찬(9)

스케줄

8시 서울역 집합

950분 에버랜드 도착, 입장

10T익스프레스 타기

11시 허리케인타기

1150분 점심(아메리칸 버거)

110분 짝끼리 찢어지기(진아, 필과 도원, 규현은 사파리 월드/연우, 아영은 로데오타기)

420분 진아, , 도원, 규현은 튤립공원에서 대기

5시 전체 모여 사진찍기

6시 저녁(한가람)

640분 진아, 아영, 연우는 더 놀기, 정안, 도원, , 규현은 카페에서 쉬기

730분 퍼레이드 입구에서 모이기, 대기

810분 퍼레이드 구경

830분 숙소 이동

930분 숙소 도착, 씻기(도원, 규현은 하나로 마트에서 야식사기)

950분 야식, 씻기

10시 젠가하기

1130분 느낌나누기, 씻기, 취침(정민, 도원, , 아영, 규현, 연우, 진아는 더 놀기)

1시 취침

다음날

9시 기상, 준비

920분 장보기

10시 요리 시작(떡볶이, 군만두)

11시 아점먹기

1140분 정리, 느낌나누기

12시 출발

140분 도착

예산: 1238000

지출: 1060240

잔액: 177760


진아

우리 음식의 언어

by 늘픔 posted Jun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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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음식의 언어 한성우 2018.06.09. 양진아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동의를 얻기 어렵겠지만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 하지만 밥은 힘을 내는 데 그리 효율적이지는 않다. 밥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은 큰 힘을 오래 쓰는 데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힘을 쓰려면 단백질이나 지방을 먹어야 하는데 우리 밥상에 단백질이나 지방이 오르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는 수밖에 없다. 1890년대의 주막집 밥상 사진을 보면 밥그릇과 국그릇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 그 시기에는 그만큼 먹어야 그나마 힘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밥그릇의 크기가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7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반으로 줄어들었다. 표면적으로는 밥을 적게 먹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적게 먹어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밥그릇의 크기는 반찬의 염도와도 비례한다. 밥은 오래 씹으면 단맛을 느낄 수 있지만 실상은 별맛이 없다. 결국 짠 국, 각종 소금 절임 등 밥상의 다른 것으로 밥에 맛을 더해야 한다. 입맛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도 아니고 일시에 바뀌는 것도 아니다. 어린 시절의 입맛은 어머니의 손맛에 길들여진다. 그 아이가 커서 밥상을 좌지우지할 때면 음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과거에 사는 어머니는 어릴 적의 큰 밥그릇에 밥을 가득 담아내지만 현재를 사는 다 큰 자식은 그것이 부담스럽다. 그렇게 밥을 덜어내고 소금기와 고춧가루를 줄이고 한참이 지나서야 집단의 입맛도 변하게 될 것이다. 이미 밥의 양은 반으로 줄었고, 늘 부족하기만 하던 쌀은 창고에서 썩어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밥심도 그렇게 힘을 잃어가고 있다. 식구는 친구와 같이 순우리말인지 한자어인지 헷갈리는 말이다. 사전에서는 한자를 붙여놓고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 풀이하고 있다. 사전의 풀이대로 식구는 집밥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밥은 집에서 먹는다. 그래서 끼니를 거르지 않기 위해서는 밥때가 되면 집에 들어가야 하고, 가족 중에 누군가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가족 전체가 배고픔을 견디며 기다리기도 한다. 밥상에 둘러앉아서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 식구, 즉 가족인 것이다. 밥은 여럿이 함께 먹는 것으로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혼밥이란 말의 등장은 슬픈 현실을 말해준다.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식구란 말은 점차 의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집에서 밥을 먹어도 갇이 먹을 사람이 없어 혼자 먹으니 식구란 말이 성립되지 않는다. 햇반의 등장은 혼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햇반은 집에서 먹는 혼밥의 든든한 밑천이기도 하다. 밥은 1인분을 짓기가 애매하다. 이때 간단히 한끼를 해치울 수 있는 햇반은 혼밥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밥은 식구들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햇반이 탐탁지 않다. 나이가 들어서도 햇반을 데워 혼밥을 먹는 자식을 보는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려보면 된다. 호는 본래 오랑캐란 뜻이지만 청나라, 나아가 중국을 뜻한다. 그렇다면 호빵도 중국에서 유래한 빵이어야 한다. 그런데 호빵은 1971년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호가 앞에 붙은 단어들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유독 호빵만 뒤늦게 태어난 것이다. 게다가 호빵가 전혀 다르지 않은 찐빵이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음식점에서 바로 쪄서 파는 것이 찐빵이라면 동네 구멍가게에서 찐빵 찜기에 다시 데워 파는 것이 호빵이다. 호빵은 찐빵을 공장제 빵으로 만들어 소매점을 통해 팔기 시작한 회사가 만들어낸 이름이다. 그것도 중국과는 아무 관련 없이 호호 불어서 나눠먹는 빵이란 의미로 지어낸 것이다. 국어학자를 골탕 먹이기에 충분한 이름이다.

느낀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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